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해야 하는데 자꾸 일이 생겨서 7시가 다 되어서 퇴근을 했어요.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지오다노쪽으로 걸어 갔는데
아무리 찾아 보아도 MBC 서명하는 곳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 지오다노 앞 인도에만 커다란 대형화분이 두 줄로 10개 이상씩 진열이 되어 있더군요.
사람이 왼쪽으로 한 줄 오른쪽으로 한줄 다니더군요.
노점상 때문에 그런가 했더니 바로 옆 티니위니 집 앞에는 그런 화분도 없고 노점이 바글바글.
그제사 길을 보니 서초구청에서 나온 용역이 지오다노 앞에만 트럭을 5대 주차해 놓고 지들끼리 떠들고 있었어요.
우리의 마봉춘은 어디로 갔는지
저는 제가 늦어서 서명 못 했다고 생각하려고요.
서초구청에서 일부러 지오다노 앞에만 어마어마한 화분 설치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오늘은 나가서 일하고 점심 시간에 시간 내어서 가 보려고 하는데
오늘도 마봉춘 강남역 앞에서 서명하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저 진짜 바쁜 사람인데 서명 한 번 하기 너무 힘드네요.
그런데 제가 좀 질겨서 한 번 한다고 하면 하는 인간이라 꼭 서명할 거예요.
마봉춘 노조원 여러분
힘 내세요.
질긴 아줌마들이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