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국 여행 중 만난 불쌍한 코끼리...

불쌍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12-06-27 16:26:29

푸켓에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중 코끼리 타는 일정이 있었는데

코끼리가 너무 불쌍했어요

거기 사람들이 낫을 들고 코끼리 머리를 찍어서

코끼리 머리에 상처가 많았어요

몽둥이로 때리고 많이 학대한다고 해요....

예전에도 태국이 코끼리 학대를 많이 해서

하지 말아달라고 청원하는 운동이 있어서 서명했는데

이게 별 효과가 없는가봐요...ㅜㅜ

가이드님 말씀으로 코끼리 트렉킹이

동물학대인데 코끼리가 일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없으니 타는거라고 하시더군요(가이드 아저씨께서 동물을 좋아하신대요)

미안해서 코끼리한테 갈 때 항상 파인애플을 한마리당 하나씩

자비로 사셔서 가신답니다

저희 팀이 갈 때도 가게 들러 파인애플 사서 주셨고요...

코끼리 조종하시는 분께 여쭈어보니

하루종일 코끼리가 일한다고 하네요...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거기서 제일 나이 많은 코끼리가 백 살이라던데

코끼리가 불쌍해요...ㅠㅠ

푸켓이 너무 좋아서 담번에 또 가려고 하거든요

담에 가면 코끼리 안타고 파인애플만 사가서 주고

팁만 주고 올까 싶어요ㅠㅠ

 

 ps 아참 과일은 바나나 같은 경우 통째로 주고

여러개정도 줘야 간에 기별이 간대요 코끼리가 덩치가 워낙에 크다보니...

항상 트랙킹 끝나고 나서 주셔야 된다고 합니다...

IP : 124.59.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봄
    '12.6.27 4:33 PM (1.224.xxx.77)

    저는 그래서.. 패키지에 동물은 빼요.. ㅠ,ㅠ 너무 불쌍해요.. 평생을 그렇게 살다 죽겠지요..

  • 2. ㅠㅠ
    '12.6.27 4:36 PM (203.212.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8년전에 태국가서 젤 맘아팠던게 그거에요.
    그래서 트래킹은 아예 하지도 않고 버스에서 쉬었어요.
    근데 그 무슨 공원인지.. 거기가서 쇼를 보여준다길래 앉았는데 코끼리쇼...
    자전거 타고 농구하고 코로 그림그리고... 훌라후프 돌리고..
    그렇게 잘하기까지 코끼리들이 얼마나 매를 맞아야했나 싶어 저는 맘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지금도 태국다녀온 사진볼땐 그 공원에서 찍은 사진 자체는 아예 안봐요.
    어제 푸켓여행 준비하면서 블로그 여러개 들어가봤는데 여전히 그런가봐요.
    그 블로거도 맘이 너무 아프다고 하는걸보고나니 어제 내내 마음이 안좋았었어요.
    코끼리는 수명도 길던데 죽을때까지 그러고 살아야하나... 너무 불쌍해요 ㅠㅠ

  • 3. 저두
    '12.6.27 4:38 PM (211.234.xxx.42)

    코끼리 타는거 넘 싫은데 가이드가 타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타고 바나나라도 한 다발 사 주었네요
    담엔 가믄 돈만주고 안 탈라구요 ㅜㅜ

  • 4. aa
    '12.6.27 4:45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코끼리 예전에는 전쟁에두 나갔을걸요
    인간이 길들일때 순응한 이후부터 착취가 시작된거죠 ㅠㅠ

  • 5. alal
    '12.6.27 4:47 PM (125.248.xxx.218)

    그래서 막무가내의 패키지 여행은 하지 말아야겠죠.

    태국에서 코끼리농원을 운영하면서 아픈코끼리들을 돌보는 여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엘리펀트내츄럴파크(영어가 빨리 안나오네요 ㅋ)라고

    치앙마이에 있대요.

    저는 이곳으로 가보려구요

    사람이나 동물을 노예삼아 즐기는 여행은 이제 우리부터 그만두어야 할 것 같아요

  • 6. 꼬마버스타요
    '12.6.27 4:56 PM (211.36.xxx.130)

    위에 얘기해주신 엘리펀트내츄럴파크.. 치앙마이.. 꼭 가봐야 할 곳이네요.

    그래서 전 아이 키우면서 동물원 잘 안 갔어요. 원에서 갈 때 보내고 애가 정말 원할 때 1년에 한 번정도요.
    동물원 가도, 아이가 말의 뜻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부터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왜 불쌍한지, 어떤 점은 좋고 또 어떤 점은 나쁜지도 얘기했고요. 돌고래 쇼도 안 봤어요.
    가끔 세계여행 프로그램 보면서 동물 얘기 해주고, 우리가 실제 동물을 보면서 좋아할 때, 동물들은 얼마나 힘든지도 설명해주곤 했는데.... 남들이 참 유별나다고 해요. 같이 살 부대고 사는 남편 조차도요~

  • 7.
    '12.6.27 6:22 PM (58.238.xxx.123)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라는 책 한 번 보세요.
    동물 복지와 관련된 책을 출판하는 1인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이에요.

  • 8. ....
    '12.6.27 7:24 PM (124.59.xxx.45)

    치앙마이 엘리펀트 내추럴파크 거기 꼭 가보고 싶어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끼리 안타시는 분들이 계셨네요 감사합니다...
    저 하는 수 없이 탔는데..담번에 꼭 타지 않을꺼에요
    너무 잔인해요 낫으로 찌르고 웃다니...ㅠㅠ
    이 악행의 고리가 언제쯤 끊어질까요...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읽어보고 주위에도 권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9. 어린코끼리일때
    '12.6.27 10:37 PM (1.236.xxx.28)

    처음으로 사람을 태우는데
    본능적으로 사람을 안태우려고 해요.
    그걸 떨어드리지 못하게 귀뒤를 낫으로 계속 찔러대니 어린 코끼리가 아파서 비명을 질러요.
    그렇게 두시간쯤 하면 그다음부터 코끼리가 말을 잘 들어요.
    그 장면보고 너무 끔찍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태국사람들 코끼리 귀하게 여긴다더니 다 거짓말이었어요.
    저는 우리나라 경주가서도 관광객 탄 마차끄는 말이 어찌나 불쌍한지...

  • 10. ///
    '12.6.30 8:03 PM (1.176.xxx.151)

    인간은 너무 잔인해요
    코끼리 귀히 여긴다는거 정말 거짓말이네요
    동물 이용해서 장사하는거 금지 됐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168 중학생...학원 안다니는 아이 4 독학생 2012/09/03 2,199
149167 제가 가입한 종신보험 죽어서 돈 안받고 살아있을때 받는 방법있나.. 5 윤종신 2012/09/03 2,321
149166 낼 제주가는데요. 1 제주 2012/09/03 800
149165 갤럭시3로 019쓰시는분 계신가요? 2 쵸코 2012/09/03 880
149164 서울시 부채가 줄었다고? 대담한 박원순 수법! 17 ... 2012/09/03 2,486
149163 부산에 비후까스 맛난집좀 알려주세요 9 블루커피 2012/09/03 2,626
149162 영업일 하시는 여자분들 하루에 몇시간 투자하세요? 돈 벌어보자.. 2012/09/03 884
149161 립스틱도 하나 없는 서른 여섯이에요. 22 서러운서른여.. 2012/09/03 6,280
149160 저는 대전 노은동 아파트 궁금해요 7 끼어서~^^.. 2012/09/03 4,851
149159 애니팡 잘하세요? 23 ,,, 2012/09/03 4,004
149158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요ㅠㅠ 3 납뜩이 2012/09/03 3,030
149157 막나가는여자 통쾌하고 재미있네요 ,,,, 2012/09/03 1,485
149156 학생부에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기재를 왜 반대하나요?? 29 둥글래 2012/09/03 3,585
149155 정체불명의 모바일세력이 되어 봅시다. 24 모바일세력 2012/09/03 2,198
149154 한글2007로 서류를 작성했는데 어디다 저장했는지 도무지 알길이.. 7 어쩌라고 2012/09/03 1,469
149153 남편...왜 이럴까요? 7 2012/09/03 2,652
149152 경찰 `아동포르노 추적 전담팀` 만든다 5 .... 2012/09/03 1,524
149151 이거 좀 위험한 짓일까요 3 급질 2012/09/03 1,570
149150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에트에서, 사기 비스므레 한거 당했습니다. .. 4 ㅋㅋ 2012/09/03 2,248
149149 성폭력 등에 대등하는 방식들이 별로 변화가 없네요 5 Common.. 2012/09/03 851
149148 마음이 아프면 몸이 망가집니다 3 뭔 죄가 있.. 2012/09/03 2,045
149147 어린이집 친구관계.. 조언좀 해주세요. 어렵다. 2012/09/03 1,552
149146 초2수학 질문 2012/09/03 1,263
149145 아래글과 비슷한데 대기업 승진시 아내직업도 볼까요? 6 ... 2012/09/03 2,066
149144 '너는 변덕쟁이' 가 영어로 뭔가요? ;; 4 질문이요~ 2012/09/03 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