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를 숏도 모르는 아줌마다.
정치 공부는 약 1년여 시간동안 팟캐스트를 통해 속성으로, 그것도 상당히 좌로 편향된 쪽집게 과외를 받은 것이 전부다.
오늘도 여전히 무한반복 나꼼수를 청취하며 생각을 해봤는데,
정치인이 되려면 :
현 체제에 대해 비판적이되 그에 따른 대안이 있어야 하고,
그 대안이라는 게 실효성, 현실성, 합리적이어야 할 것이며,
절대 선까지는 못 가더라도 다수의 선이 되어야 하고,
정서적으로도 맞아야 한다.
거기다 사사롭지 않아야 하며,
그럴려면 개인적인 문제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
그도저도 아니면,
적어도 그렇게 보이도록 가면이라도 잘 써야 한다.
한 마디로 번드르르하게 포장을 잘 해서 사람들을 혹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
그래서 '정치적이다' 라는 말이 그렇게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는구나.
하지만 이제 정치가 얼마나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되는가,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선거, 투표라는 것은 김어준 과외선생이 별 다섯개를 외치며 주입시킨 덕에 달달 외우게 되었다.
정치(政治)
정치(正治)
정치(定治).....어떻게 해도 다스릴 치는 들어가네. 쳇!
백성은 우매하며 그래서 좀 다스려줘야 하는 존재라는 뜻인가. 염병. 누구맘대로.
정치(精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