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보석이 후계자로 삼았던 사위를 딸과 합작으로 죽이는거 보니

무신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12-06-25 15:41:18

 

에혀,

나이 60이 넘어 살면 얼마나 살거라고

자기 죽으면 다 끝일텐데

왜 그리 후계문제에 연연할까요.

사는 동안 잘먹고 잘살다 가면 그만이지, 사후의 후계문제에 왜 그리 신경을 쓸까요.

누가 후계자가 되든,

어차피 자기가 죽고나면 아무 소용없을텐데 말이죠.

 

딸이 똑똑해서 자기닮아 권력가형이라 역시 똑똑한 사위를 들여 권력을 넘겨주기로 한것도 어찌보면 대단한 일이죠.

욕먹는 아들보다는 똑똑하고 야심있는 딸을 통해 권력의 대를 잇기로 결정한것도 대단했고,

그런 사위가 몽고침략을 맞아 자신과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자

자신에게 도전하는 사위를 죽이는것도 대단하더군요.

권력의 피... 무신정권의 성향이 아버지에서 딸을 통해 그래도 전달되었는지 그 딸도 아버지랑 성향이 비슷해서

남편과는 멀어지고 같은 성향의 노예출신 남자를 사랑하게 된것도 대단하죠.

 

권력지향의 성향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비슷한 사람이라야 같이 살수 있겠죠.

특히나 사위를 통해 대를 잇고 싶은 경우라면 더더욱 그 사위도 여자네랑 정치적 성향이 같아야겠죠.

 

따지고보면 그 사위의 견해가 합리적이라 생각해요.

역사도 결국 그리되었구요.

지리한 몇십년간의 전쟁기간끝에 결국 고려는 몽고의 속국이 되었으니까요.

자신과 자기를 따르던 무신들의 권력을 위해

몽고와의 전쟁을 택했던 사람들,

무슨 자주국방이니 이런건 다 명분일 뿐이고 실상은 그들 권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쟁을 택했고

팔만대장경도 정신적 구심점을 위해 다시 만든거보면...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김준이나 최우나 어차피 자기네 살아있는 동안의 권세를 위해 전쟁을 택했고

나중에 자기들이 무대에서 사라지면 고려는 몽고의 속국이 될것을 알면서도

당장의 몇십년 권세가 중요했던 사람들이니...

이거보면 4대강도 마찬가지겠군요.

 

나중에 어떤 피해를 당하던지간에 당장 자기네 몇십년 부귀영화가 중요하니까...

 

 

 

IP : 121.165.xxx.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879 *사를 3일째.. 70세아버지.. 2012/06/27 809
    122878 초3이 쓸 바이올린 6 바이올린 2012/06/27 1,363
    122877 진짜 안 미끄러지는 욕실화 좀. 6 2012/06/27 1,810
    122876 골든듀 목걸이 싸게 사는 방법? 2 ... 2012/06/27 3,460
    122875 6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27 568
    122874 드라마 빅 보시는분 없으신가요? 8 ㅛㅛ 2012/06/27 1,859
    122873 참여정부의 업적 4 참맛 2012/06/27 1,148
    122872 좋은 와이프 될 사람 고르는 법 좀 알려주세요. 31 .... 2012/06/27 14,159
    122871 500월급장이 동료가 빌린돈 100만원을 1년넘게 안주네요 5 왜 그럴까요.. 2012/06/27 1,748
    122870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5 사과향 2012/06/27 929
    122869 스크레치가 좀 심한데 바꿔야 할까여? 4 안경 2012/06/27 1,253
    122868 영어 단어 질문 2 ... 2012/06/27 773
    122867 6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2/06/27 788
    122866 요즘들어 홍경민씨가 너무 좋네요... 9 주책 2012/06/27 2,381
    122865 일산 커트 잘하는 미용실추천해 주세요 4 단정한 스타.. 2012/06/27 2,835
    122864 오가닉 코튼 신생아용품 만들기 배워 보신분 된다!! 2012/06/27 696
    122863 볼살이 나날이 처져서 너무 속상해요 5 ... 2012/06/27 2,684
    122862 어제 저녁 강남역 지오다노 앞 3 분당 아줌마.. 2012/06/27 2,035
    122861 [원전]후쿠시마 제1원전인근바다 생선서 플루토늄검출 참맛 2012/06/27 1,195
    122860 긴급... 심혈관계 수술 어느 병원 어느 의사가 젤 잘할까요?.. 4 긴급 2012/06/27 1,305
    122859 매실을 18L 생수통에 담았는데 넘쳐요ㅠ.ㅠ 4 도움절실 2012/06/27 1,917
    122858 외교통상부가 과학의 영역과 정책 선택의 영역을 혼동 4 notsci.. 2012/06/27 1,326
    122857 저는 왠지 처음이 아닐것 같아요 8 미코 2012/06/27 3,538
    122856 임신 9개월 불면증 때문에 죽겠네요ㅜㅜ 8 말똥말똥 2012/06/27 4,352
    122855 착불입니다. 9 난 모르는 .. 2012/06/27 2,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