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SK브로드밴드에 전화해서 "약정기간 3년 넘었으니 인터넷 요금 할인해달라" 요청했어요
전화 상담원이 남자 인데 "상담사 ***입니다"라고 이름을 말하고 상담하잖아요.
그냥 야무지게 상담 잘해주고 할인 잘해주고 해서 2만원으로 1년 더 약정 연장하고 끝냈어요.
근데 주말에 일반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는 "SK인터넷으로 상담했던 ***입니다" 하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로? 싶었는데
" 고객님께서 SK를 3년이상 써오신것에 감사드리며 ...어쩌구 저쩌구 ...@.@ ^*&$*@...
LG인터넷으로 3년 약정 하시면 19,800원에 해드릴 수 있고..."
이게 뭔가 싶은게 ...SK 상담원이라면서 LG는 또 뭐고?
근데 " 그런데 고객님 가입자 (남편)성함이... 가운데 글자가 뭐죠?"
그러다가 또 제 이름 가운데 글자를 또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 잠깐만요. 그러니까 댁은 SK 상담원인데 ....지금 LG인터넷을 19,800원에 가입하라는 말씀
이신가요?" "...네. 고객님 가운데 글자가..."
뭔가 찝찝해서 됐다고.. 다음에 하겠다 하고 끊었죠. @.@
아. 그때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사람 주중에는 SK 상담원하면서 명단 빼와서
주말에는 LG고객 유치 알바
하는 구나.
근데 명단을 갖고 오긴 했는데 아마도 전화번호는 그대로 프린트나 복사가 되는데 이름은
김철수면 김*수 이런식으로 가운데 글자가 안나온거였구나...
참..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직업윤리도 개판이고
그걸 가지고 뻔뻔하게 전화하는 것도 철면피고.
아무리 돈이 없어도 젊은 사람이 한심하더라구요.
전화끊고 기가 막히더라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중엔 SK상담원 주말엔 LG고객 유치 알바?
황당한 상담원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2-06-24 01:48:25
IP : 211.213.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6.24 2:19 AM (222.119.xxx.238)으하하. 고객정보 유출이니까 욕을 해야 되는데 상황이 시트콤이라서 웃음이 나네요.
SKT 고객센터 상담사가 LGT로 이직을 해서는, 걸려온 전화에 SKT 상담사 김**입니다. 라고 해서 고객이 잘못 걸었네요 하고 끊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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