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는 사람.. 왜 그런거예요?

?? 조회수 : 3,966
작성일 : 2012-06-26 12:42:53

A와 사이 완전히 나빠졌어요.

겉으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싸운것도 아니고 말다툼하지는 않았지만..

신경전 있었으니, 서로 알지요..

저는 당한 입장이라.. 분통터지지만, 가서 따지고 싸우봤자 상황이 바뀌는 거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요.,.

A는 여기저기 험담을 한 모양입니다.

저는 주변에 아무말도 안해서 더 일이 커졌나 지금와서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그 사람은 본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거 였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저를 더욱더 악하게 만들어서..

없던일도 만들어서 살 붙이고

A에 휘둘린 사람들은 저를 아주 벌레보듯 보는 사람도 있고, 노려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 전까지는 저에게 호감을 표시한 사람들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A가 언변이 화려합니다..

정치적인 성격도 있어요.

근데 제 고민은 A는 여전히 저를 만날때면

얼마나 호들갑을 떨면서 인사를 하고 가는 지 모릅니다.

물론 대화를 길게 하지 않고, 인사정도죠.

저는 그냥 눈인사나 안녕하세요 정도만 하고 싶은데

A는 아주 반가워 죽겠다는 듯이 인사합니다.

주변사람들 의식해서 그러나 싶을 정도로요..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요..

이게 바로 제가 환장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왜 이러나요?

정신이 이상하나 싶을 정도예요..

IP : 121.168.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공주맘
    '12.6.26 12:45 PM (1.241.xxx.86)

    님도 험담을 한건 아니구요 ?? 님도 그 사람 입장에선 앞에서 웃고 뒤에서 호박씨까는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어요

  • 2. 귀신은 뭐하나 몰러~
    '12.6.26 12:47 PM (221.140.xxx.2)

    우리 동네도 그런 여자 하나 있습니다. 온갖 뒷담화는 다만들어서 동네 이간질에 싸움질
    시키는 여자인데 앞에서는 어찌나 친절하고 상냥한지 다 넘어갑니다.
    저만 그 여자하고 눈도 안마주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 보는 앞에서 저에게 아주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말을 붙입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제가 싸가지없어 보이는건데
    그러던가 말던가 저는 그 여자 투명인간 취급해버립니다.

    이 여자가 처녀적에도 어찌나 악랄했던지 새로 들어온 올케가 이 여자 때문에 자살을
    했다네요. 그런데도 그 병을 못고치고 환갑 넘어간 나이까지 이러고 산답니다.

    참말로 귀신은 뭐하나 몰러요. 이런 여자 안잡아가고.

  • 3. 그냥
    '12.6.26 12:49 PM (14.63.xxx.63)

    A말만 듣고 노려보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A와 동류라 취급하세요.
    원글님께 전혀 도움 안될 나쁜 사람으로요.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러고 살라고 내버려두고
    원글님 인생에서 그 사람들 지우고 마음 편히 사시길

  • 4. ㅇㅇ
    '12.6.26 12:51 PM (203.152.xxx.218)

    그러기도 힘든데 ㅠ
    대단하네요 그사람
    음... 난 아무렇지도 않다는걸 원글님에게 보여주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겠죠

  • 5. 사람사는건 비슷해
    '12.6.26 12:52 PM (182.216.xxx.5)

    4년전 내가 겪었던 여자랑 비슷하네요
    중요한건 생존본능이 얼마나강한지 ~~ 왕래 끊어진 이웃들은 학을 떼는데 적절히 새로운 사람 사귀어서
    ㅂ잘 붙어 지낸답니다. 지금도 그 눈빛 소름끼칩니다.

  • 6. ..
    '12.6.26 1:02 PM (121.168.xxx.171)

    네.. 환하게 웃는 그 눈빛이 소름끼쳐요..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이런 사람 난생 처음 봐요..

    A가 험담해서 넘어간 주변사람들의 바뀐 태도를 보고
    처음엔 화가 났어요.
    그렇지만 어느 분 말씀맞다나, A와 동류다 하면서 넘어갔는데
    저렇게 호들갑떨면서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걸 보니 너무 소름끼칩니다.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 7. 좀 있으면..
    '12.6.26 1:19 PM (218.234.xxx.25)

    제가 그런 입장이었는데요, 한동안 회사에서 여직원들이 저하고 말도 안했다는..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저하고 마주치면 흠칫 놀라면서 눈 옆으로 내려까는 그 여자들 특유의 표정.. 하지만 전 아량곳도 안했어요. 너네가 그래봐야 내 상사도 아니고, 내 일에 영향 미칠 사람도 아니고.. 남의 말 100일 하는 사람 없다 생각하고 남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전 담담하게 지냈어요.

    그런데요, A라는 유형의 사람은 어디가서나 같은 행동을 또 해요. 다른 사람이 또 당하고 난 뒤에 서서히 우호적으로 시선이 바뀌더군요. 심지어 밥도 한번 안먹은 여직원이 갑자기 친한 척 하면서 (화장실에서) 이것저것 말 걸어오고...

    그동안 저를 백안시 하던 타 부서 사람들이 갑자기 왜 다시 친한 척 하나 했더니 (A 유형의 사람이 저를 윗선에다 아주 욕한 다음에 자기가 원해서 다른 부서로 이동해 갔는데), 그 부서에서 저한테 한 짓, 다른 후배한테 한 짓, 다른 후배한테 한 짓 때문에 후배를 보호하려고 제가 제지한 일 등이 고대로 다시 일어났더군요. (제가 다른 후배 보호하려고 제지하니 제 욕을 위의 경영진한테 가서 했어요. 저한테 문제 있다며, 후배 괴롭힌다며 부당한 괴롭힘 당하고 있다며..)

    부서 이동한 그 부서장은 그 A가 워낙 말로만 일을 혼자 다 하는 스타일이라 그걸 믿고 이뻐라 했어요(일 잘하고 싹싹한 직원이라 여기고) 저하고 사이 안좋다니 냉큼 자기 부서로 데리고 갔는데, 그 A 유형의 사람이 똑같이 그 부서장의 뒤통수를 친 거죠..

    100일 지나면 오해는 풀리게 되어 있는데 안달하실 거 없어요. 너무 티내게 싫어하면 본인만 우스워지니 아주 친한척하면서 인사하면 살짝 눈웃음만 쳐주세요. 속으로는 열불나도.

  • 8. 똑같이 행동
    '12.6.26 1:27 PM (211.195.xxx.105)

    하시는게 사회생활에 돔 될겁니다. 싸웠다고 티내고 다니면 님만 속알머리 없는 사람이 되요. 앞에선 웃으세요 다만 다른 직원과 맨투맨으로 있을때는 은글슬쩍 말을 흘리세요 어쩔수없어요 남는자가 이기는거예요 말안하고있음 나의 진정성을 알아줄거란 생각은 안됩니다 누가 그럴거 같아요 글구 상대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앞에서나 그런거지 자기일이 되면 또 나몰라라 할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행동에 넘 예민하지 마세요. 님도 좀 저이적으로 움지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추적자(?) 추격자인지 들마에서 그러죠 어른은 하기 싫어도 웃으면서 하는게 어른이라고 웃으세요. 바보처럼말고 여유같이 웃어야 할곳과 발톱을 세워야 할 곳을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넘 속상해하지 마시고 살아남으세요

  • 9. ..
    '12.6.26 1:44 PM (121.168.xxx.171)

    내공이 부족해뵌다고 하신 님.. 제가 어떤시점에서 뭘 어떻게 했었으면 좀 더 나았을까요?

  • 10. 12
    '12.6.26 2:16 PM (203.254.xxx.192)

    방법없어요,,기다리는 수 밖에,,자멸하기를
    그런 사람 윗분님 말씀대로 어디가서나 그러고 다녀요,,
    윗사람들은 몰라요,자기들한테는 잘하니까
    그치만 결국 조금씩 꼬리를 드러내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근데 그 사람이 꼬리를 드러냈을 때
    님이 잘하고 있어야 당당해져요,,
    지금은 묵묵히 님의 일을 열심히 하세요,,,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세요

  • 11. ..
    '12.6.26 5:39 PM (121.168.xxx.171)

    1.어른은 하기 싫어도 웃으면서 하는게 어른이라고 웃자
    바보처럼말고 여유같이 웃어야 할곳과 발톱을 세워야 할 곳을 판단하자

    2. 자멸하기를 기다려라
    상대하지말고 내 일에 집중해라

    감사합니다.
    일단 제 마음을 정리하고 가다듬고 잘 해보겠습니다.
    근데 이런 상여우를 처음부터 어떻게 알아볼 방법은 없나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다른 친절과 상냥함에 넘어가서 이렇게 당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못 알아본 탓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이런 사람 미리 알아볼 방법 없나요??????

  • 12. 대박공주맘
    '12.6.27 6:42 AM (1.241.xxx.86)

    알아볼 방법이ㅡ없더라구요 똥밟았다 생각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899 SBS가 젤 정의롭군요-조폭미화하는 영화나 드라마부터 없애야 7 분노 2012/06/30 2,017
122898 7-8월에 가기 좋은 동남아 있나요? 1 가자 2012/06/30 5,361
122897 자우림 김윤아가 생각하는 부모자식간의 관계 29 수박화채 2012/06/30 23,103
122896 쇠고기 동그랑땡에 김치 넣어도 될까요? 5 고기먹이기 2012/06/30 1,270
122895 신사의 품격 넘 유치해요.. 71 왕유치 2012/06/30 14,546
122894 김하늘 엉덩이 말이에요. 36 .... 2012/06/30 28,497
122893 무슨 가요제 출신 손 ** 여자가수가 부르는 비 노래 12 현진맘 2012/06/30 3,137
122892 미니오븐 쓰시는 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 1 피자피자 2012/06/30 1,481
122891 신사의품격 그냥 3 ㅁㅁ 2012/06/30 2,810
122890 유용한 어플하나 추천합니다 tubemate 6 mika 2012/06/30 3,186
122889 깡패 고양이를 키워요 7 .... 2012/06/30 2,647
122888 아마존에서 주문한 본자이 오늘도착했어요. ^^ junebu.. 2012/06/30 1,177
122887 아이들 다른 방으로 독립시키면 부부관계 다시 좋아지려나요? 3 ... 2012/06/30 2,994
122886 유아튜브 어떤거 사야 하나요? *.* 2 놀러가자 2012/06/30 1,196
122885 제습기 짱좋네요.물만드는 기계같고..ㅋ 5 얼음동동감주.. 2012/06/30 3,678
122884 출출하네요 뭔가가 땡깁니다 뭘 먹어야 할까요 2 야식 2012/06/30 1,408
122883 여대앞 원룸 구하시는분 안다미로 2012/06/30 1,162
122882 연수기 물을 브리타 정수기에 부어 먹으면 어떨까요? 3 미네랄 2012/06/30 1,651
122881 초등2학년 시험 공부 봐주다 돌꺼같아요 5 2012/06/30 2,569
122880 북한 미사일 과연 가짜일까 하품 2012/06/30 717
122879 클라식 음악 좋아 하시는 분들께 무료 음악싸이트 소개해 드릴까요.. 18 공짜음악 2012/06/30 3,743
122878 33평에서40평대로 가면 15 꼬꼬봉 2012/06/30 6,248
122877 가카 세종시 출범식도 불참? "해도 너무해" 2 가카의 뒷끝.. 2012/06/30 1,528
122876 베트남 다낭 리조트 여쭈어요. 1 파파야 2012/06/30 4,221
122875 전 제 이름이 이쁘고 사랑스러운 거 같아요. 1 ....... 2012/06/30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