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올케가 불쌍해요

시누이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12-06-26 15:58:13

올케랑 전화하다가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어요 ㅠ

저에겐 손아래 올케에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의 처고요..

어제도 글 올린게 있는데 얼마전에 올케네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올케도 저와 똑같이 형제가 남매뿐인데 저는 남동생이지만 올케는 오빠가 있어요.

결혼도 안한 오빠인데

맨날 되도 않는 사업병이 심해서 온갖 대출 다받고 올케네 친정재산 많이 말아먹었다고 하더군요

하나남은게 올케네 친정부모님이 살던 4억짜리 집인데

그것마저 이제 올케네 오빠한테 넘어가서 날리게 생겼네요.

친정어머니 명의로 바꾸면 분명히 또 오빠 대출 보증 서줄것 같아서 자신은 동의 못하겠다 했더니

친정오빠한테 전화가왔는데 친정아버지의 유언장(아마 법적 효력이 있나보죠 공증 받은)

과 상속권자의 50%이상이 동의를 하면 명의를 바꿀수 있나보더군요.

유언장에는 친정어머니에게 명의이전하다고 써있대요..  에휴..

친정어머니와 친정오빠가 동의를 했으니 명의이전 될테고 보나마나 그 집도 다른 재산과 마찬가지로

사업병 걸린 오빠가 말아먹겠죠.(지금까지 말아먹은 재산이 10억도 넘는대요 ㅠ)

 

좀 전에도 속상해서 울면서 전화왔는데 제가 그랬어요 ㅠㅠ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니 혹여 오빠가 말아먹는다 해도, 친정어머니 나앉게 된다고 해도

올케는 모른척 해도 올케 나쁘지 않다고요.. ㅠㅠ

올케나 남동생이나 버는 돈도 그저 그렇고 그냥저냥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모양인데

에휴.. 그런거 보면 차라리 외동이 낫겠다 싶고 ..(물론 특수한 경우죠)

 

저는 물려줄 재산도 없고 자녀도 하나지만

자녀 키우시는 부모님들 상속할때 공평하게 해주세요..

차라리 친정어머니가 다 쓰고 돌아가시는게 소원이라는 올케 말을 들으니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ㅠㅠ 

 

 

IP : 203.152.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ㅠ
    '12.6.26 4:04 PM (125.187.xxx.175)

    아들(또는 장남)이면 껌뻑 넘어가며 딸이랑 차별해서 딸 가슴에 대못박는 부모(특히 어머니)는
    결국 그 아들 앞길도 망쳐놓더군요.

  • 2. 진심
    '12.6.26 7:05 PM (122.35.xxx.53)

    그런데 왜 시누이 진심이 안 느껴질까요
    올케네 친정일은 올케한테 맡겨두세요
    시누이가 왠 오지랖

  • 3. 진심
    '12.6.26 10:38 PM (221.146.xxx.108)

    님 글보다 처음 답글 달게 되네요.. 댓글이 왜그리 까칠하신지요?? 보는사람이 다 마음이 불편해 지네요. 아무리 익명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면 안될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05 직장 그만두고 전업 하기로 결정했는데 소비생활 줄이기가 쉽진 않.. 5 aaa 2012/06/28 1,918
122104 영어학원 차량 1 .. 2012/06/28 731
122103 인터넷에 글 많이 쓰면 외로운 사람이에요????????? 17 gg 2012/06/28 1,951
122102 게시판에 인생사가 다 있네요. 미혼들은 주옥같은 글보고 배우세요.. 재밌어요 2012/06/28 1,147
122101 장례식장에서 헌화묵념한 후 상주와 맞절말고 인사하면 안되는건가요.. 3 장례식장 2012/06/28 7,395
122100 8차 ‘쫌, 보자 무한도전x2' 프로젝트, 256명에 도전 1 yjsdm 2012/06/28 887
122099 보험에 제약이 많은가요 ??? 1 b형간염 보.. 2012/06/28 549
122098 드라마 보고 자극받았어요............. 3 핑크포스팃 2012/06/28 1,729
122097 피부관리실에서 기분상한ㅇ일이 있었어요. 11 피부관리만받.. 2012/06/28 3,642
122096 나이가 좀 드신 여자분들.. 직장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31 .. 2012/06/28 4,356
122095 가정집에서 아이 봐주는 비용 6 .. 2012/06/28 3,637
122094 여성마법...빨리 오게 하는 방법 있나요? 6 SOS 2012/06/28 1,557
122093 한강르네상스는 결국 완전 무산된듯 2 폭격기 2012/06/28 1,072
122092 국가장학금, 상명대생은 안되나봐요 12 장학금 2012/06/28 3,313
122091 백혈구수치가 2500 이면 어떻게 하나요? 6 응급인가요?.. 2012/06/28 21,086
122090 저희 동네 아저씨가 바람이 났는데요, 그 아저씨 어머니는 완전히.. 7 기막혀 2012/06/28 4,412
122089 오래된 냉면 먹고도 멀쩡한 나;;-.- 8 ** 2012/06/28 1,408
122088 대문의 자식 걱정 필요없다는 글을 보고...조언 부탁합니다..... 2 사춘기 2012/06/28 1,181
122087 바이올린 문의 1 -- 2012/06/28 666
122086 역사 논술도 따로 집에서 수업 시키네요. 4 초등4 2012/06/28 1,640
122085 허벌 질렀어요...... 3 마니야 2012/06/28 1,357
122084 한일 군사협정.. 이명박 혼자 저질렀을까? 3 과연? 2012/06/28 1,165
122083 가자미식해 도와주세요~ 3 ... 2012/06/28 706
122082 제습기 추천부탁드려요 4 아림맘 2012/06/28 1,052
122081 82님들도 차종보고 평가하시나요? 80 솔직답변하세.. 2012/06/28 10,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