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들면들수록 운명이다 싶은것들이 많아지네요.

ㅇㅇ 조회수 : 7,177
작성일 : 2012-06-25 20:53:30

지나보니까,,,

내 의지보다 우연에 의해서 제가 이 자리까지 온게 많은거 같아요.

 

어릴때 아주 의욕충만할때 뭐든지 열심히 할때는 뜻을 세우고 열심히만 하면

다 될줄 알았는데,,,

 

나이가 한살한살 더 먹으면 포기하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잖아요.

 

결혼하고 이제 40줄에 다가가는데,,

우리신랑을 만난것도, 그리고 내가 지금 처한 상황 모든것,인연을 맺게 되는 사람들.....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우연히 뭔가를 이루게 되는.....이 자꾸 드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IP : 114.201.xxx.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쟈스민향
    '12.6.25 9:02 PM (219.248.xxx.41)

    40이 넘어가면서. 체력도 딸리고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하고.
    일단 신체적인 한계를 느끼게 되다보니,
    의지나 노력에 의해 뭔가를 이루는건 아예 시도도 못하겠더군요.
    한계를 느끼고, 지금의 상태가 나의 운명인가 보다 여기는 것들이 많아지더군요.

  • 2. ...
    '12.6.25 9:04 PM (220.78.xxx.12)

    모르겠어요
    그냥 30중반 되서까지 결혼 못해서 인지 내 인생에 남편운과 자식운은 없나 보다..하면서 슬퍼 하고 있어요

  • 3. ...
    '12.6.25 9:06 PM (115.41.xxx.10)

    저두요. 그런거 느끼네요.
    운명이다.

  • 4. ...
    '12.6.25 9:07 PM (14.47.xxx.20)

    저도 그래요..
    이런 시각 싫어하는 분들도 많다는 건 알지만요...
    내가 아등바등 발버둥쳐서 바꿀수 있고 이룰 수 있는 한계라는 게 있었다는 것,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그건 어쩔수 없는거였다는 걸 어느순간 깨닫고는 그냥 다 놔버렸어요.
    그저 흘러가듯이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네요. 마음편히 사니 오히려 마음편할 수 있는 환경이 자꾸 만들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 5. ㅁㅁ
    '12.6.25 9:29 PM (58.163.xxx.170)

    저두 그래요, 인연이다 싶을 때 나타나서 짠~ 저를 구해주더군요.
    부모와는 떨어져 살 운명? 사주 라더니 그것도 맞구요..

  • 6. ///
    '12.6.25 10:37 PM (210.124.xxx.245)

    내 머리카락의 갯수가 왜 하필이면 273,001개 일까? 같은 의문일거 같은데요.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죠.

  • 7. ///
    '12.6.25 10:44 PM (210.124.xxx.245)

    원글님 같은 감정은 운명의 유무보다는 인간의 심리적인 요인때문인거 같습니다.

  • 8. sun
    '12.6.25 11:17 PM (125.134.xxx.149)

    네.. 운명이다 생각하고 사는게 속편해요.
    아둥바둥 거려봐야 별거 아니더군요.
    안되는 건 안되는 거고 체념하고, 포기할건 포기하구요
    되는데로 살려구요..

  • 9. 그람요
    '12.6.25 11:23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그걸 지금 아셨어요?
    우주는 이미 끝나있어요. 시작한 적도 없다는데. 뭐..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말, 과거 현재 미래는 공존한다.
    시간이 흘러감을 느끼는건 인간의 인식작용 때문이라는데?

  • 10. ㅡㅡ
    '12.6.25 11:45 PM (203.226.xxx.194)

    아인슈타인은 이론적으로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지않았나요?
    빅뱅이전에는 시간을 포함한 물리법칙이 통하지 않았는데 빅뱅이후 부터 시작되었구요.
    그런데 이건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만...

  • 11. 그람요
    '12.6.25 11:53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이미 모든게 다 정해져 있다니까요.

  • 12. ㅎㅎㅎ
    '12.6.26 12:27 AM (115.88.xxx.172)

    모든게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그리고 미리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그냥 우연히 되는대로 되는거죠.

  • 13. ㅎㅎㅎ
    '12.6.26 12:27 AM (115.88.xxx.172)

    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수많은 여러가지 길이 있어요.

  • 14. ...
    '12.6.26 2:01 AM (39.113.xxx.98)

    동감합니다.
    아등바등 살아봐도 내 인생이 흘러가는 큰 줄기는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 15. 아니에요.
    '12.6.26 11:45 AM (210.180.xxx.200)

    운명이 어디로 나를 데리고 가더라도, 내가 그 물줄기를 잡으려고 정신차리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과거의 나의 선택의 결과에요.

    사람의 인생은 자기가 믿고, 바라고, 행동하는 데로 이루어진다고 믿어요.

  • 16. 그런데요......
    '12.6.26 1:08 PM (59.31.xxx.10)

    아인슈타인은 시간여행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만.....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는 말은 관찰자의 위치와 운동속도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간다는 거죠.
    시간과 공간은 별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도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미래로 시간여행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우주비행사들이죠.
    중력의 세기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속도에 차이가 나거던요.
    중력이 무지하게 센 블랙홀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갑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했고 현대과학에서는 신은 주사위놀이를 한다고 반박하죠.
    아인슈타인이 결정론자라면 현대과학자들은 비결정론자들입니다.

    아인슈타인이든 그에 반대되는 현대과학자들이건 양측 다 인간의 운명론같은 미신은 믿지 않구요.
    현대과학은 우연과 확률이 지배합니다.
    미리 정해져 있는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353 편한 식탁의자 추천해 주세요 2 의자 2012/09/12 3,016
151352 응답하라 경상도분 아니어도 다 알아듣나요, 9 ^^ 2012/09/12 2,718
151351 여자가 양보할 대상인가? 응답 보며 느낀 점 완전 단문이예요 7 그게 2012/09/12 2,098
151350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지 않았습니다 컴이 상태가.. 2012/09/12 1,008
151349 참여정부 집값상승 : MB 정부 전세 상승 2 MB혐오 2012/09/12 1,365
151348 영국 학교에서도 강남 스타일 2 기분이 좋아.. 2012/09/12 2,490
151347 혼자 사는 여성, 변기 뚜껑 올리고 외출하는 이유 2 꼬마자동차 2012/09/12 4,285
151346 실거주목적으로 집 사신분들은 집값이 오르건 떨어지건 큰 문제 없.. 61 멋쟁이호빵 2012/09/12 17,910
151345 쇼파커버 무슨색으로 할까요? 3 개똥맘 2012/09/12 2,075
151344 워커힐 영업장 1인 식사권 2매가 생겼는데 갈 만해요? 1 워커힐 2012/09/12 1,591
151343 25년 전쯤..강남의 무지개인가..우성아파트근처 상가의 피자 리.. 3 아 옛날이여.. 2012/09/12 2,388
151342 영작 몇개 좀 가르쳐 주세요. 1 부탁좀요. 2012/09/12 956
151341 애 놓다도 사투리죠? 2 ... 2012/09/12 2,659
151340 스마트폰으로 네비게이션 사용할 때 데이타요금은 얼마나 나올까요?.. 4 네비게이션 2012/09/12 9,439
151339 그 일식집 삼성동의 "요**나" 네요. 3 응칠앓이 2012/09/12 3,376
151338 수시 원서쓰고 나니 마음이 안정이 안되요ㅠ 2 고3엄마 2012/09/12 2,104
151337 박근혜 할머니는 인디밴드도 7 456 2012/09/12 1,667
151336 맞춤법이요.. 누었습니다/누웠습니다 어떤게 맞나요?? 10 나는 엄마... 2012/09/12 4,865
151335 식상하시겠지만 인간관계 조언좀 부탁드려요. 160 인간관계 2012/09/12 22,367
151334 입맛 없애는데는 에스프레소가 최고네요 3 나님 2012/09/12 2,345
151333 결혼하고나서는 어떨까요? 7 잠시만 익명.. 2012/09/12 2,670
151332 와우.......폭탄 터진다 4 .. 2012/09/12 3,974
151331 어두운곳을 보면서 괴물이 있다거나, 어두운방에 들어가면 후다닥 .. 9 겁많은 5살.. 2012/09/12 2,167
151330 태웅이 양보하는거 어디서 감 잡으셨어요? 18 짜릿~~ 2012/09/12 4,468
151329 거참 조용하네 8 .. 2012/09/12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