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 행복하세요?

.. 조회수 : 2,713
작성일 : 2012-06-27 19:38:44
(중략)
아이가 행복하려면 엄마가 정말 행복해야하지 않을까?
나는 과연 무얼할때 행복할까. 모르겠어요.
취미도 없어요. 드라마도 안봐요.
시간 낭비를 제일 싫어해서 항상 효율적으로 뭔가 배우고 도움이 되는 것만 했어요.
가족 맛나고 몸에 좋은거 해먹고, 필요한 물건들 딱인것들 골라 갖다바치고,
가족들 살기 편한 집으로 꾸미고,
아이들 교육정보나 아이들 좋아할 볼거리 놀거리 찾고,
24시간을 항상 그렇게 보내요.
아이가 어릴땐 반짝이는 아이들 미소를 보면 제도 행복했는데..
아이가 자라니... 엄마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야하는것 같아요.
뭘 해야 행복할까요.
여러분은 무엇이 사는 낙이세요?
IP : 211.234.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6.27 7:40 PM (203.254.xxx.192)

    저도 고민이 그거에요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2. 된다!!
    '12.6.27 7:49 PM (1.231.xxx.12)

    저도 그래요 애도 없는 35살.. 아줌마인데..
    가끔 이렇게 늙으면 더 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운동도 해보고.
    이것저것 배워 보기도 하고.
    별짓 다해봤는데 잠시뿐이고..
    맘 가짐도 해보려고 각종 심리학책이며 명상이며 할건 다 해봤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채워지지 못한 욕구때문인듯해요..

  • 3. ㅛㅛㅛ
    '12.6.27 8:35 PM (113.216.xxx.205)

    적은-작은

  • 4. ㅇㅇㅇ
    '12.6.27 8:37 PM (121.130.xxx.7)

    가족이 모여 맛있는 거 먹을 때요.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티비보다 잘 때요.
    여행 갔을 때요.

  • 5. ...
    '12.6.27 8:46 PM (125.177.xxx.18)

    맨날 불평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다가..

    거짓말처럼 '죽음'이라는 해프닝을 겪고서 (실수랄까 ..다행히도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가족들 한명 한명이 정말 소중하다는걸 깨달았어요.

    그 후로 인생이 달라보여요.
    이제까지 화도 내고 불평했던것들이 하나도 중요하지가 않더라구요.
    돈이며 명예 등등 그까짓거 없어도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작은 것들, 사소한 일상,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려고 해요.

  • 6. 원글
    '12.6.27 9:25 PM (211.234.xxx.97)

    현재 불행하다기보다는..
    사는 낙을 말하는거예요.
    엄마가 신나고 즐겁게 살면 아이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 7. 질문을
    '12.6.27 9:50 PM (125.187.xxx.170)

    바꾸어 보시면 어떨지요
    하기싫은데 하고있는게 있는지 무언지
    억지로 참는게 있는지 무언지

    어린아이들이 무기력해 보이는 이유 중
    많은 것이 어쩔수없이 공부해야만 한다는 것.
    그게 끝없이 계속 될거 같다는 막연한 생각.
    이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학원강사하면서 상담 많이 했어요.
    세상에 어쩔수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란 없는거다.
    한 마디만 들려줘도 애가숨통트여 하더군요.
    너무 심각하지 말고
    조금 가볍게요
    ^^

  • 8. 쓸개코
    '12.6.27 10:15 PM (122.36.xxx.111)

    원글님 살아오신 과정 읽어내려오는데 왜 제가 시큰해지는지 모르겠어요.

  • 9. ////
    '12.6.27 11:57 PM (211.197.xxx.118)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낀적 한번도 없어요 요즘 문뜩 나는 왜 살까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들 눈에는 그렇게 부족함이 없다고 보이겠지만 내 마음안에는 누구도 채워지지 못하는 쓸쓸함이 있네요

  • 10. 흠..
    '12.6.28 11:26 AM (58.229.xxx.52)

    행복한 순간은 잠깐 잠깐 있어요.
    전 즐거운 일이 없어서 참 그래요.
    남들은 쇼핑을 하면 그렇게 즐겁다는데 전 쇼핑이 즐겁지도 않아요.
    그냥 그나마 아주 잠깐 운동하고 샤워하는 그 순간이 좀 행복하고 즐거워요.

  • 11. 123
    '12.6.28 2:06 PM (211.181.xxx.55)

    할일 다 마치고 에어콘틀어놓고 수박썰어놓고 추적자 볼때 -최근 낙이었구요 ㅋ
    남편이랑 눈마주치며 사랑해 당신덕분에 너무행복해 말할때.
    다정하게 문자할때.
    이럴때 행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79 저도 헤어진 이야기 6 케이트 2012/06/28 2,580
123278 두종류 밥짓기 가능한가요? 9 연이맘2 2012/06/28 2,819
123277 로*김밥 먹고왔어요..^^ 5 zzz 2012/06/28 2,673
123276 갤럭시노트구입하려는데.. 주말에 가격이 더 내려가요? 휴대폰 2012/06/28 1,889
123275 섹스리스... 남편은 왜 그럴까요... 31 ... 2012/06/28 41,944
123274 김유석 남궁민 류승수 류진 . . 11 잘됐으면 좋.. 2012/06/28 3,317
123273 4살 아이들에게 까인날..... 11 하하 웃지요.. 2012/06/28 2,249
123272 중딩 아들이 지금 들어왔어요 ㅜㅜ 7 2012/06/28 2,961
123271 의사선생님들은 어떤 선물 반기시나요? 19 고마움 2012/06/28 22,983
123270 아파트 팔고 다가구 주택 살까요? 4 혹시 2012/06/28 3,436
123269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엄마의 가르침 5 감사해요 2012/06/28 3,755
123268 카톡 친구신청 목록에 대한 질문 좀 할께요. 4 신종편의시설.. 2012/06/28 2,207
123267 송은이하고 김숙 귀엽지 않나요? 6 호감가는 여.. 2012/06/28 3,944
123266 비행기 탈일 많고 1년에 외국에서 1/3 정도 체류 1 고민 2012/06/28 1,973
123265 꿈 안 꾸고 잘 자는 방법있을까요..? 3 2012/06/28 1,414
123264 마포..25평 한강조망의 아파트 6 아파트 2012/06/27 3,594
123263 급질! 피부암이 의심될때 피부과로 가면 될까요? 궁금이 2012/06/27 2,292
123262 골반염증이 1년에 한번씩 자주걸려요ㅠ 2 .... 2012/06/27 4,033
123261 공유부탁해요~초3여름 방학계획 어떤 것이 있나요? 마미 2012/06/27 1,237
123260 극세사 카펫 집에서 세탁해 보신 분 ~ 3 세탁비를 아.. 2012/06/27 1,667
123259 그린화재보험 망한건가요?? 7 헐... 2012/06/27 4,654
123258 신고해야할까요 4 소심이 2012/06/27 1,513
123257 아이에게 욕을 자꾸 하는 아이 친구-개입할까요? 7 초3딸 2012/06/27 1,724
123256 혹시 인터파크 가사도우미~ 4 빙구 2012/06/27 3,515
123255 왼쪽 하체만 차거운 증상에 대한 경험이나 이유 ????(조언 .. 2 ..... 2012/06/27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