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개인주의입니다.
내 시간 빼앗기는거 못 참고 나한테 피해, 손해끼치는 거 너무 싫어하고 저 역시 남의 시간 빼앗는거
싫고 피해나 손해는 절대 못 주는 성격이고.
여럿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선택하고 혼자 노는게 더 편하고 좋아요.
딱 너는 너, 나는 나.
서로 할일하며 엮일 일 없으면 평생 안 보고 삽시다의 성격이에요.
사람, 그 자체에 관심이 없어요.
물론 저도 감정이 있는 터라, 제가 좋아하는 지인이나 가족, 혹은 내가 존경하는 어떤 분들에 대해선
슬픔기쁨즐거움 다 공감하고 느끼며 반응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가까운 관계지만 좋아하지 않고 별 관심없는 사람들은
저도 냉정할만큼 무관심해요.
그냥 저 귀찮게 하지 마세요....라고.
이런 제가 결혼을 했으니.
이젠 남편도 그냥 서로 할일하는 파트너인것 같고, 저 안 귀찮게 해주면 감사하고
그래도 제 아기만큼은 아마 제 평생의 유일무이한, 제 희생과 무한한 사랑을 받을 단 한 사람인것 같네요...
친구들은 많지만 제가 사랑하는 단 한명의 친구만 저도 신경써서 연락하고 만나지.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제가 먼저 연락안해요.
만나면 반갑게 놀고 분위기도 밝게 이끌지만 딱 그 순간뿐이에요.
아파트단지에서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엄마들도 딱, 같은 아파트 사람이라고 선을 긋고 대하고...
더 이상 내 인생에서 신경써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피곤하게 느껴져서 입니다.
이런 사람.
적이 많이 생길 타입일까요?
지금이라도 아기를 위해 노력해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