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지 꿈을 접어야 하는지.주부라서 짜증나는 날

하노이08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12-06-26 13:27:54

 

바이올린 을 원래부터 배우고 싶어 신청 하려고 하는데 좀 에매해서..

이번달부터 임신계획 잡고 있거든요.

저도 왜하필 이런때 바이올린 이 죽어라 배우고싶은지 ㅎ

 

어쩌다 얘기가 나왔는데 시어머님은 하고싶은거 다하면 욕심이라고 주부는 포기 할줄 알아야된답니다.

뭔가 이상하고도 말이 안되는 소리...

주부는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된단 소리 개나줘버려 라고 생각하는데 저만 이상한가요?

 

오기가 생겨 오늘 당장 학원에 레슨신청 하려구요.

제가 무모한건지 원래 주부는 하고 싶은 취미생활도 하면 안되나요?

 

답답해서 글올립니다. ㅜㅜ

 

IP : 175.113.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kjlkjlkj
    '12.6.26 1:30 PM (39.115.xxx.178)

    임신이랑 바이올린 배우는 거랑 무슨 상관이고...
    그걸 왜 시어머니한테 허락받아야하는지도 이해안가요.
    하고싶으심 그냥 하면 될 것 같은데요?

  • 2. ...
    '12.6.26 1:30 PM (121.181.xxx.159)

    임신계획이면 오히려 더 배우세요..태교에도 좋잖아요..^^

  • 3.
    '12.6.26 1:39 PM (128.134.xxx.2)

    주부는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된단 소리 개나줘버리세요. 웃기고들 있어요 진짜.

    애엄마가 무슨 그런 옷을 입냐, 애엄마가 무슨 공부냐, 애엄마가 애엄마가 어쩌고저쩌고.
    애엄마나 주부는 사람아니랍니까.

    참고로 전 애엄마도 전업주부도 아닙니다. 제가 뭘 입든 뭘 하든 '나이따윈 착한여자컴플렉스 따윈 개나줘, 하고픈게 있는게 하고픈게 없는 사람보다 훨씬 나아'라고 지지해주는 남편이 있다는게 정말 고맙네요..

  • 4. 글쎄요
    '12.6.26 1:40 PM (124.56.xxx.5)

    주부라서가 아니라, 누구나 하고싶은걸 다 하고 살지는 않지요.
    주부기때문에 가족을 윌해 하고싶은걸 포기하는게 아니고, 남편도, 자식도, 때로는 가족을 위해서 어떤것을 포기를 해요.

    우리 남편은 운동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지가 벌써 몇달째인지 모르는데, 직장일이 바쁘다 보니 시간이 안나서 못하고 있고요, 갖고 싶은거 있어도 비싼거면 포기를 해요.
    아이 키우면서 저도 배우러 다니고 싶은거 많았어요. 우기면 할수도 있었겠지만- 아이는 베이비시터나 친정엄마에게 도움 받고, 적금 줄이고 학원 등록하고- 그러지는 않고 포기를 했죠...

    시어머니 말씀 야박하긴 한데 너무 욱!하지는 마세요. 아직 임신 전이니까 누릴수 있는 작은 사치? 라고 생각해요, 전...
    막상 아이 낳고 나면 바이올린 배우고 싶으셔도 절대 못배우니까... 할수 있으면 지금 하시는게 좋죠.

  • 5. 하노이08
    '12.6.26 1:45 PM (175.113.xxx.35)

    아~~~~~~~~~~ 아가씨때는 뭐라고 맨날 술만 퍼마셨는지...

    타임머신이라도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서 뒷통수 때려주고싶네요 ㅜㅜ

  • 6. ...
    '12.6.26 2:28 PM (199.43.xxx.124)

    임신이랑 바이올린이랑 전혀 상관없어요. 그냥 등록해서 배우세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희도 가족을 위해서 남편도 저도 포기하는거 많기는 하네요. 남편의 작은 숨통은 토요일 오전 운동이고 저는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쇼핑하는 거에요. 부부간 데이트는 일주일에 한번, 아기까지 가족 외출도 일주일에 한번. 그 외에는 거의 회사일/집안일/육아/경조사 남는 시간은 치과치료나 장보기, 최소한의 친구관리 정도에 쓰기도 빠듯한... 아하하하하핳;;;;;

  • 7. 그건
    '12.6.26 3:19 PM (114.202.xxx.56)

    시모는 바이올린이건 뭐건 며느리가 집에서 편하게 취미생활이나 하는 게 고까울 뿐인 거죠.
    아직 아이도 없는데 임신 계획 한다고 애 바로 들어서는 것도 아니니 걱정 말고 학원 끊으세요.
    그리고 원글님 잘못은 그런 얘기 시시콜콜 시모에게 다 한 거에요.
    시모에게 내 사생활은 가급적 이야기 안 하는 게 좋다 (좋은 얘기 나쁜 얘기 모두)는 게
    결혼 10년 된 제 결론입니다.
    그냥 말많은 앞집 아줌마 만났을 때처럼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캐물어봐도 두루뭉술 대답하고
    조금이라도 뒷말 나올 가능성 있는 것에 대해선 입 다물고, 꼭 남편과 상의해서 둘이 말 맞추고 등등..
    넌 무슨 여자가 그렇게 과묵하냐고 욕은 먹지만
    더 큰 욕 먹을 일 없어서 좋아요.
    결론은 욕 먹을 일 안 하고도 욕 먹으니 입 닫고 있는단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53 이명박의 제주해안기지와 노무현의 제주해안기지가 다른이유 7 참맛 2012/06/27 828
122952 (방사능)빗물에서 트리튬검출--후쿠시마 영향으로 추정 (우리나라.. 1 녹색 2012/06/27 1,122
122951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여성샌들 브랜드 뭐가 있나요? 3 샌들찾아삼만.. 2012/06/27 1,635
122950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돈쓰는거 맞죠 30 새론 2012/06/27 22,271
122949 교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교수 2012/06/27 5,141
122948 저희 시어머니 식성엔 어떤 생신상을 차려야할까요? 13 고민중인 며.. 2012/06/27 1,865
122947 MB "국내에 생각 달리하는 사람들 있지만…".. 12 세우실 2012/06/27 1,281
122946 제주여행 숙소 고민 중인데..ㅠ 7 zzz 2012/06/27 1,372
122945 급질. 오늘 마봉춘 강남역에서 서명하나요? 2 .. 2012/06/27 508
122944 어제 뉴스 보니 인간이 농사를 지은게 5천년이 안되었나 봐요. 1 인생 2012/06/27 931
122943 컷코칼 미국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캡천사 2012/06/27 1,787
122942 82 언니들이 드디어 소도 잡게 생겼습니다. 12 지나 2012/06/27 3,744
122941 지금 쪽지 기능이 안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2 쪽지 2012/06/27 517
122940 마봉춘 응원 행사에 대한, '발상의 전환'님글 퍼옴. 1 베리떼 2012/06/27 1,008
122939 최씨 지인 언니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8 안쓰럽다 2012/06/27 10,591
122938 갤럭시노트 42요금제 30개월 할부.. 49,000원 싼거에요?.. 5 ㅠㅠ 2012/06/27 2,025
122937 엄마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다 봤어요 5 부모 2012/06/27 1,958
122936 부모님 허리디스크 수술 병원 추천 부탁해요. 3 복댕맘 2012/06/27 1,314
122935 무쇠후라이팬 관리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무쇠후라이팬.. 2012/06/27 1,201
122934 라면같은것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게 제일 좋나요.. 19 라면 2012/06/27 3,506
122933 물걸레질 안하고 사는 분 없나요? 4 청소 2012/06/27 2,286
122932 도우미 아주머니 한번만 반나절 정도 써보려고 하는데... 3 처음 2012/06/27 1,285
122931 중국사람 다 이상한거 아니다??? 5 별달별 2012/06/27 1,347
122930 머리좋은 인간이 득보다는 해가 많은거 같네요 9 이런 생각도.. 2012/06/27 1,909
122929 유모차 아이 납치사건 보고... 8 ... 2012/06/27 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