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 팔순잔치 다들 어떻게하세요

대구는 더워요.. 조회수 : 12,229
작성일 : 2012-06-25 12:40:16

시골에 혼자계신 친정어머니가 다음달에 팔순 이십니다..

다들 팔순때는 어떻게 하세요..

이문제도 있고 이것저것 때문에 어제 여동생이랑 엄마랑 다투어서

엄마가 많이 화난 상태입니다..

이제 아무도 오지말고 땅팔아서 아프면 양로원 가신다고..

딸만 셋입니다..

한창 날도 덥고해서 엄마 아직 해외도 못가셔서 외국에 여행가시자고 하니

싫다하시고

엄마는 잔치를 하자고 하네요..

외갓집쪽 외삼촌부터 이모..외사촌 이종사촌 들 다 오라하고

그러면 또 큰집 작은집쪽 사촌들 작은아버지 ..부터 하면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시골에  엄마 혼자계셔서 냉장고도 작고 에어컨도 없는집에  이 많은 사람들

다 어떻게 손님 치러냐고...

또 동네분들도 모셔야 하구요..

그것도 1박2일 동안 해야하는데..

언니도 애가 고 3이고 저역시 가게를 하는지라 일년에 문닫는날이 설날 추석 딱 이틀입니다

누구한테 맞기지도 못해요..

계산만 하는 장사가 아니라 서점이라 찿아줘야 하고 계산하는 방법도 알아야 하고..

그냥 조용히 가족끼리 식사하고 떡이나 과일 넉넉하게 준비해서 마을회관에드리고

수건하나 맞추면 될것같은데..

이렇게 까지 크게 잔치를 해야하는지..

친정엄마가 남 보이기 위해서 많이 신경쓰시는편입니다..

이문제로 동생하고 언쟁이 있어서 어제 전화하니 울고 그러시네요

하여튼 오늘 내일 찿아가서 마음을 풀어드리고 엄마 하자는데로 하자고 그래야 할것 같은데

다들 이렇게까지 잔치 하시나요..

참 출장부페 음식도 안됩니다..맛 없어서 무조건 음식 집에서 다 해야하는걸로..

IP : 211.199.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엄마 너무 하시네요
    '12.6.25 12:44 PM (59.27.xxx.87)

    팔순 잔치로 자식들 쓰러지게 만들 작정 아니시라면..
    단호히 말씀하세요.
    부페가서 하자고..
    이 더위에 누가 집에서 하나요?
    잘못하면 식중독 위험 있어서
    집에서 하는집 잘 안가지던데..

  • 2. 하지마세요
    '12.6.25 1:04 PM (112.168.xxx.63)

    솔직히 요즘은 칠순도 축의금 안받는다 해도 연락오면 난감한데
    팔순은 잔치한다고 연락 해온 집 제주변엔 없어요.
    그냥 가족끼리 식사나 하면 모를까..

    팔순잔치 한다고 연락오면 진짜 뒤로 욕할 듯. ㅠ.ㅠ

  • 3. ..
    '12.6.25 1:11 PM (125.241.xxx.106)

    지금도 잔치 하나요
    어머니 설득 시키세요
    8순한다고 사람 초대하는 일 지금은 안한다고

  • 4. paran5
    '12.6.25 1:12 PM (152.149.xxx.115)

    hotel room 100인 석 빌려서 부페로 하세요

  • 5. ...
    '12.6.25 1:22 PM (119.71.xxx.30)

    덧글에는 요즘 누가 하냐고 하지만...
    원글 어머님 계신 동네 분위기가 하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원글님 어머님이 원하시는게 아닌게 싶네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727 유통기한 지난 아기분유 사용법 있을까요? 2 분유 2012/06/27 2,324
121726 집에서 어느 정도 노출된 옷 입고 계세요? 6 아들맘 2012/06/27 2,250
121725 여름 휴가지 추천 좀 해주세요. 휴가 2012/06/27 735
121724 글 지웠어요. 15 회사내 2012/06/27 5,697
121723 글 내립니다.. 25 새댁 2012/06/27 3,057
121722 여동생과 싸웠어요 7 고민 2012/06/27 1,657
121721 일산에 가족끼리 가기 괜찮은 중국음식점 소개해 주세요 4 중국요리집 2012/06/27 988
121720 요즘 갤럭시 노트 쓰는 분들 많은가요? 6 ... 2012/06/27 1,635
121719 이명박의 제주해안기지와 노무현의 제주해안기지가 다른이유 7 참맛 2012/06/27 752
121718 (방사능)빗물에서 트리튬검출--후쿠시마 영향으로 추정 (우리나라.. 1 녹색 2012/06/27 1,037
121717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여성샌들 브랜드 뭐가 있나요? 3 샌들찾아삼만.. 2012/06/27 1,562
121716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돈쓰는거 맞죠 30 새론 2012/06/27 21,947
121715 교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교수 2012/06/27 5,033
121714 저희 시어머니 식성엔 어떤 생신상을 차려야할까요? 13 고민중인 며.. 2012/06/27 1,796
121713 MB "국내에 생각 달리하는 사람들 있지만…".. 12 세우실 2012/06/27 1,205
121712 제주여행 숙소 고민 중인데..ㅠ 7 zzz 2012/06/27 1,282
121711 급질. 오늘 마봉춘 강남역에서 서명하나요? 2 .. 2012/06/27 419
121710 어제 뉴스 보니 인간이 농사를 지은게 5천년이 안되었나 봐요. 1 인생 2012/06/27 837
121709 컷코칼 미국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캡천사 2012/06/27 1,685
121708 82 언니들이 드디어 소도 잡게 생겼습니다. 12 지나 2012/06/27 3,664
121707 지금 쪽지 기능이 안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2 쪽지 2012/06/27 421
121706 마봉춘 응원 행사에 대한, '발상의 전환'님글 퍼옴. 1 베리떼 2012/06/27 903
121705 최씨 지인 언니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8 안쓰럽다 2012/06/27 10,508
121704 갤럭시노트 42요금제 30개월 할부.. 49,000원 싼거에요?.. 5 ㅠㅠ 2012/06/27 1,922
121703 엄마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다 봤어요 5 부모 2012/06/27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