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쇠맛에 중독됐나봐요!

식성최고 조회수 : 4,668
작성일 : 2012-06-25 02:11:04
쇠맛을 아시나요?
혀에 닿으면 찌릿~ 쩌릿. 쨍~하면서 혀끝이 쏴~아 하고 불쾌해지는..
전기가 통하는거같기도 하고 묘한 맛이요.
막 뒤집기할 백일 무렵부터 건전지에 홀릭해서 리모컨이나 체온계 맨날 집어던지고 분해해서 건전지를 쪽쪽쪽 빨아대더니 돌 된 지금은 집에 성한 리모컨이 없어요.
물론 눈에 띄면 즉시 압수하니 이젠 눈치보며 숨어서 탐닉!하는데
오늘은 유모차 썬쉐이드 아답터 빼놓은걸
정말 미친듯이 빨고있는거예요.
얼마나 열중해서 빠는지 제가 앞에 가도 모르고, 진정한 무아지경이더군요!
넋이 반쯤 열반에 오른듯한...ㅡㅡ;
좀 독특한 구조의 플라스틱이라 그러는줄 알고 방심해서 있다가 혹시나해서 자세히보나 가운데
쇠로 된 부품이 있네요.ㅜㅜ
이걸 도대체 뭔맛으로 먹나싶어서 저도 혀를 대보니 일초도 못견딜만큼 찌릿~ 쨍~ 이도 막 시린거같고...

석유냄새 좋아하면 회충있는거라하고
생쌀 좋아하는 아기, 생선 눈알 좋아하는 아기는 들어봤는데 쇠맛과 건전지 좋아하는 애들도 있나요?
IP : 119.202.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5 2:12 AM (119.202.xxx.162)

    매우몹시진정으로 쇠를 사랑하는거같아서..
    아빠 뒤를 이어 금속학과 보내야 되나 고민입니다^^;ㅎㅎ

  • 2. ㅇㅇ
    '12.6.25 2:12 AM (180.66.xxx.186)

    헉....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는 테이프 칭칭 둘러놨어요. 보기 싫어도..
    혹시나 수은전지같은건 큰일납니다.

  • 3.
    '12.6.25 2:15 AM (211.111.xxx.40)

    님 글 귀엽고 웃겨요.ㅋㅋㅋㅋ
    그런데 아기한테는 위험해보여요.

  • 4. ...
    '12.6.25 2:17 AM (119.202.xxx.162)

    넵! 조심하겠습니다! ㅜㅜ
    그나저나 이 쇠붙이사랑은 언제 끝날까요? 금, 스뎅, 그냥 쇠.. 다 무한사랑해요^^;

  • 5. ...
    '12.6.25 2:19 AM (119.202.xxx.162)

    많이들 걱정하시는거같아서...;;물론 건전지는 철통경계하고있어요^^ 고무줄 칭칭 감아놔도 귀신같이 분해해서 지금은 집에 리모컨이 아예 없어요~
    그러니 이젠 스뎅 밥그릇이나 숟가락을 핥고 다녀요! ㅎㅎ

  • 6. 꿈꾸는고양이
    '12.6.25 2:20 AM (119.195.xxx.94)

    그거 철분이 모자라서 그럴수있어요
    피검사해보세용
    저도 그래서 피검사했더니 빈혈수치대박ㅜㅜ
    철분제두통이나 먹였어용

  • 7. ...
    '12.6.25 2:24 AM (119.202.xxx.162)

    헉! 그럴수도 있나요?ㅜㅜ
    우리아이는 12. 얼마 나왔는데 철분제 먹이고 있기는 해요ㅜㅜ

  • 8. 티니
    '12.6.25 7:29 AM (125.152.xxx.19)

    저희 조카도 쇠로 된것만 보면 달려가서 빠는 아기였어요 병원 가보니 철분 부족이라더군요 아기들은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스스로 알아서 그 비슷한 맛을 찾아서 보충하려고 한대요

  • 9. 나비
    '12.6.25 10:28 AM (210.220.xxx.133)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가보심이....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939 돈이 매우 중요한 세상인데...제 이런생각은 루저일까요... 17 ..... 2012/08/21 4,247
142938 갤럭시 3 케이스 추천부탁드립니다 1 케이스 2012/08/21 1,567
142937 냉면육수 다시다로 만드네요 6 냉면 2012/08/21 5,643
142936 앞니가 삐뚜루 났는데, 손가락으로 가끔 꾹꾹 눌러주면 들어갈까요.. 19 ?? 2012/08/21 12,846
142935 양양 솔비치에서 서울 올라오면서 들릴말한 곳 있을까요? 궁금 2012/08/21 2,173
142934 돈 넣어둘 데가 마땅치 않네요... 4 ** 2012/08/21 2,947
142933 울어메가 울면서 부르는노래,,(노래좀 찾아주세요) 3 // 2012/08/21 1,602
142932 신경치료해야할 이를 신경치료 안했을때.. 5 .. 2012/08/21 2,561
142931 아이가 처음 토셀시험치루는데 시험끝나고 만나기가 5 분리불안 2012/08/21 1,830
142930 헉 이시간에 라면냄새 나요 18 냄새작렬ㅠㅠ.. 2012/08/21 3,118
142929 경비아저씨께 따졌어요 30 쪼꼬바 2012/08/21 11,299
142928 전세집의 욕실 샤워기 수전 5 세입자 2012/08/21 6,182
142927 일본사람이 선물을 한국화장품을 주네요 4 흰구름 2012/08/21 2,431
142926 급 질문이에요)) 피씨방에 엠에스 워드 되나요? 3 ddd 2012/08/21 2,379
142925 한국인 입주 도우미 분 급여 보통 어느 정도 드려야 하나요? 3 궁금해서요 2012/08/21 2,761
142924 팥빙수용 팥과 찰떡 2 보관이요^^.. 2012/08/21 1,661
142923 치과신경치료후 구취가 심해요 2 칼있으마 2012/08/21 5,130
142922 안녕하세요에서 화장실 얘기 사실일까요? 20 ㅁㅁ 2012/08/21 12,025
142921 전문센터랑 동네내과 중 어디가 나을까요? 건강검진 2012/08/21 1,197
142920 정말 이혼은 어쩔 때 해야 하는건가요? 15 ㅠㅠ 2012/08/20 4,953
142919 혹시 이 소설 아시나요. 꼭좀요..(주의:잔인) 4 84 2012/08/20 2,637
142918 충남 서산과 가까운지역사시는분들 3 이제휴가 2012/08/20 2,038
142917 독일 여행관련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출장 2012/08/20 1,810
142916 한국에서 유일한 기초 영문법 3 문법 2012/08/20 3,305
142915 곰팡이가 집 모든 벽마다 다 올라왔는데요.. 세입자 2012/08/20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