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빛깔과 향기에 맞는 이름을 부탁합니다.

느티나무 조회수 : 870
작성일 : 2012-06-27 09:17:44

많은 독서모임들이 지적 충족에 그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17년째 논술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그 글을 읽고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읽어서 깨닫고 행함 혹은 향함'을 누군가와 함께 하고자 재작년에 가칭 '인문학당 느티나무'라는

이름 아래 성인 독서모임, 청소년 봉사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월 1회, 특별한 장르를 정하지는 않고 서로 추천한 책들을 읽고 있네요.

우리 학원 애들 중 지원자들을 모아 지적장애, 지체장애자들과 함께 하는 봉사팀도 꾸렸습니다.

올해는 성인 봉사팀도 만들어졌고 청소년 봉사팀도 더욱 늘었습니다.

역사공부를 하고 싶다는 제안이 들어와서 그런 독서팀도 만들어보려구요. 전공한 학부모를 팀장으로..

일상에 쫓겨 그리 집중한 편도 아니었는데 세월이 '갑'이구나싶고 겁도 나고 신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인문학당'이란 용어가 좀 무겁고 '느티나무'라는 이름도 너무 흔한 것 같아서 이름을 바꾸려구요.

대학 교수님이나 전문가가 꾸리는 것이 아니라서 아카데믹한 이름은 부담스럽고,

독서와 봉사활동이 주된 멋진 단체명을 고민중입니다.

성인팀은 주로30~50대 여성들의 만남이고 청소년들은 제가 기획한 재능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론된 단체명 중에서 유력한 후보들은 

'인문학마당 숲',

'인문학마당 물처럼'.

'인문학마당 숲처럼',

'인문학마당 일촌' 등입니다.

아이디어 부탁합니다. 추천도...

 

그 외에도 우리 학원생들이 제안한 발랄한 이름들 ;

'나비채집'-나누고 비우며 채우는 집...

'나그네'-나, 인문세상 그대를 꿈꾸네...

'Che- 체(한자로 몸체, 걸르는 체망 그림)몸으로 봉사하고, 자신을 걸르면서 살자는, 그리고 체게바라처럼 성숙해지자는?

'나비길'-나누고 비우는 길...

'소나무'-소통과 나눔의 나무

82님들의 재기발랄한, 의미심장한('수유+너머'란 발상처럼) 이름을 부탁드립니다.

 

 

 

 

 

 

 

IP : 112.157.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7 9:28 AM (121.160.xxx.196)

    느티나무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들고요.
    인문학당이라니까 문턱이 굉장히 높을것 같고 아니면 현학적이다 싶고
    그것도 아니면 여기도 구분되어지고 싶은 사람들 모임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2. ...
    '12.6.27 9:31 AM (115.142.xxx.219)

    나비채집 멋진데요. 저는 학여울 이라는 단어도 좋고 굳이 인문학을 붙이고 싶으면 인문학사랑, 인문학터, 인문학수첩, 문학창고, 암튼 좋은 이름 지으시고 좋은 일도 많이하세요.

  • 3. ..
    '12.6.27 9:33 AM (211.198.xxx.186)

    인문학당 ***은 좀 무겁고 어려운느낌이네요...
    소나무 좋네요..뜻도맘에들고..

  • 4. 느티나무
    '12.6.27 10:34 AM (112.157.xxx.15)

    ㅋㅋ 배워서 남주자 스쿨..재밌네요.

    인문학 카페 어떠냐니깐 흑흑 저더러 한글사랑하라고....

    울 애들 개념찬 애들!!!

    님들 말씀처럼 인문학이란 명칭을 빼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656 중학교 시험감독 후기 10 점수는 운대.. 2012/07/05 6,144
124655 대학 1학년생 어떻게 방학 보내고 있나요? 7 마냥 2012/07/05 1,394
124654 작년에 비형간염항체 있던게 없어지기도 해요? 6 얼음동동감주.. 2012/07/05 3,407
124653 진즉 살걸 그랬어요 1 제습기 2012/07/05 1,386
124652 전세계약 만료시... 3 -- 2012/07/05 980
124651 7월에 보성 녹차밭 여행은 좀 더운가요? 5 오마이준서 2012/07/05 1,921
124650 나이차이 많이나는 결혼...큰 문제가 되나요? 16 궁금 2012/07/05 9,103
124649 아이 놀이치료를 부모가 관찰할 수 있나요? 1 .... 2012/07/05 687
124648 어렵나요? 손자수 2012/07/05 455
124647 靑 '한일 군사협정' 조사, 결국 외교 실무자만 흠씬… 外 3 세우실 2012/07/05 1,053
124646 수단 방법 안가리고 뜨려는 이유..... 1 2012/07/05 1,470
124645 집값 걱정이신분들. 9 파스타 2012/07/05 4,557
124644 심심하신 분 풀어보아요 후덥지근 2012/07/05 1,171
124643 부엌칼 추천해주세요 6 ㅇㄹㄹ 2012/07/05 1,597
124642 매실열매 2 이스리 2012/07/05 606
124641 결혼 스튜디오 촬영 안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84 웨딩촬영 2012/07/05 20,203
124640 남편의 식습관이 헉! 8 오늘의 유머.. 2012/07/05 3,883
124639 요즘 돌잔치 선물 1 워킹맘 2012/07/05 987
124638 남편 바람...의심되서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7 몬쟈딘 2012/07/05 4,521
124637 장가계와 괌... 3 오만과편견7.. 2012/07/05 1,443
124636 요즘 감자 맛있네요. 2 .. 2012/07/05 1,094
124635 100만원 이상 현금 직거래 어떻게 하시나요? 2 .. 2012/07/05 1,335
124634 식도염 겪어보신분,어떻게 나으셨는지? 4 ... 2012/07/05 2,217
124633 갤s2 lte 잘 한건지 봐주세요 11 그냥 2012/07/05 1,395
124632 저는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으면.. 5 추억 2012/07/05 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