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후반 싱글에게 필요한게 뭘까요??

.... 조회수 : 2,818
작성일 : 2012-06-26 17:01:24

쓰고 보니 참 우문이네요..

 

결혼이야 이미 나이가 꽉 찬 만큼 힘들어진 거 같고.....

그렇다고 해서 비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지 않아요..

진작에 내 눈에 맞는 사람은 찾아봐야 없다고... 맘을 비웠거든요 ^^;; 

(아직 철이 없는건가요? ㅎㅎ)

 

믿을 건 정년 보장되는 직장과..

이리저리 옮겨다닐 필요 없는 집 한채 가지고 있다는 건데요..

(서울이나 경기권이었다면 사정은 달라졌겠지요?)

 

근데 정년을 채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 맘은 없어요..

왠지 초라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때까지 체력이 뒷받침될까 의문스럽기도 하고 ^^;;

 

10-15년 뒤를 바라보면..

내가 홀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 지금부터 뭔가를 해야겠다는 맘은 드는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참 고민스러워요..

특히나 그때쯤이면 혼자 있어도 든든할 수 있는 부모님이라는 기둥은

사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더더욱 그러네요 

 

차량을 바꾼 작년부터

국내 여러 곳을 시간나면 자주 다녀요..

주말이라는 한정된 시간만 가능하지만... ㅎㅎ

엄마랑 여기저기 같이 다니면서...

나이 들어 점점 작아지는 엄마 기운 복돋아드리는 동시에

평일 에너지원을 쌓는 계기로 삼고 있죠..

 

그리고 그동안 스스로에게 인색했었는데,

나를 위해 무언가 소소하지만 선물할 것이 없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지르기도 하지요..

명품백을 하나 사볼까...

올해 처음 맘 먹었으나 아직 실행에 옮기진 못하긴 했어요;;;;

금전적 여유는 있으나, 뭔가 기백만원을 쓴다는게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여전해요 ㅠㅠ 

직장 특성상 딱히 패셔너블한 차림새를 갖출 필요도 없다는 생각에요..

 

여하튼 다소 답답했던 20대 시절보다는

여유있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상을 보내는 것 같기는 한데..

여전히 혼자된 미래를 그려보면 뭔가 부족한 것 같거든요..

40대 후반의 싱글분들, 제 나이때 어떠셨나요?  

 

지금부터 뭘 새롭게 도전해보면 좋을까요?? ^^

IP : 220.65.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6 5:03 PM (94.218.xxx.238)

    음, 직장과 집이 있다면 1차 문제는 해결된 셈이니...50후반 정도에 본인 가게 내시는 건 어떨까요?
    10년간의 목표도 생기고 좋을 듯.

  • 2. ..
    '12.6.26 5:21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뭐니뭐니해도.. 건강이죠.. 위에 체력 걱정 하셨는데.. 체력&건강 관리가 필수죠.. 혼자 산다면 더더욱..

  • 3. ...
    '12.6.26 5:27 PM (220.72.xxx.167)

    오래오래 같이 놀 친구...

  • 4. 이젠
    '12.6.26 5:35 PM (90.80.xxx.93)

    혼자 살아도 튼튼할 체력을 기르셔야 겠죠?^^

  • 5. 운동과 취미생활
    '12.6.26 5:43 PM (115.143.xxx.81)

    다른거 다 있어도 건강하지 않으면 다 필요없어요..
    결혼여부 떠나서 30줄 들어서면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취미생활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인생이 풍요로워 집니다..
    예술이나 음악 관련이 특히 그런거 같고요..
    그런거 아니래도 직업 외에 몰두하는 활동 ...(평소 관심있으신걸로) 생각해보세요..

    운동이나 취미생활 하다보면 이해 관계와 무관한 친구들을 만날수도 있어요...
    함께 하는 시간이나 공감대가 있어야 인간관계도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은 정년 채워서...
    몸이 허락하는한 최대한 길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모님께 물려받을 거액의 유산이 있는게 아니라면 ^^;
    있으면서 까먹는건 순식간 같아요...
    능력이 되는 한은 일해서 파이를 키워야 할것 같다는....

  • 6. 이것은 진리
    '12.6.26 5:48 PM (175.197.xxx.135)

    건강/돈/친구

  • 7. 원글입니다..
    '12.6.26 6:04 PM (220.65.xxx.130)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 8. 부러워요
    '12.6.26 6:37 PM (115.41.xxx.143)

    제 친군도 40 훨씬 넘은 미혼이고 결혼생각 접은 앤데 아직도 돈 땜에 허덕거려요. 게다가 친정까지 등에 지고... 돈만 있으면 뭐든 만사 형통 아닐까요?

  • 9. ㄹㄹㅎ
    '12.6.26 8:21 PM (1.241.xxx.100)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다 취미생활만 찾으시면 되겠네요

  • 10. kkk
    '12.6.26 11:48 PM (211.246.xxx.106)

    우스개 소리로
    남자는 모성이든.가족이든 평생 여자가 있어야 하고
    여자는 돈만 있음 된다합니다 ㅎㅎ

  • 11. ///
    '16.5.11 2:50 P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295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조용히 얘기할 까페 없죠? 3 ... 2012/08/09 1,954
137294 저희 집에 선이 들어왔는데 11 백합하나 2012/08/09 3,133
137293 영어 단어 좀 알려주세요 1 단어 2012/08/09 641
137292 그 의사가 근무한 산부인과 어딘지알고 경악했네요 7 2012/08/09 6,696
137291 김경아, 주세혁 선수는 받아내는 수비만 하는것같던데요 2 탁구 경기 2012/08/09 1,085
137290 마늘진액...어떤가요? 더워라..... 2012/08/09 934
137289 하노이 2박 자유여행 어떨까요? 2 경유예정 2012/08/09 1,709
137288 방광염은 어느 과 가야해요? 6 ㅜㅜ 2012/08/09 2,440
137287 인스턴트커피로 에스프레소드시는분 1 계신가요? 2012/08/09 1,312
137286 8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9 510
137285 카카오톡 대화 삭제 2 카카오톡 2012/08/09 2,478
137284 맛있는 짜장면의 비결을 아시는 분 28 Alexan.. 2012/08/09 3,914
137283 잡월드예약 도움요청해요 2 잡월드 2012/08/09 1,708
137282 오피스텔 직접 보지 않고 계약해도 될까요? 6 ? 2012/08/09 1,610
137281 친정엄마가 입원을 하셨어요. 맏딸 2012/08/09 1,191
137280 미용실 물어봤었죠. 3 어제 소개팅.. 2012/08/09 3,757
137279 새로운 일을 할 기회가 왔는데 잡아야 할지... ... 2012/08/09 955
137278 골든타임.추천할만한 드라마네요. 29 mydram.. 2012/08/09 4,442
137277 이마트에서 파는 손수레 마그나 편하고 좋을까요? 카트 2012/08/09 2,265
137276 현미밥이 소화가 잘 안되나요? 13 괴롭다.. 2012/08/09 18,908
137275 9살 여자아이 생*기가 막혀있다는데.. 9 걱정 2012/08/09 4,454
137274 공유기 안 쓸 때는 전원코드 빼 놓아도 될까요??(답변 부탁요... 2 당근 2012/08/09 2,339
137273 오빠의 계집이란 의미-올케란 호칭에 대하여 67 올케란 호칭.. 2012/08/09 13,856
137272 소고기육포 지를것 같다는 5 식욕폭발 2012/08/09 1,209
137271 발열감 약한 스마트폰 추천해주세요 .. 2012/08/09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