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고 성당에 잘 못나가다가
아기 10개월 정도때부터 미사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주일, 수요일 이렇게 나가는데요
성당이 거리가 좀 있고 게다가 오늘은 남편과 자동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다녀왔더니
더 많이 지치네요
미사시간 내내 미사내용에 집중도 못하고
유아방에서 아기 뒤치닥꺼리 하다가 겨우 겨우 성체만 모시는 것 같아요
지난 주일은 넘 피곤해서 쉬고
수요일에는 미사가 없어서 쉬고
그래서 그런지.. 왠지 더 간절해져서
이번 주에는 정말 꼭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 오늘 다녀왔는데요
아기는 지금 잠들었는데..
기력이 다 빠지는 기분이 들어요......
아. 정말 마음 같아서는 당분간 성당을 안 나가고 싶네요...ㅠ_ㅠ
평일 미사도 열심히 나가고자 맘을 먹고 모임을 만들어서
수요일 미사때 다른 아기엄마들이랑 만나서 같이 미사보는데.... 휘유~
전에도 글 한번 올렸었지만 아기 엄마들 모임에 수녀님이나 레지오 단원분들이 너무 많이 기대하고 계시기도 해서
부담스럽기도하고...
에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