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어머니 식성엔 어떤 생신상을 차려야할까요?

고민중인 며느리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2-06-27 12:20:12

결혼한지 5년째인데요...첫해엔 집들이겸 시어머니생신을 저희집에서 해서 넘어갔구요...그땐 친정엄마가 음식을 보내주셨어요...--;;

다음해엔 첫째를 낳아 조리중이라 패스~

또 1년후에는 미역국에다 반찬 두가지정도한거 같아요...

또 1년후엔 울 아이가 수족구에 걸려 패스~

그리고 올해 생신이 담달이에요....

문제는 저희 시어머니 식성이 고기는 안좋아하세요....생선도 안좋아하세요...계란도 비리다고 안드시구요...그냥 된장찌개에 상추쌈 싸드거나 보리밥에 비벼드시는거..완전 시골음식 좋아하시거든요...

재작년에 차린 생신상도 들깨 미역국에 호박전, 두부 양념장에 찍어먹는거 해드렸어요...

저 음식솜씨 너무 없지만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은데 메뉴가 한정되어 있으니 너무 고민되네요...

잡채도 안좋아하세요....무우쌈말이 해보라는데 그런것도 안좋아하세요..주위 사람들이 할 메뉴가 너무 없대요...

뭘 하면 좋을까요?

 

IP : 123.212.xxx.1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7 12:21 PM (1.238.xxx.180)

    잡채랑 평소드시는음식들..하면 안되나요..? 화려한 샐러드는 안드시려나요?

  • 2. 더덕구이
    '12.6.27 12:23 PM (211.49.xxx.44)

    각종 나물에 보리밥 해서 비벼 드시게 하거나..
    전도 고기전 말고 부추전 야채전 이런거 부치세요.

  • 3. 저도
    '12.6.27 12:24 PM (221.151.xxx.117)

    요리 솜씨는 별로 없는 편이지만, 무쌈말이 하실 생각 있으셨다면 잘 차려진 전주식비빔밥은 어떨까요? 강된장 맛나게 올리고 시원한 냉국 하나 놓구요. 생선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비린 맛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저희 시어머님.. ^^;) 그럴 땐 삼치를 하나 사다가 반 갈라서 된장을 발라서 구우면 삼치 자체도 비린 맛이 없지만 된장이랑 삼치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립니다. 한번 해 보세요.

  • 4. ..
    '12.6.27 12:28 PM (203.100.xxx.141)

    안 좋아 하시는 게 참 많네요.

    뭐 그냥 윗님 말씀처럼.. 비빔밥 하시면 되겠네요.

    채식주의자이신가요???

  • 5. **
    '12.6.27 12:33 PM (123.111.xxx.120) - 삭제된댓글

    꼭 집에서 생신상 차려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합가해서 사시는거예요?
    그냥 산채나물정식 하는 식당가서 저녁드심 서로 편할 것 같은데요..

  • 6. .....
    '12.6.27 12:34 PM (123.109.xxx.64)

    인삼튀김 추천드려요. 특별한 날 한번씩 만들어 먹으면 좋구요.
    윗분이 말씀하신 더덕구이도 좋을 거 같아요.
    향긋하니 재료 고유의 특성을 살린 속 편안한 음식 좋아하시는 거 같네요.
    김부각도 좋을 듯 싶어요. 정성이 들어가는 거라.
    간식으로 쑥버무리나 약식 해드리는 것도 좋구요. 약식 압력밥솥에 하면 뚝딱.....

  • 7. .....
    '12.6.27 12:38 PM (123.109.xxx.64)

    구절판도 좋을 거 같구요. 무쌈말이는 식초가 자극적이라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드시던데, 구절판은 어떨까요?
    그리고 두부선 같은 담백한 요리도 있구요.....

  • 8. 월남쌈
    '12.6.27 12:40 PM (118.39.xxx.122)

    각종 채소랑 과일로 월남쌈도 괜찮겟네요
    예쁘게 말아 한 접시 담아내세요
    미역국에 새알 넣어도 맛있구요
    케일 양배추 호박잎 깻잎 단배추잎 삶거나 쪄서 쌈 준비하고 빡빡장 짭조롬하니 땡초넣고 지지고
    겉절이 하나 정도 하면 되겠네요
    전날 식혜해서 시원하게 두시구요

  • 9. 월남쌈
    '12.6.27 12:40 PM (118.39.xxx.122)

    용돈도 조금 준비했다 드리면 더욱 좋구요^^

  • 10. 고민중인 며느리
    '12.6.27 12:47 PM (123.212.xxx.186)

    .합가는 아니고 30분거리에 살고계세요...둘째 6개월때까지 일주일에 두세번 오셔서 애도 봐주셨어요...큰애가 어린이집을 안가고 있었거든요....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은적은 별로 없을정도로 좋으신 분이에요....생신상도 차리지 말라고 하시는데 제가 하는거에요...옛날분들은 생신날 아침에 생신상 받고 싶어하시잖아요...

  • 11. 고민중인 며느리
    '12.6.27 12:48 PM (123.212.xxx.186)

    제가 너무 할줄 몰라서 그런지 댓글에 달린 음식들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저한테 어려워보이거든요...ㅠ.ㅠ

  • 12. www
    '12.6.27 1:01 PM (121.162.xxx.132)

    시골밥상 좋아하시는 분인가 보네요. ^^; 이런 분들은 찌개와 나물로 승부를 봐야 해요.
    시어머님 혼자 드시는 거 아니니까 여러가지 샐러드채소에 연어나 치킨 올려서 샐러드도 놓으시구요.
    아직 미역국 드신다니 다행이고.. 취나물, 방풍나물, 참나물, 도라지, 고사리, 미나리, 가시오가피 등등으로 나물 무침 푸짐하게 하시면 어떨까요. 취, 참은 참기름+깨소금, 방풍나물은 된장무침, 도라지는 오이랑 삶은 오징어 넣고 매콤하게 하시든지 들깨가루 넣고 하얗게 하셔도 되고.. 미나리나 가시오가피는 고추장 넣고 무치시면 맛나요. 더덕 구할 수 있으시면 고추장양념해서 구이 하시면 때깔나요. (무침보다는 구이가 폼나요)
    가지를 살짝 쪄서 양념하고.. 간단하게 양파넣고 오이김치도 좋겠네요. 제 식성도 이렇거든요. ^^

  • 13. 저는
    '12.6.27 10:48 PM (203.228.xxx.129)

    도토리묵이나,다른 묵준비하셔서 야채올려서 내면 어떨까요?
    식당에 나오는것처럼요
    들깨미역국 끓이시고 ,나물여러개 준비하셔서 비빔밥하시고
    더덕구이하나하시면되고
    두부구우시면서 버섯전 ,고추전, 호박전 하시면 되겠네요
    물김치하나 내시고요

  • 14. ...
    '12.6.27 11:42 PM (121.181.xxx.125)

    고기 안 좋아한다고 생신상에 고기 없으면 섭섭하실거에요. 저희 시어머니 식성이랑 똑 같으신데
    월남쌈이나 무쌈말이 좋아하셨구요. 닭봉 바싹하게 튀겨서 간장 발라 구운것도 잘 드셨어요. 펑소에
    고기 종류 잘 안 드시더라도 성의있게 차리시면 흐믓해 하실거에요. 또 다른 분들도 드셔야 하니..
    푸짐하게 준비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90 실제로 넝쿨당 윤빈같은 연예인 있나요? 2 ,,. 2012/09/08 2,400
149789 치과에서 금니 뽑으면 가져올수 있나요? 9 ... 2012/09/08 4,312
149788 요즘 성폭행 뉴스가 너무 심하게 많은거 같은데. 4 ㅇㄹㅇㄹ 2012/09/08 1,281
149787 안철수님하고 문재인님하고.. 13 오리무중 2012/09/08 1,838
149786 광주 여고생 성폭행 기사 보고 너무 화가 나서요. 1 이거야원.... 2012/09/08 3,641
149785 다들 어렸을때는 딸 아들이었을텐데... 왜 부모가 되면 바뀌는걸.. 인세인 2012/09/08 936
149784 문재인님 좋아하는 분들만 보세요. 13 이런영상 2012/09/08 2,469
149783 성적강요 존속살해 판결..가출청소년문제와 존속살해..대법관후보 1 잔잔한4월에.. 2012/09/08 1,276
149782 서울 -초등3학년부터 수영이 정규 체육수업이예요? 14 오후 2012/09/08 2,547
149781 부산분들 유방암정기검진 어디서 받으세요? 5 궁금 2012/09/08 5,899
149780 울분에 피를 토하며 만든 뉴스타파 25회 12 독재는독재일.. 2012/09/08 1,793
149779 아이가 반성문 부모 싸인을 위조했다면? 5 반성문 2012/09/08 2,013
149778 기상청 예보 참 안맞아요~ 8 오늘날씨 2012/09/08 2,180
149777 50평에 3식구... 너무 넓겠죠? (무플 절망) 36 이삿날 2012/09/08 11,137
149776 버스가 왔어요. 휴대폰 2012/09/08 1,099
149775 본인 아니면 모를 ‘안철수 개인정보’ 줄줄이 12 참맛 2012/09/08 2,129
149774 예전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기억나세요? 18 ... 2012/09/08 10,477
149773 젊은의사샘의친절 10 사랑 2012/09/08 3,668
149772 좋은 남편만나면 평생 이 만한친구가 없구나 생각 17 ㅈㅈ 2012/09/08 5,372
149771 토요일인데 주민등록등본 발부받을수있는곳 있을까요? 4 등본 2012/09/08 3,677
149770 새벽부터 너무 좋아 잠이 깼어요 2 !!! 2012/09/08 3,347
149769 몸매랑 옷 퀄리티 말인데요. 싼티라는 그 기준이?? 9 00 2012/09/08 4,340
149768 성폭력 보도 4배 증가"... 그들이 노리는 것은? 12 성폭력 예방.. 2012/09/08 2,511
149767 둘째를 낳으면 어떻게 될까요 22 푸르르 2012/09/08 3,572
149766 초등5학년 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조언 부탁해요) 20 초5맘 2012/09/08 7,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