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몰래 친정가서 밥 먹고 온 남편

어떻게 조회수 : 13,039
작성일 : 2012-06-25 22:35:53

오늘 저녁 먹고 들어 온다고 했어요.
좀 전에 들어 왔는데 장모님밥 먹고 싶어서
친정 가서 먹고 왔대요.

우리집서 친정 1시간 10분 거리.
남편 회사서 우리집 10분 거리.

왜. 얘기 안했냐니까 저녁 먹고 들어 온다고 얘기 했잖
냐고 하는데

이거 좀 너무 한거 아닌가요?



IP : 121.168.xxx.9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12.6.25 10:38 PM (175.202.xxx.94)

    화나면서도 왠지 기분 좋고..
    기분 좋으면서도 화나는 이상한 상황;;;;;

  • 2. 원글
    '12.6.25 10:41 PM (121.168.xxx.97)

    친정은 자주 가요.
    제가 화나는 건 왜 얘기른 안 했냐는건데.
    대화가 부족한 부부 저희 맞거든요.
    이런것도 말 하고 다녀야 하냐.
    갑자기 장모님밥이 먹고 싶어서 그랬다.
    분명 저녁 먹고 온다고 얘기 했는데 뭐가 문제냐 하는데
    깜찍 하다고 생각해야 할지.

  • 3. 고독은 나의 힘
    '12.6.25 10:45 PM (112.152.xxx.174)

    그냥 깜찍하다!에 한표..

    몰래 시댁가서 시어머니 밥 먹고 온것 보다는 1000배 낫잔아요^^

  • 4. 으이구~~~~~
    '12.6.25 10:46 PM (121.130.xxx.7)

    복장 터지시겠어요 ㅋㅋ

    그냥 애교스럽게
    나도 엄마밥 먹고 싶었는뎅
    자기야 담에는 나도 꼭 델꼬 가아~~

  • 5. 어익후
    '12.6.25 10:46 PM (121.125.xxx.187)

    님 음식이 남편 입에 안맞나봐요. 남일같지 않네요 ㅠ.ㅠ

  • 6. 원글
    '12.6.25 10:50 PM (121.168.xxx.97)

    저 쫌 음식 합니당.. 신혼도 아니고
    지금 15 년 차 인데
    우리 대화 수준이 이정도라는 게
    답답하네요.

  • 7. 저라면..
    '12.6.25 10:53 PM (112.220.xxx.6)

    남편에게.. 자기가 우리 엄마 음식 좋아해줘서 먹고 싶다고 찾아가줘서 고마워.특별한 날도 아닌데. 엄마아빠도 좋아하셨을꺼야. 그런데 그렇게 나한테 얘기도 없이 가면 엄마아빠는 좋으시면서도 왜 같이 안왔을까 걱정하실꺼야. 직접 물어보기도 그러셨을 거고. 다음엔 나한테도 살짝 얘기해줘. 우리 부모님한테 살갑게 잘해줘서 고마워. 라고 할 거 같아요.

  • 8. 이거 자랑이쥐~
    '12.6.25 10:58 PM (218.50.xxx.202)

    만원쥉.
    남편이 문득 노인네들 쓸쓸하실까봐 마눌에게는 말도 않코
    슬며시 장모님 찾아가서 어리광 부리고 오셨네요. 용돈 좀 찔러드렸을거고..
    울 남편 스탈. 저한테 시가에 잘 하라는 소리 한마디 안하고 대신 자기가 처가에 열씸히 해요.
    그럼 고맙고 미안해서 밴댕이 소갈딱지인 제가 시가에 잘 하게되는 선순환.

  • 9.
    '12.6.25 11:01 PM (175.202.xxx.94)

    남편이 아내떼놓고 혼자 처가가서 밥먹고 온게 문제가 아니라
    대화없고 서로 소통없는 부부사이라는게
    근본적인 문제네요..
    그걸 본인도 잘 알고있고...
    근본적인 원인을 아시면 두분이 해결하려고 노력하셔야죠...

  • 10. 윗님
    '12.6.25 11:05 PM (121.168.xxx.97)

    그렇긴 해요.
    남편이 친정에 잘 하니까 저도 똑같이 시댁에 잘 하려고 노력 해요.
    친정엄마는 먼저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서
    아마 남편이 말 하기 전에는 먼저 말씀 하는 법이 없으세요. 매사.
    그냥 깜찍 하다고 생각해야 제가 편할것 같네요.

  • 11. 음...
    '12.6.26 5:42 AM (211.213.xxx.14)

    참신하고 창의적이네요

  • 12. 얌체의아빠
    '12.6.26 8:58 AM (175.223.xxx.72)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내에게 아무런 기념일도아닌데 꽃다발을 준다던지 깜짝이벤트를 한다던지...
    이런류의 변칙발상 같은데요.
    처가집과 좋게지내는게 아내에게 줄수있는 선물아닐까요?
    집에 오는길에 들리는것도 아니고 엄청 돌아가야 하는곳이라면 좋은 틋이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내 몰래 용돈도 좀드릴 경우도 있겠고요.

  • 13. ㅋㅋ
    '12.6.26 11:20 AM (122.61.xxx.187)

    211.213님 댓글보다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 14. 2222
    '12.6.26 12:59 PM (220.126.xxx.159)

    211.213님 댓글보다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격한 동감 ㅋ

  • 15. 넘 신경쓰지 마세요..
    '12.6.26 1:28 PM (220.77.xxx.250)

    우리 신랑도 그래요.....ㅡㅡ

    단지 지하철 역에서 친정엄마집 거쳐서 우리집 오긴 하지만요...;;


    장모님이랑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 그런다던데요.. 아마 그런거 아닐까요? 갈때 주전 부리도 사가지고 가고 그런던데..

    그러니깐 더 좋아해주고 싶더라구요..ㅎㅎㅎㅎ

  • 16. 한마디
    '12.6.26 1:37 PM (110.9.xxx.93)

    화나면 원글님도 몰래 시어머니 밥 얻어먹고 오세요.

  • 17. ....
    '12.6.26 3:08 PM (211.244.xxx.167)

    남편 식사후 집으로 간후
    친정어머니가 님한테 전화도 안한모양이네요?
    이래저래 쇼~~~~~~~킹~~~~~~~~~ ㅋ

  • 18. 우리아빠
    '12.6.26 3:09 PM (59.25.xxx.110)

    우리 아부지는 엄마랑 싸우고(사소한 말다툼) 외할머니댁에 갔다능..
    장모님한테 이른다고-_- 엄마 완전 어이상실..헛웃음만 나왔다는..
    참고로 저희집은 천안, 외할머니댁은 강원도; 새벽에 쌩쌩달려갔다는..이야기가 전해내려옵죠.

  • 19. 헐~~~~
    '12.6.26 4:24 PM (175.194.xxx.88)

    지금 자랑하시는거맞죠? ㅎㅎ

  • 20. cool
    '12.6.26 9:15 PM (114.200.xxx.211)

    전 남편분이 귀엽다는 생각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328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데 약 안주네요. 1 항진증 저하.. 2012/07/04 1,418
124327 이과 논술준비하려면 물리선택 꼭 해야하나요? 2 고딩맘 2012/07/04 1,189
124326 여행문제로 남편과 싸움 3 ... 2012/07/04 1,953
124325 출산 준비 경험자분 좀 도와주세요. 12 .. 2012/07/04 1,602
124324 블루투스 귀 안아프게 착용하는법 있을까요? 퇴근시간만기.. 2012/07/04 685
124323 아이스크림 유통기한 1 .. 2012/07/04 407
124322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죽은사람없다고하는 사람 보세요.. 6 .... 2012/07/04 2,799
124321 주말에 전주,담양 가요~ (휴게소,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6 ^ ^.. 2012/07/04 2,298
124320 이거 정말 좋네요 야옹 2012/07/04 842
124319 '추적자'에서 궁금한 점 3 드라마 2012/07/04 1,892
124318 김두관 "동생, 탄자니아 대사로 보낼 것" v.. 11 샬랄라 2012/07/04 2,203
124317 일본북해도여행 15 jully 2012/07/04 4,962
124316 감사합니다...원글 지울께요 4 걱정 2012/07/04 1,144
124315 국가에서는 인성교육을... 2 엄마 2012/07/04 1,103
124314 라디오 들으시나요? 6 새록 2012/07/04 728
124313 초등 2학년수학 2 질문 2012/07/04 1,051
124312 시어머니가 친손주만 이뻐하셔서 민망하네요.. 5 .... 2012/07/04 2,428
124311 옵티머스빅이란 스마트폰밧데리빨리다는데 교품할까요 1 엘쥐 2012/07/04 669
124310 초4수학 문제 좀 알려주세요 3 급해요 2012/07/04 1,002
124309 이쁜 원피스 많은 사이트 아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188 40대 2012/07/04 22,000
124308 토익 990이면 좋은 강사가 될 수 있을까요? 7 영어과외쌤 2012/07/04 2,462
124307 이석기 개쉐이가 까져야하는 이유-딴지 총수가 명쾌하게 정리 sky9 2012/07/04 2,189
124306 자궁을 들여내야 한다면 원인이 남자에게 있는 건가요? 15 잘 몰라서요.. 2012/07/04 7,641
124305 사무실회의용 과일 도와주세요 5 davi 2012/07/04 1,145
124304 못받으셨다는 분을 위한 봉주 15회 버스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07/04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