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연애가 인기를 끄는데, 이제 30대가 자식때문에 산다니 현기증나요

사람나름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2-06-26 08:36:56

아무리 사는게 각양각색이라지만, 너무 차원이 다르니 듣기만해도 격차가 너무 나네요.

한쪽은 아직 40대도 젊다며 예전 20대들이 입던 옷도 입는데

다른 한켠에선 인생 뭐 있나, 그래 자식땜에 사는거지, 이러고 있고...

에효...

근데 나중에 자식이 다 커서 독립한 후에 엄마가 자식한테 그런 얘긴 안했으면 좋겠네요.

내가 니들땜에 이혼안하고 힘들게 살았다, 는 얘기...

자식 입장에선 가뜩이나 예전 2,30대와 다르게 부모 도움없이는 잘살기 힘든 사회로 변했는데

거기다대고 너한테 내인생 다 바쳤다, 이럼 자식입장에선 너무 막막할거 같아서요.

 

내 별볼일 없는 인생, 너라도 있어서 행복했다,

같은 말이라도 이런 말이 듣기가 좋겠죠.

 

이제라도 자식때문에 희생하고 산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삶을 바꾸는게 낫겠죠.

바꿀수 없다면, 자식땜에 사는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밖에 살수 없으니까 사는거죠.

누구때문에 산다는 희생정신,

생각도, 말도, 다 싫으네요.

그냥 희생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살아야죠.

그게 자식과 본인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면 젤 좋겠죠.

 

자식땜에 내인생 희생하고 살거, 자식은 뭐하러 낳았냐고,

내가 낳아달랬냐고, 엄마가 낳고 싶어서 낳아놓고 왜 나때문에 희생했다고 하냐,

이러면 할 말없죠.

 

 

 

IP : 121.165.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6.26 8:56 AM (115.91.xxx.190)

    추천합니다. 프린트해서 우리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 2. 애를
    '12.6.26 11:02 AM (121.124.xxx.116)

    낳아보아야 알 수 있어요.
    듣기 싫을 수도 있지만
    모성애가 감당해내는 그 큰 힘은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거같습니다.
    선택을 자신보다 자식으로하고 가는 길엔
    한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꾀나 버거운 일들을 이겨내야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466 저두 오랜 친구 끊은 경우 3 .... 2012/06/29 2,171
122465 노태우 前대통령 '회사돌려달라' 소송 패소 확정 세우실 2012/06/29 689
122464 나이먹어 임신 5 고민녀 2012/06/29 2,068
122463 돌 미만 아기.. 같이 어떻게 노시나요?? 6 이야기 나누.. 2012/06/29 1,155
122462 마이너스 이자좀요. 1 .. 2012/06/29 794
122461 유인나처럼 애교가 많은 여자가 되고 싶어요 13 선머슴 2012/06/29 6,097
122460 경상남도 거제도 에 가요 7 호반아줌마 2012/06/29 1,532
122459 분당에는 정말 잘하는 SAT학원이 없나요? 2 하이맘 2012/06/29 2,820
122458 아침에 왜이렇게 힘들까요 5 후.. 2012/06/29 1,151
122457 급)마늘장아찌 삭히지 않고 그냥 담아도 되나요? 6 기쁨이맘 2012/06/29 2,076
122456 불의를 못 참아서 힘드네요 20 제발 2012/06/29 3,076
122455 뽐뿌에서 알아보는데 KT로 번호이동하고요 갤럭시노트가 62요금제.. 6 핸드폰 뽐뿌.. 2012/06/29 1,756
122454 “김장훈, ‘독도는 우리땅’ 하면 뭐하나…군사협정 체결하는 정부.. 11 샬랄라 2012/06/29 1,531
122453 산속 외길에서 운전하다가 열받아요 ㅠㅠ 2 이해불가 2012/06/29 1,741
122452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3 .. 2012/06/29 2,815
122451 폴리에스테르 100 원피스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하나요? 5 ... 2012/06/29 7,256
122450 오랜친구여도 한순간에 연끊기는 경우가 많나봐요?? 7 .. 2012/06/29 5,096
122449 지인 지갑을 훔칠 정도면 월세 3백만원인 집에서 먼저 나와야 하.. 4 둥글래 2012/06/29 3,350
122448 여중생들 용돈 보통 얼마씩 주나요 5 용돈 2012/06/29 1,318
122447 처녀때 다녔던 사무실 여자동료들 생각하면... 4 .. 2012/06/29 2,657
122446 결혼식 하객 복장이요 4 결혼식복장 2012/06/29 1,907
122445 지금 비오는곳 있어요?? 2 비야와라~~.. 2012/06/29 1,151
122444 정관용6월항쟁 25주년 특집1부(교도관들의 활약) 사월의눈동자.. 2012/06/29 637
122443 스포츠조선 전 사장 "어떤 조선일보 방사장 연루됐는지 .. 샬랄라 2012/06/29 720
122442 '성노동자'라는 표현이 참 불편해요 18 잔잔 2012/06/29 3,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