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아인데요
5월말부터 지금까지 거의 1주일에 3번 정도는 벌을 섭니다.
셋이서 서거나 둘씩, 아니면 단독으로 해서든지 오히려 벌 안서는 날이 적은거 같아요
이유를 물어보면 도서실 복도에서 뛰는걸 친구가 일러줬데요
아님 친구에게 장난치면 그 친구가 담임에게 일러주면 벌서는 식입니다.
일부러 한 행동이 아닌것도 친구가 일러주면 벌을 서고 오네요
처음엔 무척 혼내고 매도 들었는데요 ..듣다보니 모르고 한 행동도 친구가 일러줘서 그냥 벌서고 왔답니다.
일부러 한게 아니라고 변명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아예 변명 자체를 할 줄도 몰라요
외동이고 약은면도 없는데 ... 그나마 다행인지 자기 담임선생님은 싫다는 말 절대 안합니다.
학년초 친하게 만났던 반 엄마들조차 많이 멀어졌어요
지금은 간간히 한달에 한번 정도 보는 사이가 됐어요
(중간에 알림장준비물이나 숙제때문에 정보교환은 합니다)
6월중순에 아동상담센터까지 한번 갔다 왔는데 검사 한번 할때마다 5만원이었어요
중요한건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랍니다.
처음엔 학급일에 무지 열성적이었던 내가 요즘은 아예 학교자체를 안 가게 되네여
반 엄마들이랑 담임샘 마주치는거 자체가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