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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중도덕 안 지키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놀이동산 갔다가 짜증났어요

서울랜드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2-06-26 16:43:48

연간회원권 끊고 서울랜드 자주가는데요

정말 새치기 하는 사람들  많아요

분명히 일행이 같이 서 있으라고, 어디 가게 되면 앞.뒤사람에게 양해하라고 써있구만

내 앞에 이정도 있으면 시간 어느정도 걸리겠다 생각하고 서 있는데

꼭 탈때 쯤 되면 아이들이 사이사이로 들어와요. 어디서 넝쿨째 굴러들어오는것 같아요

우리나라 부모님들 이정도면 문제 아닌가요. 아이들이 기다리는 걸 못하게 하고

본인들이 꼭 줄을 서.주.셔.야 하는지... 아이들도 기다리면서 배우는게 있을텐데요

그러니까 더욱 더  참을성도 없어지는것 같아요

줄이 기니까 다른데 갔다가 오고 그러는것 같지만 계속 기다리는 사람들은 바보인가요.

지난주에도 급류타기인가 그거 기다리다가 계속 애들 들어가는거 보고 참았는데

바로 제앞에서 그러길래 한소리 했더니 오히려 저보고 왜 나만 갖고 그러냐고 큰소리

우리 애들 잠깐 다른데서 놀다 왔다고... 다 큰 애들이더만, 우리 애들은 미취학아동도 40분을 기다렸는데 

제가 서울랜드 직원도 아니고 그럼 모든 사람들 새치기 하는거 다 제지하나요

본인들이 알아서 공중도덕을 지켜야죠

몇년전 미국 디즈니 갔을때는 누가 새치기하니까 어떤 흑인여성분이 주의를 줬어요

그랬더니 알아서 뒤로 가더라구요. 저는 주위 사람들도 왜아무말 안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근데 저 한소리 하고 나서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고 왜 그때 그말을 더 안했을까 후회돼요

그리고 또 한소리 안하고 오면 집에와서 열받아서 궁시렁 거리구...

제가 까칠한 건지 저는 정말 공중도덕 안 지키는사람들 보면 확 짜증이나요

길거리에서 담배를 핀다던가,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떠들던가, DMB나 음악을 큰소리로 듣는다던가

여러분들은 위와 같은 경우나 새치기 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궁금해요

 

 

 

IP : 211.231.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6 4:48 PM (118.130.xxx.218)

    예전에는 소심해서 그런 말도 못하고 혼자 분해하곤 했는데
    이제는 새치기하려는 사람들에게 뭐라뭐라 해요. (저도 아줌마 다 됐나봐요 ㅋ)
    아이와 저는 열심히 기다리고 있는데 중간에 끼어드는 사람들 너무 싫거든요.
    물론 가능한 사람 없는 날로 가야하겠구요, 아이에게 늘 기다리는 것이 당연하니 각오하라 주의를 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하다못해 핸드폰 게임을 하던 가위바위보를 하던 시간 보내면서라도 질서를 지켜야죠.

  • 2. ㄱㄱㄱㄱ
    '12.6.26 4:51 PM (1.240.xxx.245)

    중국사람들 욕할것도 없어요..우리나라도 공중도덕을 모르는구만..

  • 3. 저는 예전에 한 마디 해줬어요
    '12.6.26 5:04 PM (114.202.xxx.56)

    몇년전 에버랜드 갔는데 뒤에 줄 서 있던 어떤 아저씨가 자꾸 애더러 곁눈질 해가면서
    새치기 시키고 본인도 조금씩 들이밀고 하면서 점점 앞으로 오더군요.
    저한테까지 와서 밀치기 시작하길래, 제가 그 아저씨 확 돌아보면서 일부러 조금 큰 소리로
    "아저씨, 자녀분한테 새치기 시키지 마세요. 지금 다 줄 서서 기다리고 있잖아요."
    했어요. 그나마 그 아저씨는 좀 순한 분인지 시선을 피하면서
    아니 날 더운데 애가 더위 먹고 어쩌고 하더군요.
    그래서 "공중도덕 안 지키고 새치기 하는 거 자제분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그런 거 배우느니 더위 먹는 게 나아요." 했더니 암말도 못 하셨어요.
    근데 그 분은 그나마 양심이 남아 있는 분이라 더 싸우지 않고 그 뒤로는 줄 서서 기다리셨어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진 않아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새치기 하는 아저씨한테 한 마디 했더니
    ("아저씨 제가 먼저 왔잖아요. 뒤로 가세요" 그랬어요)
    그 아저씨 쌍욕 하면서 제 목 졸랐습니다. 주위 청년들이 말려서 풀려났음.
    그래도 저 안 비켜주고 먼저 가서 제 표 샀어요. 다만 따라와 해코지할까봐 하루종일 불안했지요. ㅜㅜ
    세상에 미친*들 맞아요.

  • 4. 죄송..
    '12.6.26 6:01 PM (121.139.xxx.125) - 삭제된댓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심각한 글에 죄송해요^^

  • 5. 곤지암 리조트
    '12.6.26 6:04 PM (125.141.xxx.221)

    갔다가 하루 동안 이기적인 부모 너무 많이 봐서 내가 사회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인가 하는 회의까지 들었어요.
    생태 하천이 있는데 굳이 바로 옆에 화단 꾸며 놓은 돌을 정말 한 가득 옮겨 다가 건물과 생태 하천 사이 넓은 공간에서 둑 쌓고 길 만들고 완전 시설을 망가트리고 있는데 아무도 안말리기에 보고 너무 놀라서 "어머, 쟤들 저러면 안되는데 왜 부모는 안말려? 하면 걸어갔더니 옆에 부모인지 하는 인간들 입고리를 아래로 내리며 둘이 마주보더라구요.
    그리고 바베큐먹는 식당앞에 넓은 풀밭이 있어서 돌쟁이부터 초등생까지 뛰어놀고 있는데
    떡하니 중간에 야구공하고 글러브끼고 들어오더니 아들과 열정적으로 야구 하던 아버지 정말 지새끼 재미를 위해 다른 아이 안전이 무슨 중요하겠어요. 한명하니까 여기 저기서 축구팀과 야구팀이 등장 하시더군요.
    또 광장 같은 곳에 타는 놀이기구가 있는데
    저희 아이가 강아지놀이 기구 보더니 뛰어가서 올라탔어요. 오백원짜리 동전4개 넣는건데 동전교환소가 반대편에 있길래 안내린다는걸 혼자 놔두기 뭐해서 데리고 가서 바꿔 왔어요.
    그런데 그 사이 다른 아이가 강아지 위에 타는건 아니고 앉아 있더라구요. 저희가 동전교환소에서 걸어오는 걸 계속 바라보던 옆에 아이 잡고 있는 아빠가 비켜 주길 저희가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비켜주고 밍기적거리더니 저 멀리 자기 부인한테 빨리 뛰어오라고 소리 치고 그 부인 백미터 달리기하고 좀 웃겼어요.
    그래도 우리 아이도 그렇고 남의 아이도 워낙 타고 싶어하니까 부모 마음에 그럴 수 있지. 양보하고 다음번에 타자고 제 아이를 다독였어요. 그래서 방해 안되게 좀 떨어져 있었는데 다른 엄마가 아이 데리고 오더니 다음에 타려고 하는거예요. 또 밀려나면 아이가 너무 실망할거 같아서 그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걸 티나게 좀 쫒아갔어요. 사실 저라고 그러고 싶었겠어요. 거짐 끝날때라 그런건데 그 엄마랑 아빠랑 정말 기분 나쁜 티내고 둘이 수근거리더라구요. 차라리 처음에 내리라고 하고 태울걸 하는 생각까지 드는 매너였어요.
    이런 사람들 만날 수록 서로가 각박해 지는거 같아요.

  • 6. 의외로
    '12.6.26 6:46 PM (211.224.xxx.193)

    사람들이 불법적인거 보고도 그냥 꾹 참거나 모른척 하더라구요. 저희는 주말에 집근처 산에 등산 많이 가는데 어느날 갔더니 그 멋진 숲에서 찐한 기름냄새와 함께 땅굴파는 소리가 들려서 공사하나싶어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집에 다시 가기가 뭐해 쭉 올라갔더니 세상에...산악오토바이 동호회에서 대여섯명이 나와서 산악오토바이 강습을 받고 있더라구요. 근데 아름드리 나무를 오토바이로 올라타고 별짓을 다해서 어떤 아름드리 나무는 반으로 댕강 부러지고 그 고요하던 숲이 쑥대밭이더라구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등산코슨데 등산코스에 나무로 받침 해놓은것도 다 망가트리고....해서 올라가다 말고 112에 신고했어요. 신고하는데 등산하고 내려오는 아줌마말이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주말만 되면 저렇게 와서 저런다고. 신고하고 있다니까 뭐 그런걸로 신고까지 해? 나무 부러뜨린건 뭐 그럴수도 있지 그러던데요?? 그게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나라 사회가 뭔가 둥글지 않고 불의에 대해 말하고 하면 당하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침묵을 지켜요.
    하여튼 그 신고시점이 그 112 사건 있은 직후여서 경찰이 신속정확하게 출동해 어떻게 처리했다까지 알려주더라구요. 그냥 훈방조치였어요.

  • 7. 우유좋아
    '12.6.26 9:09 PM (115.136.xxx.238)

    저희 옆동네에, 밤마다 시끄럽게 질주하는 차가 한대 있다며 그주변 주민들 원성이 자자하더라구요.
    몇주째 그런 불만이 들리는데, 웃기는건 그렇게 피해를 보면서도 누구하나 신고를 안한다는거.....^^;;

    민원신고를 하면 경찰서에서 신고인 신분과 연락처 등을 물어보는데, 본인정보 남겼다가는 불이익을 당할것 같다 겁난데요. ㅠㅠ

    자자손손 주변국에 다구리 당하며 살던 습성이 뼈에박힌 민족이니 그러겠지만, 제발 신고정신들좀 기릅시다!!!

  • 8. 아이
    '12.6.27 9:18 AM (121.143.xxx.126)

    제가 미혼일때보다 아이키우는 부모가 되서 아이랑 많은곳을 다녀보니 알겠더라구요.
    우리나라 부모들 아이때문이라는 변명으로 공중도덕 너무 안지키고,아이도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걸요.
    아이들 어릴때 놀이동산이며, 수영자,공원등등 많이 다녔는데 다닐때 마다 개념상실한 부모들 때문에
    정말 짜증이 너무 납니다.

    사실 아이데리고 줄서서 기다리는거, 아이가 하겠다고 떼부리지만, 못하도록 교육하는거, 남에게 피해안주도록 단속해야 하는거 참 어려워요. 그런데 나만 나들이에서 힘들게 아이랑 씨름하고 있음 종종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상식적인것을 지키면 다같이 편해지는데, 몇몇 사람들로 인해 그 상식이 비상식적인걱으로 변질되어서 상식을 지킨사람이 힘들어지다보니 억울해 지는것도 사실이구요.

    그걸 보며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부모가 된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뻔한거 같아요.

    어떤 부모는 아이가 거스름돈 잘못 받아왔는데, 그거 챙겨 넣으라고 하더라구요.
    보면서 참 어린아이에게 좋은거 가르친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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