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장에 혼자 왔어요

우울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2-06-23 13:37:50
태어나서 첨으로 극장에 혼자와서 앉아있어요. 요즘 취업 문제로 속상하고 일도 손에 잘 안 잡히고 ... 아침에 남편이 나가면서 오늘 짧게 회사 사람들과 술 마시고 온다고 하대요. 가지말라고. 당신 술 마시러 가면 나도 집에서 술 마시고 있을거하고 떼도 썼는데 퇴근 시간이 세시간도 넘었은데 안 오는 것이 술 마시러 갔나봐요. 남편 기다리다 너무 남편에게 집착하고 내 삶이 없어지는 것 같아 무작정 집 나와서 시내로 오니 갈 곳이 별로 없는데 마침 영화관이 보이길래 들어왔는데 울적해서 영화 시작 기다리며 끄적여봅니다. 요즘 자신감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미래도 불안하고 눈물만 자꾸 나는게 우울증에 걸리는게 아닌가 걱정돼요. 영화보고 기분전환돼서 집에 갈 수 있을까요.
IP : 198.228.xxx.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3 1:47 PM (175.124.xxx.92)

    전 주말에 시간 있을 때마다 혼자 영화보러 가요.(남편 없습니다;;;) 혼자서 영화보는 거, 나쁘게만 생각하진 마세요. 혼자 보러 다니는 사람 많고요, 조조 보러가면 가격도 저렴해서 좋아요. 식사, 커피 등 부대비용 안들어서 더욱 저렴;;;;

    우울증 걸릴 정도로 힘드시다면 기분전환도 꼭 필요하니까요.

    근데 혼자 영화보는 거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듯;;;

    그러니까.... 즐기세요~ 화이팅!

  • 2. 좋아요.
    '12.6.23 1:51 PM (121.174.xxx.229)

    저도 가끔 혼자가곤 해요. 기분괜찮던데요 ^^

  • 3. ..
    '12.6.23 2:02 PM (219.252.xxx.66)

    저는 거의 혼자 갑니다
    너무 좋아요
    산에도 혼자가고
    운동도 혼자 가고
    남편 없으면 무조건 혼자입니다

  • 4. ..
    '12.6.23 2:10 PM (92.140.xxx.45)

    조조나 사람 한적한 영화관에 한 다리 겹쳐서 설렁설렁 앉아서 혼자 영화보는거 좋지않나요? 웃긴 부분에서 영화관 떠나가기 웃고 슬픈부분에선 왕창 울고 그러고 나면 속이 좋아지던데 킬킬흑흑 하다가 맘 다스리시고 돌아오시길 :)

  • 5. 001213
    '12.6.23 2:20 PM (123.109.xxx.64)

    저도 혼자 자주 가요. 가면 혼자 영화보러 오는 사람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5년 전, 4년 전, 3년 전, 2년 전, 1년 전 점점 늘다가 올해는 제가 갈 때 마다 6명 정도는 각각 여기저기 떨어져서 혼자 보고 있는 사람들. 나이 들면서 가치관 맞는 사람 찾기도 힘들고 혼자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고 같이 어울리다보면 피곤한 일이 많아져서 나홀로 즐기는 사람들 많다고 신문에도 자주 나오잖아요.
    그게 혼자 사는 독거세대가 아니라 가족들하고 같이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온전하게 나만이 시간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영화 보고 나신 후에 맛있는 거 혼자 드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저는 뮤지컬이나 연극도 혼자 잘 보는데 내가 자유자재로 가고 싶은 곳 가고 쓰고 싶은 시간 쓰니까 너무 좋아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게 참 행복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혼자 즐기는 사람들 모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입니다. ^^

  • 6. 마들렌
    '12.6.23 2:27 PM (58.239.xxx.10)

    전 원래 혼자가 좋던데요,,몰입할수있고 ..남편은 자꾸 말시켜서 귀찮아요^^

    기분푸세요

  • 7. 오달
    '12.6.23 2:33 PM (1.251.xxx.221)

    조조나 사람 한적한 영화관에 한 다리 겹쳐서 설렁설렁 앉아서 혼자 영화보는거 좋지않나요? 웃긴 부분에서 영화관 떠나가기 웃고 슬픈부분에선 왕창 울고 그러고 나면 속이 좋아지던데 킬킬흑흑 하다가 맘 다스리시고 돌아오시길 :)222222222
    반가워용

  • 8. ..
    '12.6.23 2:39 PM (92.140.xxx.45)

    오달님.... ㅋㅋㅋ

  • 9. ...
    '12.6.23 2:54 PM (116.40.xxx.243)

    저는 공연도 혼자 보러다녀요.
    처음엔 영화도 혼자 못보고 쭈뼛거렸는데 한두번 혼자 보니깐 오히려 더 집중되고 좋던데요
    원글님도 조금만 지나면 공연도 다니실수 있을꺼예요

  • 10. 혼자 영화 보러가는게
    '12.6.23 3:56 PM (112.154.xxx.153)

    뭐 대단한 건가요?

    전 혼자 영화 보고 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도 먹네요...

  • 11. ㅁㅁ
    '12.6.23 4:16 PM (110.12.xxx.230)

    혼자 영화보러가는거 좋아해요.
    집중도 잘되고 생각도 할수있고.
    부럽습니다.

  • 12. 원글이
    '12.6.23 4:42 PM (68.107.xxx.89)

    영화보고 집에 왔어요. 근데 본 영화가 좀 안습. 프로네테우스. 집에 오니 남편이 어디 갔다 왔냐 걱정했다 밥 먹으러 가자 그러는데 화만 더 나고 기분이 안 풀려요. 자꾸 극단적 생각만 들고. 남편 직장 때문에 좀 먼 곳으로 이사왔어요. 원래 주말 부부하려다 같이 있고 싶어서 제 직장은 편도 4시간 걸리는 걸 무릎쓰고 함께 살거든요. 주 이회 정도는 재택근무하는데 그런 날도 회식하고 늦게 오니까 섭섭하더하구요. 암편이 좋은 직장 취직해서 회사 생활 적응한다고 회식같은 것 안 빠지고 그런세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왠지. 결혼 후 너무 사회반경이 좁아졌나봐요. 이제하도 남편외 사람들과의 활동도 많이 모색해랴세ㅛ러요.

  • 13. 영계백숙
    '12.6.23 5:48 PM (59.29.xxx.125)

    프로메테우스 어떤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917 마늘 무게로 파는거요?? 1 초짜 2012/06/24 1,361
121916 튼튼한 지갑..? 8 지갑 2012/06/24 3,086
121915 은행직원이 대출을 법을 어기면서 많이 해주는것 어디로 신고하나요.. 6 부자 2012/06/24 2,486
121914 겨드랑이 밑에 뭐가 잡히는 듯한데 3 건강 2012/06/24 3,219
121913 조카들의 성향......생각해봐야하나요? 13 더 나은 삶.. 2012/06/24 3,733
121912 미운세살이라더니..딱 울딸이 그러네요.. 2 미운 세살 2012/06/24 1,559
121911 카드사용 실적에 관리비,통신비 각종 공과금 질문 2012/06/24 1,552
121910 와플기 어떤게 좋을까요? 리큅?카이젤? 8 나나나 2012/06/24 2,519
121909 차위에 물건 놓지 마세요. 7 일요일 2012/06/24 4,477
121908 송중기요, 얼굴 근육이나 표정이 참 유연하지 않나요 ? .... 2012/06/24 1,866
121907 카레에 토마토를 넣었더니 맛이ㅎㅎ 13 에공 2012/06/24 12,375
121906 코스트코 치킨너겟 가격아시분 계신가요? 1 혹시 2012/06/24 2,829
121905 웨지샌들사면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2 .. 2012/06/24 1,921
121904 30대남편이 3일째 근육통에 시달리는데 어떻하나요? 3 젤로 2012/06/24 1,882
121903 자게 검색 기능에서 제목과 닉네임밖에 없어졌어요.. 2 노을2 2012/06/24 1,374
121902 무한도전 서해안?노래대회 올해도하나요 5 2012/06/24 1,730
121901 아이나비 네비 쓰고 계시는분께 질문 좀... 6 플리즈 2012/06/24 1,564
121900 장마대비 사전 곰팡이 대비 할 수 있는 방법 1 알려주세요... 2012/06/24 2,051
121899 매실짱아치 담궜던 국물에 추가로 담궜도 될까요? 1 어리수리 2012/06/24 1,684
121898 담 걸렸을 때 하시는 요령 있으신가요? 4 에공 2012/06/24 19,531
121897 제가 변하긴 했나봐요. 놀라서 2012/06/24 1,498
121896 커피자판기, 얼마나 더러울까?…“헉” 1 샬랄라 2012/06/24 1,860
121895 대기업 임원이면 사회적 위치는 먹고 들어가나요 52 snob 2012/06/24 12,974
121894 노래를 cd에 넣을때요 cd R인데, 어제 한곡을 넣었는데, 오.. 4 ..... 2012/06/24 1,621
121893 운동화 사이즈교환 다른매장에서도 가능한가요? 1 ..... 2012/06/24 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