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cool 조회수 : 4,537
작성일 : 2012-06-25 00:25:16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왔는데 좋은 글 같아서 적어 봅니다.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마라. 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 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쥴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가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덟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 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 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있노라.

IP : 114.200.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6.25 12:30 AM (115.126.xxx.16)

    아. 40대 초반인데 일곱번째 글, 뜨끔하네요.

    담담하게 잘 받아들이자..생각은 하면서도
    문득문득 보여지는 늙어가는 모습에 자꾸 불평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마음을 더 가볍게 비워야겠습니다. 다짐!

  • 2. 원글
    '12.6.25 12:34 AM (114.200.xxx.211)

    전 두번째, 네번째도 뜨끔했어요 ㅠㅠ

  • 3. 아줌마
    '12.6.25 12:47 AM (58.227.xxx.188)

    오~ 좋은 내용이네요.

  • 4. 동동
    '12.6.25 1:18 AM (220.93.xxx.191)

    잘읽고가요~!

  • 5. 무식
    '12.6.25 2:14 AM (175.193.xxx.48)

    다섯째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설명 좀...

  • 6. 게으름
    '12.6.25 6:58 AM (115.139.xxx.23)

    첫째 글부터 뜨끔해지네요.
    이놈의 게으름..

  • 7. 백만순이
    '12.6.25 8:54 AM (210.221.xxx.31)

    좋은글 감사합니다^^

  • 8. 다섯번째
    '12.6.25 10:14 AM (99.238.xxx.42)

    부연설명 보고도 아리송 합니다.
    알고 싶어요. 예를 들어 가르쳐주세요.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말라.
    일상의 행위는 없고 뜬 구름 같은 소리만 하는 걸 경계하라는 것일까요?

  • 9. 긍정의힘
    '12.6.25 10:21 AM (14.38.xxx.1)

    공감가는 글입니다. 배움을 멈췄더니 삶이 나른해지고 교만해지고 생기도 없어지며 늙기 시작했는데...

  • 10. 배움
    '12.6.25 10:38 AM (59.5.xxx.204)

    이글을 보니 뭔가 시작해야 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출력해서 지갑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1. 감사
    '12.6.25 11:12 AM (211.41.xxx.106)

    저도 곧 마흔이 다가오는데, 눈여겨 볼 글이네요.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아리송하고 심오하기도 하고 말장난 같기도 해서 몇번 되뇌어 봅니다. 현실을 몸으로 부딪혀 직접 익히고 살아라는 뜻도 되는 것 같고, 삶이 모여 철학이 되지 철학이 모여 삶이 되지 않는다 말로 글로 섣불리 먼저 가지 마라는 뜻 같기도 하고... 오늘 오전의 화두네요.^^;

  • 12. ㅁㅁ
    '12.6.25 1:48 PM (110.12.xxx.230)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말라는 뜻은.
    실제로 부딪힐 생각은 않고 머리속으로만 살지말라는것 아닐까요?

  • 13. 알파걸
    '12.6.25 3:58 PM (59.26.xxx.30)

    저장합니다

  • 14. 회원
    '12.6.25 9:23 PM (122.34.xxx.141)

    저장합니다

  • 15. cookie
    '12.6.25 11:35 PM (110.70.xxx.101)

    저장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681 어제 완전 저기압이었거든요.(ㅅㄹ 증후군?) 1 맑고쾌청 2012/07/26 737
133680 밥할 때 잣 oneand.. 2012/07/26 611
133679 82님들 신발좀 찾아주세요~~ 1 어디꺼니? 2012/07/26 635
133678 에어컨이 혼자 돌아가고 있어요.. 18 으이구 2012/07/26 2,926
133677 다른집 야영갈 때 울 아이 끼우면 사례는? 64 동해 2012/07/26 9,606
133676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변명 8 노다메 2012/07/26 2,952
133675 여기 82에도 "다우니"쓰는 분들 많은 것 같.. 12 로라애슐리 2012/07/26 3,922
133674 MBC작가들 "우리는 '김재철 부역작가' 되기를 거부한.. 샬랄라 2012/07/26 948
133673 송도에가 가장 전망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4 인천분들~ 2012/07/26 2,557
133672 초등6학년생, 영어 글쓰기 교재 추천 부탁합니다. .... 2012/07/26 579
133671 답례떡 30인분 설기떡으로 개별포장 하면 보통 몇되 해야할까요?.. 3 기체 2012/07/26 2,286
133670 학생들이 보기 좋은 전시회 추천해주세요~ 2 ... 2012/07/26 775
133669 은근히 짜중나는사람 어덯개 복수하죠? 4 .. 2012/07/26 2,108
133668 송도의 가장 전망좋은 아파트는 4 궁금 2012/07/26 3,374
133667 교대근무도 괜찮네요. 1 ... 2012/07/26 1,051
133666 고양이 몸이 안 좋을땐 언제까지 지켜봐야하나요??? 11 ㅜㅜ 2012/07/26 1,847
133665 아이폰 쓰면서 조루 배터리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2 별건아님 2012/07/26 1,330
133664 옥수수밥 드셔보셨어요? 4 추천해요^^.. 2012/07/26 2,147
133663 캄보디아산 상황버섯을 샀는데... 5 아이쿠야 2012/07/26 3,901
133662 이번 주말 광릉수목원 어떨까요? 8 뚜벅이 2012/07/26 1,607
133661 나는 친박이다-민주통합당의 대선예비후보들을 매회 초대해 재미나게.. 들어보시길 2012/07/26 1,086
133660 14개월 아가가 왜 미열이 계속 오르내릴까요..? 1 왜그렇지.... 2012/07/26 1,112
133659 현대차 생산직 남자와 교사여자. 이 결혼 절대 안돼. 88 에보 2012/07/26 39,103
133658 1학년 여자구요 어쩜 이리 못하는지.... 속이 부글부글 29 정말 미쳐요.. 2012/07/26 3,760
133657 너무 피곤해요.. 회사를 그만둬도 될까요? 정말 어쩌지... 7 그만둬야하나.. 2012/07/26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