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교수님들 편하게 입고 다니시나요?

궁금이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12-06-27 17:06:30

같은 아파트에 살짝 아는 아짐이 있습니다.

마침 아이들끼리 같은반이 되어 눈인사정도 나누게 되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 집아이가 아빠와 함께 등교를 하더라구요.

회사가 가깝나보다 생각하다가 얼마 후 그 아짐을 학교도서관에서 만나 집으로 걸어오면서 **아빠 직장이 가깝나봐요?

하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우리 남편 @@대학교 교수예요~ 라고 하더군요.

오~ 공부잘하셨나봐요 하고 헤어졌어요. 속으로는 좀 이상타했구요.

왜냐면 그 날 본 아저씨 복장이 등산베낭에 티에 면바지였거든요. 딱 산에 가는 복장이여.

그리고 얼마 전 녹색을 하는 날 그 아빠를 몇 일 계속 봤는데 그 몇 일 계속 그런 복장에 한 날은 7부 바지를 입고 가시는

거예요.

요즘은 교수님들 복장이 참 케쥬얼하구나 싶기도 하면서 7부바지는 좀 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교수가 맞나?

하는 점까지 도달했네요.

시간강사는 아닐거 같고, 연구원이면 교수라고 하지 않았을테고, 교직원일까요? 나이는 40대 중후반같아요.

잊고 있었는데 녹색 서고 다시 궁금병이 도졌어요. 요즘 대학교수님들 패션이 어케 되나요?

 

 

 

 

 

 

IP : 14.56.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6.27 5:10 PM (121.130.xxx.228)

    뭘 믿고싶지 않아하시는군요

    교수들 진짜 교수같이 안생기신분들 더러 많습니다
    패션도 완전 그지같은 분들 많으시구요

    그래도 그분들 교수님이시죠
    교수님들 대체적으로 옷을 막 잘입지 않으시구요
    대부분 중년으로 갈수록 좀 후줄근
    특별할거 하나도 없구요

    걍 아저씨 같죠 ㅎㅎㅎ
    혹은 부동산 아저씨 같은 패션도 많습니다

  • 2. ㅋㅋ
    '12.6.27 5:14 PM (110.70.xxx.17)

    전 요즘 슬리퍼에 칠부바지 티셔츠입고요 ㅠㅠ 동료분들 아버크롬비 청바지도 입으세요 방학이잖아요 편하게 연구하려면 고시생패션이 최고 사실 옷챙겨입을 정신머리가없어요

  • 3. 글쿠나
    '12.6.27 5:18 PM (14.56.xxx.85)

    시대가 변해서 이제 교수님들도 편하게 입나보다 생각은 했지만 7부바지는 충격이였어요.

  • 4. 보라도리
    '12.6.27 5:20 PM (125.128.xxx.116)

    방학이니까 자유롭게 입으실 수도 있을 듯
    수업이 없으면 아무래도
    복장이 자유롭지 않을까요

  • 5. 헬레나
    '12.6.27 5:47 PM (218.146.xxx.146)

    sky 교수셨던 저희 아버지 방학때 후줄근한 차림새로 당구장 들어가셨다가 웬 거지노인?이 들어온 줄로 안 주인에게 내쫓김 당하셨더라는 ㅋㅋㅋㅋ 근데 울 아버지는 이런 일이 워낙 잦으셔서 그냥 웃고 말았죠 항상.

  • 6. ....
    '12.6.27 5:47 PM (116.123.xxx.99)

    요즘 방학이니까 다른곳에 가는 중 일수도...
    우리 남편도 자켓 몇 벌 방에 걸어두고 수업할 때만 걸치나봐요
    아무리 잔소리해도 옷도 안갈아입고 후질근하게 다녀서 절대 남편학교 근처도 안갑니다..챙피해서^^;

  • 7. ...
    '12.6.27 6:01 PM (110.14.xxx.164)

    그 정도는 아니고 카라티에 면바지 정도는 입어요

  • 8. 과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12.6.27 6:10 PM (123.109.xxx.64)

    전공이 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경영 쪽 같은 실용주의 학문은 셔츠에 피케티 같이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편이고, 예체능은 클래식 음악 쪽 아니면 후질그런 하게 다니는 경우가 많죠. 예술가니까 작업도 해야하고 편안하게. 인문학도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입고 다니는 분들 많고. 공대도 학교에서 연구 많이 하는 쪽이면 편안하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방학이니까 의무적으로 학교 나가는 날에 편안하게 입고 갔다가 빨리 나와서 볼 일 보고 등산하러 다닐 확률이 높네요. 교수라고 하면 교수겠거니 하면 되세요. 일반 직장인이 아니잖아요.

  • 9. 애엄마
    '12.6.27 6:53 PM (119.64.xxx.109)

    공공건물 냉난방 온도 때문에요. 연구실에 에어컨 못틀게 하는 곳 꽤 많아요.중앙에서 조절하도록....하루종일 앉아있다보면 엉덩이 땀띠나고 발냄새 진동하지요.서향 연구실은 쪄 죽어요.

    저는 자유로운 패션이야말로 연구자(교수)의 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노교수님께 잔소리는 좀 들어요. 새치머리 염색이라도 좀 하라고.ㅠㅜ

    그리고 교수들이 중년되면 대부분 디스크/당뇨/고혈압에 시달립니다.
    골프 다니는 전공도 있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학교 몇바퀴 돌거나 학교뒷산 도는 걸로 건강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얼마전 다른 과 교수가 삭발을 해서....ㅎㅎㅎ....반정부 투쟁 나선거냐고 농담했더니 머리 감을 시간이 아까워 방학 기다려 밀어버렸대요.

  • 10. ㅋㅋ
    '12.6.27 7:38 PM (14.56.xxx.85)

    제가 여중, 여고를 거쳐 여대를 가서인가 남자선생님, 교수님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틀에 박혀있었나봐요.
    나이 드셔서 옷 헐렁하게 입고 다니시거나 청바지 입는 분은 있었어도 나름 멋지게 입고 다니셨는데...ㅎㅎ

  • 11. ....
    '12.6.27 9:41 PM (211.223.xxx.188)

    헉..저희 남편 보신건가..
    저희 남편이 등산복에 칠부 반바지에 등에는 배낭 자전거 출퇴근하네요. 수업시간이나 회의에는 갈아 입을 옷들이 연구실에 있긴합니다. 요즘은 머리도 엄청 짧게 깍아서 해병대 코스프레 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497 '건진법사' 처남 측근, 공공기관 사업 수의계약으로 대거 수주 칼끝은김건희.. 08:29:09 20
1718496 장안의 화제 따끈한 영상 보고가실게요 2 영상 08:26:14 152
1718495 알바들의 지령까지 느껴지는 요즘 7 봄날처럼 08:21:11 142
1718494 반지와 목걸이 중 무얼 살까요? 3 .. 08:19:15 197
1718493 방탄유리를 누구 때문에 설치하는데!! 9 적반하장 08:18:57 168
1718492 여.러.분. .... 08:18:50 89
1718491 간병 준비물 4 간병 08:12:54 190
1718490 차나 살걸… 2 ㅇㅇ 08:09:33 618
1718489 전방부대 동원 검토하고도 '경고성 계엄' 거짓말‥더욱 뚜렷해진 .. 3 내란수괴재구.. 08:07:53 236
1718488 법조인 아니어도 대법관 된다...민주당 '30명 증원' 추진 32 기사 08:07:34 619
1718487 82가 더쿠보다는 낫네요 그래도 29 ㅇㅇ 08:04:16 750
1718486 이러니저러니 해도 주식이 돈을 많이 벌긴 거나 봐요 7 인생 07:55:49 879
1718485 유전 무죄 무전유죄 2 ........ 07:53:11 286
1718484 아파트 리모델링에 1억원은 너끈히 4 ㅇㅇ 07:52:53 645
1718483 이재명 방탄으로 집요하게 까대네 6 ... 07:51:29 264
1718482 여론 선동하는 빅똥 글에 .... 11 82쿡여러분.. 07:44:01 329
1718481 뇌경색후 일상생활 어떻게 5 푸른바다 07:39:36 881
1718480 이기찬이 이렇게 생겼었나요? 7 ㅁㅁ 07:38:51 1,148
1718479 방탄 유리 vs 전기의자 고문 46 . . 07:22:43 1,256
1718478 아이온큐 급등했네요. 3 07:20:30 1,198
1718477 결혼하면 할수 없는 일 5 ㅇㅇ 07:07:26 1,464
1718476 새아파트가 들어서니 간판이 바뀌네요 1 아파트 06:57:08 1,172
1718475 울먹이는 최동석박사 1 .. 06:30:15 2,243
1718474 역시 동덕여대 지켜준건 민주당이었네요 50 ........ 06:24:41 3,154
1718473 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한 경찰3명이 흉기에 찔려 중경상... 8 끔찍 06:14:02 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