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습해서 환기시키려고, 현관문 걸어놓고 살짝 열어놨거든요..슬리퍼 하나정도 들어갈공간정도두고요...
누가 살살 똑똑 거리길래 가보니까,착해보이는? 안경낀 중학생정도되는 아이가 저기요 물한잔만 주시겠어요? 이러네요--
놀래기도하고..저도 물을 사다먹는터라 딱 떨어져서 물 끓여놓고 기다리는 참이라, 없다고 대충보내면서,
누구냐구 어디사냐구 물으니, 딴아파트 산다네요.
여기가 복도식아파트라 밖에서 문열여놓으면 보이긴하거든요...
근처에, 슈퍼도 편의점도 천지고..물 마시고 싶으면, 바로옆에 중학교가있고, 바로 길만 건너면 종합병원이예요.
1층도 아니고, 문이 살짝 열린거보고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온거같은데...
저쪽에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나보더라구요. 가면서,지들끼리,떠들대요..
뭔진 모르겠으나, 너무 거침이 없어서, 엄청 당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