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익명이라 울엄마 이야기,,

울엄마 조회수 : 3,361
작성일 : 2012-06-23 18:32:35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무렵 ,혀가 마비되는 증세로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그랬더니 위에 언니가 엄마한테 누구가(저) 입원했으니

좀 얼른가서 병원에 좀 가보라고,,

저 병원에 누워있는데 들어오는 울엄마,차리리 오지말지 싶더라구요

옷차림 하며 번쩍거리는 귀걸이 양손에 반짝거리는 반지3+3

울엄마 쭈글쭈글 할매입니다.

그러더니 점심을 안먹어서 배가 고프시다네요.

혀가 마비되서 말도 못하고 있는 내가 우리 아이한테 카드 들려보내면서

할머니 식사 대접해서 보내드려라 하고는 누워있는데

속에 천불이 나더라구요.

병원 퇴원하고 나서 우리 언니한테 막 화풀이를 하면서

우리 엄마는 다른사람과 다르다는것 인정하고 기대하지 말자고

했어요.더 구구절절한 것은 차마 여기에 쓰질 못하겠어요.

IP : 121.148.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익명
    '12.6.23 6:35 PM (219.250.xxx.234)

    이것만으로는 뭐가 잘못이신지,,엄마가
    모르겠네요.
    원래 노인분들 주렁주렁 반지랑 금붙이 잘 하시고 다니는데요.
    그리고 밥이야 딸이니 편하니 배고프다고 하실수있고 당연히 얘기 안하더라도 먼저 물어서 식사 대접은 마당한데요??

  • 2. ...
    '12.6.23 6:37 PM (58.239.xxx.10)

    에구...저도 익명이라,,,첫아이낳고 몸조리하는데 덥다고 보일러를 끄시더라구요,,,ㅜㅜ 주택인데,,,
    시모는 왜 니 몸조리를 안해주냐고 매일,,,고정 레파토리,,시모와 비교 아직까지 빈틈만 보이면 파고들어서 헤집어놓으시는데,왜 위로는 안되고 들쑤셔놓는 역할,,이해되세요? 사람 미쳐버린답니다..ㅠㅠ
    저는 제가 성질이 더러워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익명이라 가끔 비슷한 케이스를 접하니 위로아닌 위로가,,ㅠㅠ

  • 3. 첫댓글님
    '12.6.23 6:53 PM (121.148.xxx.172)

    딸이지만 말을 못하고 혀가 완전 마비되서 누워있는 사람한테 배가 고프다는 말이...

    병원에 들르면서 그렇게 치렁치렁 옷에 금반지 주렁주렁 내엄마여서인지
    참 그게 그렇더라구요.

  • 4. 스뎅
    '12.6.23 7:37 PM (112.144.xxx.68)

    구구절절한 것은 차마 쓰지 못하시겠다잖아요...오죽하면 그러실까...ㅠ

  • 5. 에구....
    '12.6.23 7:39 PM (118.91.xxx.85)

    그 맘 알것 같아요. 남이 아니라 바로 ' 엄마' 이기에 너무 맘이 힘든거죠.
    우리도 나중에 똑같은 경우에 그렇게 할까요...?? 더 나이들면 변할까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늘 같은 이야기지만, 마음으로부터 서서히 독립해가는것만
    답이라고 생각해요. 이젠 엄마보다 내가 더 강한 어른이라고 생각하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863 대원외고 애들이 거만하고 이기적이다고 하더라구요 13 .... 2012/06/29 6,937
123862 아래에 종이컵에 커피타준다는 이야기에 저도요? 11 공쥬 2012/06/29 3,366
123861 시리아니거 수티부잡수 에플 아직도 사는분 계신가요? 10 junebu.. 2012/06/29 1,059
123860 독도는 이땅의 역사다. 1 sooge 2012/06/29 977
123859 괜히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강남으로 보내야 한다는 14 ... 2012/06/29 3,781
123858 베고니아 키우는 법 아시는 분.. 5 딸기 2012/06/29 4,467
123857 국제교육연맹 "한국 일제고사, 창의성 질식시켜".. 2 샬랄라 2012/06/29 1,010
123856 점심 맛나게 드셨어요. 6 .. 2012/06/29 1,655
123855 또 오이지 질문이예요. 3 오이지 2012/06/29 1,797
123854 맘에 안드는 직장동료(?) 2 마음이~~ 2012/06/29 2,072
123853 순두부를 다른 찌개에 넣어도 되나요? 13 귀찮아..... 2012/06/29 2,968
123852 루이비통 에바클러치 단종아니죠? 2 고민고민 2012/06/29 4,481
123851 2012년 수능평균을 보니 강남학교 서열이 3 ... 2012/06/29 3,337
123850 버스커보면 인생이 신기해요 16 ... 2012/06/29 10,213
123849 인상좀 팍~ 쓰고 다녀야할까요? 6 .. 2012/06/29 2,066
123848 클래식 고수님들ㅜㅜㅜ 10 궁금궁금 2012/06/29 1,694
123847 샘표간장 최고봉은? 36 .. 2012/06/29 7,417
123846 檢, 이상득 前의원 내달 3일 소환(종합) 세우실 2012/06/29 991
123845 무리한 등산 2 관절 2012/06/29 1,570
123844 김주하는 7 정보 2012/06/29 3,576
123843 둘중 한아이한테만 사주면 안되는건가요? 12 초보맘 2012/06/29 2,640
123842 자녀 스마트폰 유해차단앱 1 궁금 2012/06/29 1,461
123841 일본도 한일군사협정 통과, 새누리 독도방문 항의 3 샬랄라 2012/06/29 1,359
123840 2012년 수능성적 분석 전국 고등학교 순위라네요. 36 수필가 2012/06/29 19,714
123839 바닷가 옆에서 살아보신분 계세요? 17 여름 2012/06/29 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