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cool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12-06-25 00:25:16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왔는데 좋은 글 같아서 적어 봅니다.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마라. 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 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쥴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가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덟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 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 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있노라.

IP : 114.200.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6.25 12:30 AM (115.126.xxx.16)

    아. 40대 초반인데 일곱번째 글, 뜨끔하네요.

    담담하게 잘 받아들이자..생각은 하면서도
    문득문득 보여지는 늙어가는 모습에 자꾸 불평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마음을 더 가볍게 비워야겠습니다. 다짐!

  • 2. 원글
    '12.6.25 12:34 AM (114.200.xxx.211)

    전 두번째, 네번째도 뜨끔했어요 ㅠㅠ

  • 3. 아줌마
    '12.6.25 12:47 AM (58.227.xxx.188)

    오~ 좋은 내용이네요.

  • 4. 동동
    '12.6.25 1:18 AM (220.93.xxx.191)

    잘읽고가요~!

  • 5. 무식
    '12.6.25 2:14 AM (175.193.xxx.48)

    다섯째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설명 좀...

  • 6. 게으름
    '12.6.25 6:58 AM (115.139.xxx.23)

    첫째 글부터 뜨끔해지네요.
    이놈의 게으름..

  • 7. 백만순이
    '12.6.25 8:54 AM (210.221.xxx.31)

    좋은글 감사합니다^^

  • 8. 다섯번째
    '12.6.25 10:14 AM (99.238.xxx.42)

    부연설명 보고도 아리송 합니다.
    알고 싶어요. 예를 들어 가르쳐주세요.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말라.
    일상의 행위는 없고 뜬 구름 같은 소리만 하는 걸 경계하라는 것일까요?

  • 9. 긍정의힘
    '12.6.25 10:21 AM (14.38.xxx.1)

    공감가는 글입니다. 배움을 멈췄더니 삶이 나른해지고 교만해지고 생기도 없어지며 늙기 시작했는데...

  • 10. 배움
    '12.6.25 10:38 AM (59.5.xxx.204)

    이글을 보니 뭔가 시작해야 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출력해서 지갑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1. 감사
    '12.6.25 11:12 AM (211.41.xxx.106)

    저도 곧 마흔이 다가오는데, 눈여겨 볼 글이네요.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아리송하고 심오하기도 하고 말장난 같기도 해서 몇번 되뇌어 봅니다. 현실을 몸으로 부딪혀 직접 익히고 살아라는 뜻도 되는 것 같고, 삶이 모여 철학이 되지 철학이 모여 삶이 되지 않는다 말로 글로 섣불리 먼저 가지 마라는 뜻 같기도 하고... 오늘 오전의 화두네요.^^;

  • 12. ㅁㅁ
    '12.6.25 1:48 PM (110.12.xxx.230)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말라는 뜻은.
    실제로 부딪힐 생각은 않고 머리속으로만 살지말라는것 아닐까요?

  • 13. 알파걸
    '12.6.25 3:58 PM (59.26.xxx.30)

    저장합니다

  • 14. 회원
    '12.6.25 9:23 PM (122.34.xxx.141)

    저장합니다

  • 15. cookie
    '12.6.25 11:35 PM (110.70.xxx.101)

    저장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444 남편의 외도 그리고 카톡 11 사생활 2012/07/12 13,144
128443 유치원비가 너무 비싸서 다시 어린이집으로 보낼까해요... 3 고민맘 2012/07/12 4,090
128442 결혼하시면.. 절대 아이부터 먼저 갖지마세요... 2 끔찍하네요... 2012/07/12 3,631
128441 SKT에서 올인원요금제와 LTE 요금제 차이가 뭔가요? 2 어리수리 2012/07/12 3,503
128440 암웨* 정수기는 왜이렇게 비쌀까요? 4 2012/07/12 2,535
128439 외장하드케이스 고르기 도움 부탁합니다. 6 검은나비 2012/07/12 1,569
128438 박지원 "김병화 대법관 후보, 집에 가라" 外.. 1 세우실 2012/07/12 2,639
128437 클린맘 빨래삶기 2012/07/12 1,490
128436 2003년경에 구입한 파브 50인치 pdp도 usb지원되나요? 2 tv 2012/07/12 1,655
128435 아이가 반성문을 썼어요 5 먼길 2012/07/12 2,245
128434 [급질]갤2개통했는데요 분실보험 가입할까요? 5 스마트폰 2012/07/12 1,985
128433 베트남 캄보디아 이런 지역은 여름에 여행가면 안될까요? 5 여름에 2012/07/12 2,748
128432 향이 좋은 양초 어디서 사세요? 4 ㅎㅎ 2012/07/12 2,372
128431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할까요.. 10 초등6학년 2012/07/12 3,360
128430 주민센터 요가 회비관련 10 궁금이 2012/07/12 4,365
128429 논현역근처 정신과 추천좀요.. 2 정신과 2012/07/12 2,208
128428 4천원에 이런 밥 너무 형편없는 거 아닌가요? 56 참을수없다 2012/07/12 14,881
128427 갑자기 동네 훼미리마트 점장생각나서ㅠ확열받네요 1 러블 2012/07/12 1,825
128426 ...자진출두하는 주진우 기자 20 주 기자 2012/07/12 4,086
128425 길냥이 아기들이 죽어 가요.. 4 .. 2012/07/12 2,038
128424 MBC, 직원 3명 법인카드내역 유출혐의 고소 3 세우실 2012/07/12 1,807
128423 내년부터 중1수학에 집합이 없어진다는데... 16 6학년엄마 2012/07/12 5,918
128422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 2012/07/12 1,571
128421 에어컨 실외기 설치는 2 실외기 2012/07/12 1,752
128420 다들 뭐하세요? 3 2012/07/12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