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려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댓글 분양해주세요.
굽신굽신..
제가 미국에 사는 친척 어른분께 여러모로 신세를 졌어요.
뭐 애를 맡겼다거나 이런 민폐는 아니구요,
어떤 일 처리할 것을 맡아가지고 있고, 짐도 세박스 보관해주시고,
우편물 처리 제때 제때 부탁하구요. 이런 거예요.
지난 번 미국에 가서 일 보면서 몇개주를 운전해서 다니면서
지나가다가 들리면 또 신세질 것 같아서 정말 들릴 생각 없었는데
일이 꼬여서 급히 가야만 되게 되었어요.
뭐라도 사가지고 들려야 하는데 낯설은 동네라서 하는 수 없이 빈손으로 들렸는데
밥까지 서둘러 잘 차려 주시더라구요.
기타 여러가지 사항으로 소소하게 신세를 졌는데
이게 하나하나는 그리 크다고 볼 수 없겠지만
이런 것이 쌓이고 보니 제가 마음이 빚을 진 것 처럼 느껴져요.
명절에 건어물 등등을 몇년동안 내내 부쳐드리기는 하지만
이건 너무 약소한 듯 해요
제가 신세 진 것에 대해서 선물을 드리고 싶거든요.
그런데 제가 마지막으로 들렸을 때보니깐 김치냉장고도 새로 구입하셨고
뭐 딱이 필요해 보이는 건 없더라구요.
돈으로 드리면 저도 편할텐데, 돈을 받을 분이 아니라서 고민이네요.
미국에 사는 분들께 우리 돈으로 50만원 이상되는 선물 드린다면
뭐가 좋을까요?
아.. 명품백 같은 거, 사치품은 드려도 쓰실 분이 아닙니다.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