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보석이 후계자로 삼았던 사위를 딸과 합작으로 죽이는거 보니

무신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12-06-25 15:41:18

 

에혀,

나이 60이 넘어 살면 얼마나 살거라고

자기 죽으면 다 끝일텐데

왜 그리 후계문제에 연연할까요.

사는 동안 잘먹고 잘살다 가면 그만이지, 사후의 후계문제에 왜 그리 신경을 쓸까요.

누가 후계자가 되든,

어차피 자기가 죽고나면 아무 소용없을텐데 말이죠.

 

딸이 똑똑해서 자기닮아 권력가형이라 역시 똑똑한 사위를 들여 권력을 넘겨주기로 한것도 어찌보면 대단한 일이죠.

욕먹는 아들보다는 똑똑하고 야심있는 딸을 통해 권력의 대를 잇기로 결정한것도 대단했고,

그런 사위가 몽고침략을 맞아 자신과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자

자신에게 도전하는 사위를 죽이는것도 대단하더군요.

권력의 피... 무신정권의 성향이 아버지에서 딸을 통해 그래도 전달되었는지 그 딸도 아버지랑 성향이 비슷해서

남편과는 멀어지고 같은 성향의 노예출신 남자를 사랑하게 된것도 대단하죠.

 

권력지향의 성향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비슷한 사람이라야 같이 살수 있겠죠.

특히나 사위를 통해 대를 잇고 싶은 경우라면 더더욱 그 사위도 여자네랑 정치적 성향이 같아야겠죠.

 

따지고보면 그 사위의 견해가 합리적이라 생각해요.

역사도 결국 그리되었구요.

지리한 몇십년간의 전쟁기간끝에 결국 고려는 몽고의 속국이 되었으니까요.

자신과 자기를 따르던 무신들의 권력을 위해

몽고와의 전쟁을 택했던 사람들,

무슨 자주국방이니 이런건 다 명분일 뿐이고 실상은 그들 권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쟁을 택했고

팔만대장경도 정신적 구심점을 위해 다시 만든거보면...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김준이나 최우나 어차피 자기네 살아있는 동안의 권세를 위해 전쟁을 택했고

나중에 자기들이 무대에서 사라지면 고려는 몽고의 속국이 될것을 알면서도

당장의 몇십년 권세가 중요했던 사람들이니...

이거보면 4대강도 마찬가지겠군요.

 

나중에 어떤 피해를 당하던지간에 당장 자기네 몇십년 부귀영화가 중요하니까...

 

 

 

IP : 121.165.xxx.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771 짝 보니 담주너무궁금하네요 1 2012/09/06 1,674
    148770 노래를 잘하는 분들은 좋겠어요. 푸른언덕 2012/09/06 1,035
    148769 요즘 서울에서 갈만한 곳 (전시회등) 추천 부탁해요 전시회 2012/09/06 999
    148768 아파트 5 별바우 2012/09/06 1,835
    148767 아랫집 아줌마때문에 괴로워요!!! 15 가을바람 2012/09/06 11,826
    148766 주식투자 공부하려면 어느 신문 구독해야 하나요? 7 ... 2012/09/06 2,320
    148765 눈썹 성형 도와 주세요 1 첫인상 2012/09/06 1,258
    148764 극동학원 강동대 1 덕사마1 2012/09/06 1,909
    148763 남편 출장갈 때(3박4일)-남편트레이닝복이 너무 허접해요... 3 // 2012/09/06 1,311
    148762 병실서 보내는 밤이네요 12 심란이 2012/09/06 2,971
    148761 옆집할매 제삿밥이 와그리 맛있는지,,, 16 // 2012/09/05 3,262
    148760 외국사는 혼혈아이들 언어 6 백수 2012/09/05 2,630
    148759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줄 감기약 추천해주세요... 4 .... 2012/09/05 1,545
    148758 전기료 날벼락의 배후 1 참맛 2012/09/05 2,697
    148757 사재기를 멈출수가 없어요. 8 사재기 2012/09/05 3,857
    148756 헉; 실수로 글을 지웠어요.ㅠㅠ(한복 메이크업 질문글이요..) ^^ 2012/09/05 771
    148755 내 마음의 풍금 결말이요... 5 갑자기 2012/09/05 14,715
    148754 라디오스타 슈퍼주니어나오네요 4 홍선희 2012/09/05 2,107
    148753 돌 지난 아이의 언어 발달 정도가 궁금해요. 6 애다큰 엄마.. 2012/09/05 2,874
    148752 전세금 4억 3 골치야 2012/09/05 3,312
    148751 슈퍼스타K의 계절이 왔는데 안 보시나요? 7 슈퍼스타K4.. 2012/09/05 1,663
    148750 아이라인을 하려는데,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조언 좀 해주세요 3 반영구 2012/09/05 1,286
    148749 안경 마출때, 안과 안가고 안경점에서 검사후에 안경 마추시기도 .. 9 초등 아이 2012/09/05 4,407
    148748 프뢰벨 테마동화 4돌 아이 사주면 늦나요? 7 . 2012/09/05 7,501
    148747 국제중 복수지원 가능한가요? 6 영훈,대원 2012/09/05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