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 팔순잔치 다들 어떻게하세요

대구는 더워요.. 조회수 : 12,271
작성일 : 2012-06-25 12:40:16

시골에 혼자계신 친정어머니가 다음달에 팔순 이십니다..

다들 팔순때는 어떻게 하세요..

이문제도 있고 이것저것 때문에 어제 여동생이랑 엄마랑 다투어서

엄마가 많이 화난 상태입니다..

이제 아무도 오지말고 땅팔아서 아프면 양로원 가신다고..

딸만 셋입니다..

한창 날도 덥고해서 엄마 아직 해외도 못가셔서 외국에 여행가시자고 하니

싫다하시고

엄마는 잔치를 하자고 하네요..

외갓집쪽 외삼촌부터 이모..외사촌 이종사촌 들 다 오라하고

그러면 또 큰집 작은집쪽 사촌들 작은아버지 ..부터 하면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시골에  엄마 혼자계셔서 냉장고도 작고 에어컨도 없는집에  이 많은 사람들

다 어떻게 손님 치러냐고...

또 동네분들도 모셔야 하구요..

그것도 1박2일 동안 해야하는데..

언니도 애가 고 3이고 저역시 가게를 하는지라 일년에 문닫는날이 설날 추석 딱 이틀입니다

누구한테 맞기지도 못해요..

계산만 하는 장사가 아니라 서점이라 찿아줘야 하고 계산하는 방법도 알아야 하고..

그냥 조용히 가족끼리 식사하고 떡이나 과일 넉넉하게 준비해서 마을회관에드리고

수건하나 맞추면 될것같은데..

이렇게 까지 크게 잔치를 해야하는지..

친정엄마가 남 보이기 위해서 많이 신경쓰시는편입니다..

이문제로 동생하고 언쟁이 있어서 어제 전화하니 울고 그러시네요

하여튼 오늘 내일 찿아가서 마음을 풀어드리고 엄마 하자는데로 하자고 그래야 할것 같은데

다들 이렇게까지 잔치 하시나요..

참 출장부페 음식도 안됩니다..맛 없어서 무조건 음식 집에서 다 해야하는걸로..

IP : 211.199.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엄마 너무 하시네요
    '12.6.25 12:44 PM (59.27.xxx.87)

    팔순 잔치로 자식들 쓰러지게 만들 작정 아니시라면..
    단호히 말씀하세요.
    부페가서 하자고..
    이 더위에 누가 집에서 하나요?
    잘못하면 식중독 위험 있어서
    집에서 하는집 잘 안가지던데..

  • 2. 하지마세요
    '12.6.25 1:04 PM (112.168.xxx.63)

    솔직히 요즘은 칠순도 축의금 안받는다 해도 연락오면 난감한데
    팔순은 잔치한다고 연락 해온 집 제주변엔 없어요.
    그냥 가족끼리 식사나 하면 모를까..

    팔순잔치 한다고 연락오면 진짜 뒤로 욕할 듯. ㅠ.ㅠ

  • 3. ..
    '12.6.25 1:11 PM (125.241.xxx.106)

    지금도 잔치 하나요
    어머니 설득 시키세요
    8순한다고 사람 초대하는 일 지금은 안한다고

  • 4. paran5
    '12.6.25 1:12 PM (152.149.xxx.115)

    hotel room 100인 석 빌려서 부페로 하세요

  • 5. ...
    '12.6.25 1:22 PM (119.71.xxx.30)

    덧글에는 요즘 누가 하냐고 하지만...
    원글 어머님 계신 동네 분위기가 하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원글님 어머님이 원하시는게 아닌게 싶네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642 맛있는 인생 줄거리가 어떻게 돼요? 1 .. 2012/07/21 1,998
130641 미적센스는 타고나지 않으면 기르기 힘든가봐요 21 센스꽝 2012/07/21 7,857
130640 4학년 여자애 탈만한 자전거 20만원대론 없을까요 8 좋은걸로 2012/07/21 1,359
130639 안철수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 하나 7 하품 2012/07/21 2,632
130638 기사/미분양 아파트 눈물의 41%세일 4 아시아경제 2012/07/21 3,453
130637 도와주세요, 우리 개가 아픈지 토하고 묽은 변을 봐요 ㅜㅜ 8 엉엉 2012/07/21 2,909
130636 아이패드에 카톡깔면 동기화가 원래 늦는건가요? 2 완전무식 2012/07/21 1,223
130635 의사선생님 계세요? 병원갔는데 너무 비싸요 4 산부인과 2012/07/21 2,492
130634 뭐 먹을까요? 누가 나좀말려줘요ㅠㅠ 3 미소 2012/07/21 1,224
130633 50대 인데요, 수영복을 새로 사보려고하는데 추천부탁드려요 3 궁금해요 2012/07/21 1,761
130632 무조건 다문화 반대하는 사람뽑고싶어요 62 이번대선은 2012/07/21 10,524
130631 산타페 타시는분 봐주세요. 현대 2012/07/21 940
130630 카톡 - 번호없는 사람 누군지 알 방법 없나요? 1 ... 2012/07/21 2,661
130629 자동차 없이 사는게 가능할까요? 19 .. 2012/07/21 4,970
130628 아래 다크나이트 스포글 ㅜㅜ 5 스포일러 2012/07/21 1,710
130627 여름 실내복 뭘로 입으세요 6 냉장고 2012/07/21 2,420
130626 신혼부부 3인가족, 중형차 vs 준중형차 12 고민 2012/07/21 6,509
130625 제가 본 박준우씨와 김승민씨 8 마셰코팬 2012/07/21 5,431
130624 살림경험이 없어 세탁기 뭘로 구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드럼세탁기 2012/07/21 759
130623 아래 서울대판사와 갈비집사장 비교하는 글 보고 참 우울하네요. 11 mydram.. 2012/07/21 4,081
130622 매실 폭발 6 치즈맛와인 2012/07/21 5,977
130621 여기보니 여성들은 자기만의 세계에서 산다라는걸 느끼네요.. 47 ... 2012/07/21 12,043
130620 돌아온 김태호 “무한도전 복귀 환영이 서글퍼” 2 참맛 2012/07/21 1,533
130619 아이들과 물놀이 좋은 장소 광명서하맘 2012/07/21 937
130618 학벌 ??? 4 .. 2012/07/21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