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 팔순잔치 다들 어떻게하세요

대구는 더워요.. 조회수 : 12,456
작성일 : 2012-06-25 12:40:16

시골에 혼자계신 친정어머니가 다음달에 팔순 이십니다..

다들 팔순때는 어떻게 하세요..

이문제도 있고 이것저것 때문에 어제 여동생이랑 엄마랑 다투어서

엄마가 많이 화난 상태입니다..

이제 아무도 오지말고 땅팔아서 아프면 양로원 가신다고..

딸만 셋입니다..

한창 날도 덥고해서 엄마 아직 해외도 못가셔서 외국에 여행가시자고 하니

싫다하시고

엄마는 잔치를 하자고 하네요..

외갓집쪽 외삼촌부터 이모..외사촌 이종사촌 들 다 오라하고

그러면 또 큰집 작은집쪽 사촌들 작은아버지 ..부터 하면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시골에  엄마 혼자계셔서 냉장고도 작고 에어컨도 없는집에  이 많은 사람들

다 어떻게 손님 치러냐고...

또 동네분들도 모셔야 하구요..

그것도 1박2일 동안 해야하는데..

언니도 애가 고 3이고 저역시 가게를 하는지라 일년에 문닫는날이 설날 추석 딱 이틀입니다

누구한테 맞기지도 못해요..

계산만 하는 장사가 아니라 서점이라 찿아줘야 하고 계산하는 방법도 알아야 하고..

그냥 조용히 가족끼리 식사하고 떡이나 과일 넉넉하게 준비해서 마을회관에드리고

수건하나 맞추면 될것같은데..

이렇게 까지 크게 잔치를 해야하는지..

친정엄마가 남 보이기 위해서 많이 신경쓰시는편입니다..

이문제로 동생하고 언쟁이 있어서 어제 전화하니 울고 그러시네요

하여튼 오늘 내일 찿아가서 마음을 풀어드리고 엄마 하자는데로 하자고 그래야 할것 같은데

다들 이렇게까지 잔치 하시나요..

참 출장부페 음식도 안됩니다..맛 없어서 무조건 음식 집에서 다 해야하는걸로..

IP : 211.199.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엄마 너무 하시네요
    '12.6.25 12:44 PM (59.27.xxx.87)

    팔순 잔치로 자식들 쓰러지게 만들 작정 아니시라면..
    단호히 말씀하세요.
    부페가서 하자고..
    이 더위에 누가 집에서 하나요?
    잘못하면 식중독 위험 있어서
    집에서 하는집 잘 안가지던데..

  • 2. 하지마세요
    '12.6.25 1:04 PM (112.168.xxx.63)

    솔직히 요즘은 칠순도 축의금 안받는다 해도 연락오면 난감한데
    팔순은 잔치한다고 연락 해온 집 제주변엔 없어요.
    그냥 가족끼리 식사나 하면 모를까..

    팔순잔치 한다고 연락오면 진짜 뒤로 욕할 듯. ㅠ.ㅠ

  • 3. ..
    '12.6.25 1:11 PM (125.241.xxx.106)

    지금도 잔치 하나요
    어머니 설득 시키세요
    8순한다고 사람 초대하는 일 지금은 안한다고

  • 4. paran5
    '12.6.25 1:12 PM (152.149.xxx.115)

    hotel room 100인 석 빌려서 부페로 하세요

  • 5. ...
    '12.6.25 1:22 PM (119.71.xxx.30)

    덧글에는 요즘 누가 하냐고 하지만...
    원글 어머님 계신 동네 분위기가 하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원글님 어머님이 원하시는게 아닌게 싶네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931 요즘 댄싱위드더스타..조큼재밌어지는듯.. 모모22 2012/06/29 1,405
123930 초등학교에제출할 가정체험학습이요. 3 아이학습 2012/06/29 1,772
123929 늘 분열되는 아줌마 세계 6 분열 2012/06/29 3,518
123928 티비문자쇼당첨되긴 하는건가요? 9 한라봉 2012/06/29 1,398
123927 남편이 노래방에서 노래 찾아달라고 전화했어요. 도와주세요~ 2 sos 2012/06/29 1,773
123926 흰옷들이 누래졌어요 7 영우맘 2012/06/29 3,779
123925 갤럭시노트 사고싶은데 구매조건 요즘 어떤가요.. 7 핸드폰 2012/06/29 2,186
123924 아이헙에서 꾸준히 사는 품목 공유해보아요 .. 2012/06/29 1,218
123923 어린이집 생일 선물 뭐하나요? 16 천원 2012/06/29 4,040
123922 대장내시경~ 울컥 토했어요 어떻해요 8 도와주세요 2012/06/29 3,484
123921 치킨 월남쌈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맛있어요 2 치킨 2012/06/29 2,365
123920 신라호텔 디너와.. 런치 메뉴가 많이 다른가요 ? 2 ........ 2012/06/29 2,217
123919 옵티머스 뷰...쓰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7 ... 2012/06/29 1,315
123918 운동한다고 설치다가 손톱으로 눈 찔렀어요 ㅠㅠ 병원 가야하나요?.. 10 내가내눈을찔.. 2012/06/29 3,285
123917 광고...때문에 82를 볼 수가 없어요 4 으악 2012/06/29 1,184
123916 보통 남편한테 전화할때 첫마디 뭐라고 하시나요? 34 2012/06/29 4,918
123915 아발론 이라는 보드게임 아시는 분 5 급질문 2012/06/29 964
123914 자살할거면 애 셋은 왜 낳았누, 애들이나 낳지 말지 78 죄없는인생 2012/06/29 18,678
123913 일본정부, MB의 한일군사협정 연기에 반발 2 샬랄라 2012/06/29 1,702
123912 마른 오미자를 선물받았는데 어떻게 먹음 좋을까요? 5 오미자 2012/06/29 2,337
123911 엑기스만드는법 생블루베리 2012/06/29 2,407
123910 용꿈 1 푸르 2012/06/29 1,337
123909 현재 스코어 2,640만원, 과연 82 모금 사상 최고기록을 세.. 3 지나 2012/06/29 2,135
123908 어제 애들싸움때문에 글올렸던 엄마에요 28 엄마 2012/06/29 7,279
123907 겨우 11만원때문에..30대 주부 자살.. 36 ㅠㅠㅠㅠ 2012/06/29 17,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