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가 남편성을 안따르는 이유
서양나라나 일본은 대부분 결혼하면 여자들이 남편성을 따르잖아요
안그런 여자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나 중국은 왜 남편성을 따르지않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유교권이 강하게 지배하는 나라는 남편성을 따르지 않는다는군요
즉 어찌보면 며느리라도 핏줄다른 여자는 가문에 끼워줄수없다...뭐 이런거죠
하긴 그 남존여비사상 강한 우리 선조들이 여권신장을 위해 성을 안바꾸게 했겠나요 ㅋㅋ 여태까지 이렇게 생각한 제가 바보네요
물론 남편성으로 안 바꿔두 되서 다행이지만요
1. 흠..
'12.6.25 7:30 PM (115.140.xxx.84)남존여비유교가..
이럴땐 고맙네요
전 바뀐 호적제도
너무나 좋습니다2. 흠
'12.6.25 7:32 PM (220.116.xxx.187)유교는 조선 시대에 몇 백년만 열렬하개 숭상했잖아요 .
그 전 시대에는 어땟을까요 ??3. 잉
'12.6.25 7: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그럼 동성 동본 따지는건 정말 양반들이나 하던 것이었군요
4. ..
'12.6.25 7:50 PM (14.52.xxx.72)원래 성은 귀족, 양반들만 가지고 있던 걸로...
양반, 귀족은 자기 가문이 중요하고 결혼으로 이뤄진 상대방(여자)의 가문도 중요하기 때문에
성을 굳이 남편 거 따를 이유가 없는 걸로...5. --
'12.6.25 8:00 PM (94.218.xxx.238)서양은 여성이 그 가문의 재산권과 권리를 가지므로 성도 바꿔서 가문에 편입된 거지만..
여자의 성을 유지한 건 여자를 위해서라 아니라 의무만 죽어라 지워지고 권리는 단 한 가지도 절대 못준다..라는 사악한 간계가 있었던 거죠..
2222222226. ...
'12.6.25 8:08 PM (203.255.xxx.87)여자들은 아예 이름 자체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예를 들어 신사임당은 성이 신씨이나 그 이름(first name)이 뭔지는 우린 모르잖아요.7. ㅋㅋ
'12.6.25 8:10 PM (220.78.xxx.12)맞아요 여성인권 때문은 ㅋㅋ아니고요 여성은 정말 하찮은 존재 였기에 감히 같은 성을 줄수가 없었던 거에요 ㅋㅋ 이걸 현대의 멍청한 남자들은 여자가 인권이 높아서 그런 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도 안물어갈 소리를 하더라고요
또 하나 더 하면
한국에서 여자는 군대를 안가는건 여자가 약하고 이래서가 아니라..
남자만 군대가는 법 정할때 고매하신 윗대가리 남자 분들이 아예 여자는 인간 취급을 안해서래요
인간이 아니기에 군대도 갈 필요가 없다..뭐 이런 이유도 있었답니다.8. ㅋㅋ
'12.6.25 8:12 PM (220.78.xxx.12)저희 할머니 현재 살아 계셨으면 100세 정도 되셨을텐데요..
이름 없었어요 그냥 전씨 였답니다.
어릴때 아빠한테 왜 할머니는 이름이 없어? 하고 물었던게 기억 나네요9. 11
'12.6.25 8:16 PM (183.101.xxx.198)조선시대만 그러했다면 몰라도 여권이 비교적 높았던 고려시대때는 어떻게 설명하실런지..
고려시대때 시집가도 친정에서 재산도 상속받았다고 하던데.. 이때도 시집가도 성 안 바꿨잖아요..
우리가문도 중요하지만 사돈의 가문도 존중한다 이런개념아닌가요..
본래 개념은 그랬다고 생각해요..10. 복단이
'12.6.25 8:17 PM (211.108.xxx.59)가문에 끼워줄 수 없다, 이건 아닐텐데...
과거에 흔히 얘기했던 시집가면 그 집 귀신된다..라는 게
시집 간 집안의 선산에 묻히고, 그 집 족보에 올라가는 거잖아요.
오히려 우리 나라가 과거에는 여권이 강했기 때문에 남편 성을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는데요.11. 여성비하
'12.6.25 8:28 PM (218.234.xxx.73)최근에 여성인권이 향상된거지, 여성비하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았어요.
고대 서양에서는 여자가 사람인지 동물인지를 결정하는 투표까지 했는데
근소한 차이로 여자도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12. ...
'12.6.25 8:31 PM (221.143.xxx.78)잘못 아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노예혼이요? 그거 원조가 서양이죠.
푸른 수염이라는 동화 아시는 분들 아시죠?
그렇게 여자에게 잔인했어요.
영주에겐 초야권이라고 결혼전 영주가 먼저 범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지들은 전쟁 나가면서 아내에게 정조대 채우는 야만이 횡행했던 곳인데 너무 서양환타지가 강하시네요.
지참금도 일반화된 곳이었는데 정작 자기 맘대로는 한 푼도 할 수 없는 곳이었구요.
우리나라는 조선전기만 해도 딸까지 상속도 균등분배였어요.
면앙정가 쓴 송순이라는 사람 분재기를 보면 오히려 맏딸이 둘째아들보다 많이 받았더군요.
게다가 친정에서 가져온 재산은 시집식구들 얼씬도 못하고 아내가 자식없이 죽었을땐 처가에 돌려줘야 했어요.
성리학의 대가인 율곡 이이가 외가제사 지내준 것도 다들 아시는 일일테구요.
처가살이도 너무 일반화되어서 서방이라는 말의 유래가 장인, 장모는 동쪽 방에 거주하고 보통 사위가 서쪽방에 거주해서거든요.
본가로 돌아가서 시집살이하는 건 장남정도.. 그것도 애 한,둘 낳고나서 돌아가는데 그때 신고식 하는 게 폐백이었구요.
왜란 끝나고 후기에는 중국식의 대종법이 공고화되기는 했지만 그때도 실생활은 좀 다르죠.
안동 김씨, 풍양 조씨, 이른바 세도가들... 다 외갓집이잖아요.
대원군 잠깐 시아버지가 설쳤지만 십년이 고작이었죠, 다시 여흥 민씨 세상이 되었으니...
아시아가 절대 여권이 서양에 비해 떨어지는 곳이 아니예요.
오히려 기독교적 시각보다 유교적 시각이 여성을 보호하는 측면이 강하죠.
칠거지악만 아는 사람이 뭘 모르는 거잖아요.
삼불거까지 생각을 해야 하는데...
왕가만 봐도 서양은 왕비가 정치에 나서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요..
왕비가 자기 사람으로 치세를 이루는 경우가 거의 없지요.
반면에 중국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도 왕비나 대왕대비 섭정이 드문 일이 아니거니와 외척과 결탁하여 왕을 허수아비 만들고 실질적으로 본인이 통치한 경우가 꽤 있어요.
결코 우리가 스스로 자기비하를 할만한 역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13. ???
'12.6.25 8:32 PM (220.78.xxx.12)윗님..그렇게 되다가..조선 중후기 부터 여성인권 바닥 쳤잖아요
14. ???님
'12.6.25 8:35 PM (220.116.xxx.187)그러니까 몇 백년 동안만 한국 여자가 비참하게 살았다구요 !
그 전에는 인간으로 존중 받았다구요 !15. 100세
'12.6.25 8:36 PM (211.177.xxx.216)100세 할머니 이름이 없다니요
우리 증조할머니 살아계시면 130이신데 이름 있습니다.
할머니도 계시면 100살이신데 경기고녀(그땐 여고를 그렇게 불렀답니다)다니셨네요.16. 여성비하
'12.6.25 8:36 PM (218.234.xxx.73)고대의 그리스 사회가 민주주의적 개념이 있었던 이상적인 사회였지만
여자는 거의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어요.17. 남존여비
'12.6.25 8:38 PM (114.200.xxx.211)남존여비 사상이 비단 유교국가에서 강하다구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에서 여자가 투표권을 갖게 된게 불과 얼마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어요.
힘으로 권력을 갖던 시대에
물리적 힘이 강한 남자가 기득권을 갖고 있던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이라고 생각해요.18. ㅋㅋ
'12.6.25 8:40 PM (220.78.xxx.12)뭥미? 진짜 음님 말처럼 이름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 할머니 이름 없었다는 예를 든거지
자기 할머니 이름 있었다고 그건 아니다..라니
무슨 과도한 일반화 입니까?
진짜 우리 할머니 이름 없으셨어요
제가 전씨라고 썼잖아요
진짜 초딩이 82 하나..19. ..
'12.6.25 8:41 PM (14.52.xxx.72)82는 가끔 너무 큰 피해의식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듯...
조선 중기까지는 여자인권이 높았다구요
특히 양반가에서는 여자집안 중요시했어요
하층계층에서 없는집에서 여자 데려와서 시집살이시킨거라니까요20. ㅋㅋ
'12.6.25 8:41 PM (220.78.xxx.12)지금이 여성 상위 시대요? ㅋㅋㅋ 그래서 82에서 딸아들 차별 받고 컸다고 슬프다는 글이 툭하면 올라 오는 군요
21. ..
'12.6.25 8:52 PM (115.41.xxx.10)여성부의 여를 여성의 여로 알고 계신가보네요????
22. ..
'12.6.25 8:54 PM (115.41.xxx.10)성이 거의 없었다고요? 최씨 무신정권의 최씨와 정중부의 난.. 정씨, 이의방, 경대승 등은 상위계층이라 성이 있었던가요?
23. 이상하네요..
'12.6.25 8:59 PM (14.47.xxx.20)왜 원글님이랑 닉넴도 아이파도 다른데 초록색으로 뜨지요 ㄷㅇ님은;
24. ㅜㅜ
'12.6.25 9:02 PM (203.226.xxx.194)정중부, 경대승, 이의방등은 무신들로서 양반아닌가요?
25. 어쩐지..
'12.6.25 9:05 PM (220.78.xxx.12)저도 이상하네요
원글님 글은 딱 봐도 여자가 쓴 글인데..
왜 182. 저 꼴마초 인간은 왜 원글인것 마냥 닉네임이 초록색이죠????
이거 관리자한테 신고 해야 될까 봐요26. 어쩐지..
'12.6.25 9:06 PM (220.78.xxx.12)관리자한테 신고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 글 원글님이 보면 굉장히 불쾌하겠어요27. ...
'12.6.25 9:17 PM (14.47.xxx.20)이상하다 하니까 댓글 지우고 튀었네요...ㅡㅡ;;대체 뭐하는 사람이었는지.
28. .....
'12.6.25 9:48 PM (182.208.xxx.67)서양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었어요.
고대 그리스에서도 여자는 투표권이 없었고 예수의 제자중에도 여자는 없습니다.
초기 기독교 교회 안에서도 여자는 남자뒤에 숨어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마녀사냥을 일삼던 중세는 말할 것도 없고요.
대략 중세에만 50만명정도가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데 상당수가 부자집 과부였다고 하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마녀재판을 하게 되면 그에 대한 모든 비용 심지어 화형비용까지 마녀로 지명된 사람이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러니 부자집 과부는 생명을 잃는 것뿐만이 아니라 재산도 모조리 잃게 되는 것이죠.
마녀사냥의 다른 일면에는 여자들의 부에 대한 질시가 깔려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이후에는 여자에게 재산 상속도 많이 기피하게 됩니다.29. .....
'12.6.25 11:54 PM (182.208.xxx.67)dma님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보면 한낱 여자 따위가 예수의 제자가 되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 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실제 신약성경을 보더라도 여자 사제의 이름은 찾기가 힘들죠.
최근에는 초기교회에 소수라도 여자 사제가 있기는 있었을 것으로 보기는 하는데 당시 시대상으로 볼때 그 얼마 안되는 소수의 여자 사제들 마저 남편의 성 뒤에 숨겨졌을 것으로 봅니다.
예수가 남녀평등을 외치면 뭐하나요? 그를 따르는 인간들이 그렇지 못한데 말입니다.
어느 종교나 그런 경향이 강하지만 기독교는 역사를 볼때 그 문화를 볼때 대단히 남성위주의 종교입니다.
초기 교회나 중세 교회를 보면 마리아라 불리는 여인들 제외하고 여자의 역할은 대단히 미미하죠.
그것이 현대까지 이어져 카톨릭에서는 신부는 남자만 되고 아버지라 불리며 여자는 수행하는 수녀가 고작이며 개신교 역시 여자 목사는 드물죠.
그런 것을 이야기 한겁니다.30. ..
'12.6.25 11:59 PM (220.88.xxx.191)그렇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31. 시오노 나나미
'12.6.26 12:19 AM (115.88.xxx.172)시오노 나나미 여사가 쓴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여자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들의 대중목욕탕 이용료가 남자보다 2배로 높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좀 읽어본지 오래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남자들이 공짜? 였던가.. 아뭏든 여자들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남자들보다 비용부담을 더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어차피 여자가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한다 해도 그게 다 남편돈인데..ㅎㅎ
그시대에는 여자들이 직업을 가져봤자 기껏해야 윤락활동이었으니까요..
로마시대에는 병역의 의무가 중요했었나 봐요.
병역의 의무를 지켜야 제대로 사람대접을 받았던 거죠.
그래도 로마시대의 여자들은 고대 그리스 사회의 여성들 보다 훨씬 더 지위가 높았다고 합니다.32. 시오노 나나미
'12.6.26 12:36 AM (115.88.xxx.172)그래도 고대 로마시대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이 통하던 시대였어요.
귀족의 자제들은 당연히 솔선수범해서 병역의 의무를 졌고,
정치가들은 시민들을 위해서 자신의 개인돈으로 공공시설물 건축에 비용을 지불하는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였으니까요.
가진자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이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베푸는게 도덕적이라는 사상이 사회전체에 뿌리박혀 있었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