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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소년 글쓰신 분은 좋은분이신데, 댓글들이 너무하네요

좋은아줌마 조회수 : 5,378
작성일 : 2012-06-23 23:40:47

중2소년,

아동은 아니지만 아동노동으로 느껴지는데

댓글들 다수가 대견하다느니, 흐뭇하다느니 하니까 현기증이 날라해요.

 

이런 경우에는 몇몇분처럼 서글픈 마음과,  이런 사회에 대해 분노를 표시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를 돕는다는 미덕만 보는거 같은데,

그런 도움을 받아야하는 아버지일, 그만큼 그 아버지의 근로환경이 힘들다는 거잖아요.

잔인한 사회...

 

물론 없는 형편에 자식을 낳은 사람도 썩 좋아보이진 않은데요,

 

어려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식의 구시대적 얘기를 아직도 한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요즘 그게 통하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부의 대물림시대,

학벌, 직업도 돈의 힘으로 되는 세상에,

경제력도 부모지원이 있어야 내집마련 부담없이 살수 있는거고,

모든게 부모로부터 얼마나 물려받느냐에 좌우되는 요즘 세상에서 택배소년을 보고 흐뭇해한다면

그 사회가 얼마나 정신이 썩은 사회겠습니까.

남의 고통에 무감각한 사회,

 

남의 피를 빨아야 내가 여유롭게 사는 사회에서 너무나 당연시된건지...

 

물론 어린 소년의 택배에 원글님처럼 면전에선 불쌍해하지도 않고 당황하지도 않고 따뜻하게 대해줘야하죠.

 

다만 이런 글에 대한 반응은,  그 소년의 아버지를 돕는 미덕보다는 이런 사회에 분노를 표하는게 정상이라고봐요.

 

남들 시험공부할 시간에 걔는 노동으로 아버지를 도와야하는 현실이 가슴아프네요.

망할 사회같으니...

 

 

 

IP : 121.165.xxx.5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6.23 11:49 PM (112.144.xxx.68)

    어려운 환경 에서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나옵니다... 제가 생각 하는 건 이렇든 저렇든 한 쪽으로 치우치는 생각이 제일 안 좋다고 봅니다만....가난하고 형펀이 팍팍 하다고 다 사는게 괴로운 건 아닙니다. 살림이 어려워도 아이들 행복하고 예의 바르게 키우는 가정 얼마든지 있지요

  • 2. 잡았다!!
    '12.6.23 11:49 PM (59.7.xxx.246)

    너 숨어있는 끄덩이녀지!!
    애들이 일년 열두달 삼백육십오일 공부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도 광분해라 하는거 너 숨어 있는 끄덩이녀 맞지?

  • 3. ......
    '12.6.23 11:49 PM (211.207.xxx.157)

    님과 같은 관점으로, 생활의 달인에서 달인 아이가 놀라운 기술을 보여준 걸 가슴 아파하는 글이 있더군요.
    자기 경험만큼 보나봐요, 저는 공부외에 할 줄 몰랐던 제 인생이 답답해서, 달인이나 택배나 이런 걸 떠나
    그 에너지나 밝음을 더 높이 쳐 주게 되네요.
    아동 노동의 현실은 답답하지만요, 그 아이의 경우에만 한정해 이야기 한다면,
    그렇게 내면의 에너지가 있으면 공부 잘 하는 어두운 아이에 비해, 뭘 못 이기겠나 싶어요.

  • 4. 내가 젤 가증스럽게 생각하는게
    '12.6.23 11:54 PM (121.165.xxx.55)

    형편이 어려워도 아이들 행복하고 예의바르게 키우는 가정 얼마든지 있단, 는 소리입니다.

    매사 부족하고, 갖고 싶은거 억제해야하고, 남들 하는거 나는 못누릴때 그래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자랄까요?
    판에 박힌 뻔한 소리가 아니고, 현실적으로 보자구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지금까지는 나왔지요.
    물론 앞으로도 나오긴 하겠지요. 부자가 천국가는 것처럼 희박한 확률이겠지만요.

  • 5. . .
    '12.6.23 11:56 PM (59.27.xxx.145)

    사회에 엄청 불만있어보이는 님의 시각도 불편해요

  • 6. 동의해요
    '12.6.23 11:57 PM (61.79.xxx.70)

    저는 대견함보다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아이가 정말 철이들어서 기꺼이 나섰거나 아님 안하면 안되는 상황이라면 할수없겠지만 원글아이만한 작은 애라는데그런 아이의노동이 그렇게 예쁘게 보여 찬사할 일인지, 평생 일할시간 깁니다. 아이는 놀고 공부하는걸로족해요.

  • 7. 뻔뻔하니 이런 글이 불편하겠죠
    '12.6.23 11:59 PM (121.165.xxx.55)

    이 글을 사회에 엄청 불만있어보이는 시각이라고 불편해하는 사람은
    그럼 어떻게 해야 안불편해 할까요?

    중2소년이 시험기간이라도 아버지 도와 노동을 하니 참 좋은 사회다, 이러면 편한가요?

  • 8. 님 정신세계가
    '12.6.24 12:01 AM (61.76.xxx.120)

    이상해요.
    세상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고
    물질로만 세상을 판단 하네요.
    우체국 직원이라는데 ..그 아이 아버지가...

  • 9. 참나
    '12.6.24 12:06 AM (14.52.xxx.192)

    힘들면 돕고 벌어야죠.

  • 10. 180.228.님, 억지가 장난아니네요
    '12.6.24 12:08 AM (121.165.xxx.55)

    그 아이가 그럼 그나이에 아버지의 직업현장에서 노동을 도와야할 나이입니까?
    시험기간에 왜 그 아이는 노동을 해야하나요?

    누가 택배하는게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했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건 본인이겠지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본인이 하게되면 부끄럽고 수치스럽지만
    나말고 다른 타인이 하면 그런 일도 필요하니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싶겠지요.

    중2소년, 공부하고 놀아야할 소년의 노동까지 기쁜 마음이라고 칭찬하는 그 이기심이 놀랍네요.
    그게 그렇게 이쁘게 보이면 님네 아들도 그나이에 시험기간에 택배노동 시켜보세요.
    그러고도 그 상황이 이뻐 보일수 있는가,

  • 11. 211.234. 님도 착각하지 마세요
    '12.6.24 12:14 AM (121.165.xxx.55)

    내가 문제로 지적한건 그 아버지의 직업환경, 아이의 노동을 빌려야할 정도로 힘든 노동환경을 말한거지
    그 일을 시킨 애아버지를 비난한게 아닙니다.

    그렇게 이해가 안되면, 자신이나 남편의 직업 현장에 애를 데리고 나갔다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그런 노동을 같이 나눠야 할정도로 보수를 적게 주니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아들 노동까지 동원하잖아요.

  • 12. ...
    '12.6.24 12:16 AM (1.229.xxx.234) - 삭제된댓글

    함부로 사람을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형편이 안되면 자식을 낳으면 안된다.. 이건 자기자신에게나 다짐할 수 있는 말이지. 타인에게 함부로 말할 사항이 아닌듯하구요. 그 아이에게는 잠깐 아버지의 일을 돕는것이 아무것도 아니었을수 있을텐데요. 그 아이가 가혹한 노동을 한것은 아니잖아요.
    아이에게는 불편했을 수 있는 그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인 아이에게 긍정적인 부분을 느꼈던 댓글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아니었나요?

  • 13.
    '12.6.24 12:17 AM (211.207.xxx.157)

    댓글 분들의 포인트는, 아버지의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그 소년의 정신적인 건강함때문이었을 거예요
    고도로 조직화되는 지식기반 사회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이 더 희소해지긴 할 거예요.
    피라미드의 중간, 혹은 아랫부분에 자신이 위치한다는 것, 이동이 어렵다는 것,
    그걸 자꾸 인식하며 그나마 뭘 할 수 있는 에너지 부식되며 사는 게 나을까,
    잊고 긍정의 에너지를 갖고 사는게 나을까,

    근데 정말 있기는 있어요, 아무리 지금 피라미드의 아래층에 있어도,
    부모가 낙관적이고 에너지가 있으면 갖고 싶은거 억제 해야해도, 밝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어요.
    저는 제가 예민하고 자의식 강한 스타일이라 당연히 그런 아이들은 마음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그런 아이들 들이대며, 이 애들을 봐라 그러면서 선전하는 건 나쁘지만요.

  • 14. 쓸개코
    '12.6.24 12:19 AM (122.36.xxx.111)

    댓글 분들의 포인트는, 아버지의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그 소년의 정신적인 건강함때문이었을 거예요
    2222222

  • 15. 180.228. 님, 물론 공부가 다가 아니죠
    '12.6.24 12:21 AM (121.165.xxx.55)

    택배일도 이 사회의 중요한 일이고 가치있는 일입니다.
    문제는
    노동에 대한 댓가가 열악하고 그래서 더많이 더 힘들게 일해야만 하는 환경이 문제죠.

    나도 노르웨이처럼 버스운전사가 교수월급받으며 자기 직업에 자부심을 갖는 사회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처럼 배관공이 판사월급 받는 사회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제는 그런 노동하는 일을 천시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너무나 댓가가 박해서 시험기간의 아들까지 돕도록 만드는 겁니다.

    그 아버지가 자기 혼자 해도 충분한데 괜히 시험기간의 애를 데리고 다니겠습니까.
    힘드니까 고사리손이라도 도움받는거죠.

  • 16. ....
    '12.6.24 12:22 AM (211.234.xxx.78)

    어이 상실. 참 독특한 소각을 가진 사람이네요.
    엄마 설거지 돕게하면 교도소 가겠어요.

  • 17. 180.228. 님, 물론 공부가 다가 아니죠
    '12.6.24 12:24 AM (121.165.xxx.55)

    님말대로 현재 한국에서 그런 노동을 천시하고 있죠.
    일은 고되는데 보수는 형편없이 적게 주니까요.

    그런 직업을 천시하는 건 내가 아니고 이 사회가 그러고 있죠.

    천시하지 않으려면 아들 안끌어들여도 될만큼 노동량을 줄이고 보수를 더 줘야하는 거겠죠.

    님도 그런 노동 천한게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빈말로만 그러지 말고 현재의 열악한 대우에 분노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직업에 귀천이 없으려면 대우에서도 귀천이 없어야죠.

  • 18. ....
    '12.6.24 12:28 AM (211.234.xxx.78)

    소각이 아니고 시각이요. 휴대폰이라 오타가;;;

  • 19. 그런데
    '12.6.24 12:47 AM (211.207.xxx.157)

    저는 그나마 82덕에 택배비가 싼 배후에 턱없는 저임금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피자 배달 소년들이 배달 30분제땜에 교통사고로 즉사하는 사고 흔하다는 것도요.
    그나마 이곳이 생각있고 따뜻한 사이트라 생각해요.
    키보드만 두드리지, 누가 직접 고대성폭행 사건에 고대에 직접 항의 전화하고 같이 항의하자고 전화번호 올리고
    곽노현 교육감에게 편지 쓰고 그러나요, 택배아저씨 시간 절약할 방법도 공유하고요.
    이곳 건강해요.

  • 20. 180.228. 님은 사악하네요 ㅋㅋ
    '12.6.24 12:48 AM (121.165.xxx.55)

    노동에 대한 댓가가 적다, 이말에는 동감한다,
    근데 택배가격 올라가는건 싫다,
    그러니,
    그저 아이가 시험기간에 아버지를 도와주러 나오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고
    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나올 정도로 적은 보수, 많은 노동량에 대해선 언급해선 안된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것만 보자,
    남이 적은 댓가로 힘들게 일하는건 안됐지만 글타고 싸게 택배서비스를 받는 현재의 편의를 바꾸고 싶진 않다, 이거네요.

    아버지를 돕는 중학생소년의 의젓하고 씩씩한 모습만 보고,
    시험기간에도 아버지를 도와야하는 아버지의 힘든 여건은 생각지 말자,

    원인은 덮어두고, 그 힘든 원인때문에 뒷치닥거리해야하는 가족의 아름다운 미덕만 보자,

    정말 가증스럽네요.
    아이와 아버지를 불쌍하게 만들어서 화가 난다고요?
    안불쌍하고 의젓하고 씩씩하기만 한 아름다운 모습만 봐야하는데 왜 원인을 들추냐고요?

  • 21. sj
    '12.6.24 12:56 AM (211.246.xxx.187)

    원글님은 어릴 적 부모님 일손 같은 거 도와 드린 적 없으세요? 정말로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 22. 원글님께 묻겠습니다
    '12.6.24 12:56 AM (211.207.xxx.157)

    노동에 대한 댓가가 적은 현실을 바꾸기 위해, 투표와 지금 키보드 두드리는 거 말고
    원글님이 구체적으로 뭘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동물사랑하는 이효리 정도의 실천은 못하더라도 저도 원글님 좀 따라 해보게요.
    건설적인 방향으로 글을 진행하죠.

  • 23. ㅇㅇㄹ
    '12.6.24 1:01 AM (1.241.xxx.179)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어린아이가 아무리 아빠 돕는다지만 그걸 치켜세울 일로만 본다면 사회적 백치에 가깝다고 봅니다

  • 24. ㅇㅇㄹ
    '12.6.24 1:04 AM (1.241.xxx.179) - 삭제된댓글

    비판적 시각을 빼고 순수미담이나 악담으로만 세상을 양분해서 보여주고 국민들이 그수준이길 바라는 조중동 기사처럼 뭔가 불편하죠

  • 25. ㅇㅇㄹ
    '12.6.24 1:12 AM (1.241.xxx.179) - 삭제된댓글

    우체국직원이라는데 뭘 그러냐는 글과 아이가 아빠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건강함을 칭찬한다는 저 모순된 댓글 천박한 감상주의를 인정하시고 불편한 진실에 눈을 부릅뜨시죠들

  • 26. ,,,
    '12.6.24 1:44 AM (119.71.xxx.179)

    여기서 허구헌날, 택배아저씨들 근무환경 보수 열악하다고 나오는데 본적 없으신가봐요?
    아무리 그래도,부모 도와주는 착한 아이 칭찬도 하지말아야하나요? 그 형편에 아이를 낳는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둥 그런말할거면 그냥 입을 닫으세요.

  • 27. 휴휴
    '12.6.24 2:08 AM (112.152.xxx.171)

    여러분, 이 사람 예전 게시판 개편 전에 유명했던 82의 진상남이예요.
    아이피가 약간 바뀌기는 했는데...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아니니 그냥 놔두세요.
    말끝마다 나는, 내가, 이래 가면서 모든, 정말 모든 이야기를 애 낳지 말자고 끌어다 붙입니다.

    말하자면, 토마토가 비싸도 애 낳지 말자, 엠비가 나빠도 그러니까 애 낳지 말자,
    요즘 대중교통 매너가 별로다 그래도 애 낳지 말자~~~~
    이러는 사람이예요. 사실 도시 문제, 사람들 사이의 경쟁 문제가 인구 얘기와 끌어다 붙이려면 어느 정도는 다 들어맞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세상 모든 문제가 또 인구 문제인 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불쌍하기도 하지만 짜증이 나는 게 이 사람 진짜 형제 많은 집에서 치이면서 큰 것 같아요.

    원글 아저씨!!!!!!!! 형제가 몇이었어요?????

    그래도 그 때 게시판에서 사라져서 속이 다 시원했는데, 게시판 개편 후 외부 모 사이트 회원들도 대거 유입되고 하다 보니 자길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 건지 슬그머니 다시 들어와서는........ 말투도 조금 더 여성스럽게 바꾸고 정말 끈질기게!!!!도 활동하네요. 바퀴벌레 같아요. 으........... 싫어라.

    아저씨. 아저씨는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예요. 세상 모든 것이 어떻게 하나의 시각으로 재단되냐구요.
    제발 남들에게 훈계 늘어놓을 생각 하지 마시고 본인부터 좀 돌아보세요.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해악을 끼치고 있는 존재라구요.

  • 28. 121.165 아이피 외워야겠네요
    '12.6.24 2:32 AM (211.207.xxx.157)

    이럴 수가.

  • 29. jk
    '12.6.24 6:11 AM (115.138.xxx.67)

    어이없네..


    저 옆에 공부얘기 할때는 애들 잠도 안재우고 공부시켜야 한다는 씨부리는 사람들이
    남의 애는 주말에 어른들이 해야하는 직업전선에 뛰어들어도 된다는건가효??????????????????

    사실 본인도 그 얘기 보고는 기분 안좋았는데 바로 옆에 공부 얘기 하는거 보니 더 짜증난다능..

    물론 너님들은 대가리가 나쁘니 밤에 잠 안자고 공부해야했겠지만

    대놓고 밤에 애들 잠도 줄이고는 공부시켜야 한다고 씨부리면서
    그럼 밤에 잘 시간도 없는 애가 파더나 마더 돕겠다고 하면 선뜻 그래라~~~~ 라고 말할수 있는지????????

  • 30. 나도 그랬어
    '12.6.24 7:03 AM (61.43.xxx.147)

    초등 4학년때부터 슈퍼일 돕느라고 공부제대로 못했어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아빠가 시켜서 한거에요 10년이상 슈퍼돕고 남은 내인생은 요모양요꼴이라는게에요 울아빠보면 항상 하는생각이 부모가돼서
    공부뒷바라지는 못해줄망정 공부할시간까지
    갖다쓰고 진짜 부모자격없다는에요
    학생이 공부하라고 학생이지,안그래요? 먹여살릴능력이안되면 낳질말지~자식한테 일을시키나요? 자식도 자기인생이있는데?
    본인인생고달프다고 자식이용하는거라구요

    공부는때가있는거라고 다들얘기하죠
    중2짜리가 자기가 일을 돕겠다고해도 아빠가 넌 공부해야한다고 뜯어말리는게 정상이죠
    기말고사도 코앞 이라면서요
    자의든 타의든 같이 택배배달하는건
    자식인생에 도움이안될거라고생각해요
    그 중2학생도 아빠가 억지로 끌고다니는게
    아닌가 생각돠네요

    그냥 부모들 자기가 더 고생하고 고달프고
    말지 자식한테 그 짐 나눌라고 하지맙시다
    진짜 눈물납니다

  • 31. 그렇게
    '12.6.24 10:17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택배가 열악한 환경이어도 시스템이 변하지 않아요.
    오히려 내년부터인가? 조선족들에게 택배 배달원도 허용한다잖아요. 임금이 더 싸지겠지요.
    그런식으로 대체되어 버리니 오히려 기술없고 살기 어려운 사람은 설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거죠.
    안타까워한다고 복지나 처우가 좋아지지는 않는거 같아요.

  • 32. ㅉ ㅉ
    '12.6.24 11:09 AM (118.223.xxx.199)

    세상에.. 자신을 돌아보세요
    마음에 천박한 우월감이 가득차 있네요
    자기시각으로 다른이의 사정을 단정하는 그 천박한 우월감은 도데체 어디서 배운겁니까

  • 33. jj
    '12.6.24 10:39 PM (112.158.xxx.56)

    원글님이 심하게 흥분하시는 건 맞지만, 원글님 말씀대로 아이가 아버지의 일을 도와주러 나오지 않아도 되는 것이 더 아름다운 사회의 모습이긴 한 것 같습니다.
    1) 가난하고 힘들고 아버지를 도와주러 나오지도 않는다 ->
    2) 가난하고 힘들지만 아버지를 도와주러 나온다 ->
    3) 가난하고 힘들지 않아서 아버지를 도와주러 나오지 않는다(않아도 된다.) ->
    4) 가난하고 힘들지 않은데도 아버지를 도와주러 나온다(공부를 그렇게까지 꼭 해야하는 사회가 아니고, 자신이 원해서, 아빠가 좋아서, 경험 쌓아보려고 등등)
    뭐, 대강 이런 순서가 아닐까요?^^
    원글님은 3)이 필요한데 2)를 칭찬한다고 화를 내시는 것 같고, 원글님께 뭐라고 하는 분들 중에는 4)를 생각하고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4)가 될 수 있는 사회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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