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합니다,고마워요"라는 인사를 받으시면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인사 조회수 : 11,393
작성일 : 2012-06-26 09:31:32
만 두살 아이가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랍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새로운 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신기하고, 제 말투나 잔소리(조심해, 위험해 등 ㅎㅎ)를 억양까지 따라하는걸 보면 앞으로 말할 때 조심해야겠단 생각도 들게하네요.

우선적으로 안녕,잘가,잘자,고마워,미안해 등의 인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문제는 "고마워~"라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답하게 해야일까네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가 즐겨보는 '타요' 만화는 어른이 고맙단 말을 하면 "뭘요~",친구들에겐 "뭘~" 이런식입니다 . "아니예요~"이런 대답을 하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평소에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다른사람을 고맙게(?)한 적이 없었는지 딱 떠오르는 괜찮은 말이 없네요 ㅎㅎ




IP : 77.96.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1213
    '12.6.26 9:46 AM (123.109.xxx.64)

    나도 고마워~ 저도 감사해요~ 이게 가장 좋지 않나요?!

    고맙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그 마음을 똑같이 주고 받는 말이잖아요.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항상 저렇게 되돌려 주셨는데 저는 막상 쑥쓰러워서 아니예요~ 이랬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저렇게 말하는 아이들 종종 보면 같은 아이인데도 참 됨됨이가 된 아이구나 싶었어요.
    저도 그런 모습 배우고 계속 노력중이구요.

  • 2. ....
    '12.6.26 10:25 AM (211.246.xxx.207)

    우리 큰애는 안가르쳐줬는데도
    티비보고 배웠는지
    누가 고맙다고하면 머리 긁으면서
    내가 뭘~ 이러더라고요
    가르쳐주기는 오글거리는데..

  • 3. ㅁㅁ
    '12.6.26 10:56 AM (218.52.xxx.33)

    제 딸은 고마워요~하면 '뭘요~' 하거나 '아니예요~' 해요.
    하나는 티비 보고 배운거고, 하나는 저보고 배운거예요.
    가르쳐주고 싶은건 '괜찮아요~ 저도 좋아서 한건걸요~'인데
    이거 정말 .. 영어로는 간단한데 우리 말로 하자니 느낌이 안살아서 아직도 고민 중이예요.
    제가 고민하는동안 제 딸은 시원시원하게 '뭘요~' 하고 있어요.

  • 4. 원글쓴아 ㅎㅎ
    '12.6.27 5:18 AM (77.96.xxx.90)

    아 다들 자세히 답변 주셔서 감동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일단 말이 서투니 짧은걸로 가르쳐야겠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905 집값 내리겠네요 ... 08:49:38 58
1650904 성경을 읽고 있는데 자꾸 분심이 들어요. 1 성경읽기 08:48:14 59
1650903 건조기 없이 감말랭이 만들기 가을아침 08:46:35 48
1650902 튜브형 화장품 뚜껑으로밀어서 끝까지쓸수있어요 3 폼클렌징 08:42:59 134
1650901 오랜만에 만나면 호구조사 하느라 정신없는 사람 1 .ㅈ.ㅈ, 08:42:45 139
1650900 주식 계좌 만들려고요 어디가 편해요? 1 08:41:50 79
1650899 글이 정말 줄었네요 8 글이 08:31:26 596
1650898 손가락 잘린 18개월 영아,병원 15곳에서 거부 6 08:27:41 843
1650897 요양원계신 시아버지 6 며느리 08:24:07 702
1650896 질문 삼성증권에 있는 주식을 타 증권으로 옮기려면 5 ... 08:21:17 211
1650895 주변에 이런 사람 있나요? 5 agony 08:11:12 511
1650894 요즘 스타일 미남이라고 하면 기분나빠요? 7 요즘 08:03:52 594
1650893 23일 더불어민주당 집회 안내 11 !!!!! 07:56:52 424
1650892 걱정 말아요. 그대 3 오늘 07:56:14 565
1650891 윤석열ㅡ 이재명 트라우마 자극하라! 6 역시나 07:53:13 582
1650890 멀어지고 싶은 친구 5 질문 07:52:40 1,130
1650889 매일 1시간씩 걷는 86세 아버지 19 07:45:02 3,330
1650888 불교의 무아개념 아시는분 계세요? 1 무아 07:38:48 257
1650887 동덕여대 헛웃음 나오는 두 가지 31 woke 는.. 07:37:54 2,084
1650886 위키드 보려는데 선택 사항이 많네요 영화까지 07:33:04 482
1650885 대전청소년 ADHD진료 병원 추천 좀 해 주세요 은이맘 07:15:33 161
1650884 고터에서 편한 티셔츠랑 바지 사왔는데 빨래법 궁금 6 ㆍㆍ 07:15:15 1,297
1650883 갑자기 보고싶어지고 미안한 언니.. 10 세일러문 07:13:01 2,519
1650882 대통령 관저 유령건물 “스크린 골프 검토했다 취소” 말바꾸기 5 또거짓말 07:08:31 1,508
1650881 고급스런 안경테 어디서 맞추셨나요? 4 ㅇㅇ 06:58:00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