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도 키우는 재미가 있네요

밀키바나나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12-06-22 23:58:22

27개월 아들 키우고 있어요

어제 시어머님이랑 아들이랑 저 셋이서 쇼핑끝내고 집에 가는데 제가 기저귀가방이랑 쇼핑백 세개를 들고 

아들은 시어머님이랑 손잡고 제앞에 가고 있다가

뒤를 쓱보더니 제가 든 쇼핑백 하나를 들어주네요

그리고 나머지 두개도 뺏어서 할머니한테 들라는듯 주고요 ㅋㅋ

제가 엄마가 들께~~ 하고 도로 들었더니 다시 뺏어서 할머니손에 쥐어줬어요ㅋㅋㅋㅋ

아직 마냥 애기같았는데 조금 놀래기도하고 감동받았어요 ㅎㅎ

오늘은 할머니가 은행을 까주니 제가 달라고도 안했는데 먹으라고 주구요

맨날 먹을거주면 지입으로 쏙 들어가기만 하고 달라고해도 줄까말까였는데 ㅎㅎ

애가 평소에 아빠를 무지 좋아하고 아빠랑 있을땐 전 거의 찬밥이라 좀 서운하기도 하고 내가 애마음을 잘 몰라주나..

고민도 많았는데 어제오늘 참 기분좋고 애도 더 이뻐보이네요

 

 

 

IP : 175.119.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사
    '12.6.23 12:10 AM (220.125.xxx.215)

    아 상상만 해도 넘 귀엽네요
    한참 이쁠때네요
    엄마는 좀 힘들어도..^^
    품에 꼭 안고 얼굴 요리조리 쳐다보며 야유 내새끼 하던 그때가 전 너무 그리워요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 2. ...
    '12.6.23 12:20 AM (180.1.xxx.30)

    저도 그럴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
    승질날때마다 마음 추스리려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울아들 3개월때 찍은사진 붙여놓고 보고있어요...
    그 사진보면서 헤벌쭉~~하고있으면 아니 실물이 여기있는데 왜...;;하면서 황당해하지요...ㅎㅎ

  • 3. 밀키바나나
    '12.6.23 12:27 AM (175.119.xxx.155)

    가끔 그런생각해요.. 지금 육아가 힘들고 벗어나고싶을때 많지만 왠지 미래에 나는 지금 이순간을 눈물나게 그리워할거같다고 ..ㅎㅎ 애가 조금씩 커가는걸 느낄때마다 좋기도하지만 아쉬운마음도 크네요^^ 댓글주신분들 감사해요 ㅎㅎ

  • 4. ㅇㅇ
    '12.6.23 12:29 AM (180.66.xxx.186)

    저도 로사에요. 저희아간 15개월...ㅎㅎ 귀여운 아기. 정말 이 시절 훌쩍 지나갈 것 같아 넘넘 아쉬워요..
    저희 요한이는 자기가 먹기 싫으면 꼭 저한테 주는데...ㅋㅋㅋ

  • 5. 로사
    '12.6.23 12:35 AM (220.125.xxx.215)

    ㅋㅋㅋ님 저도 요게 세례명이에요^^
    전 정말 아이 꼭 안고 있는 그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젖먹으면 내 몸도 홀가분해지고
    애는 배가 불러 잠에 골아 떨어지고...
    그런 아이 요에 눕히지도 않게 두손으로 안은채 계속 들여다보며 행복해 했엇어요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 수염까지 덥수름하답니다^^
    그래도 제 눈에 아가같아요
    가끔씩 꽉 껴안아주면 마지못해 같이 안아주긴 해요^^
    원글님 자식은 3~4살까지 부모에게 줄 기쁨을 다 준다고 해요
    아가가 주는 기쁨 마음껏 누리시길~^

  • 6. 루나
    '12.6.23 2:04 PM (219.251.xxx.70)

    꺅 진짜 귀요여워. 20개월 울 아들은 과일먹을때 할아버지 먼저 드리고 오라고 더 애기때부터 시켰더니 먹을거있음 할아버지가 아무리
    멀리있어도 먼저 드리고 와요. 그리고 지가 열심히 먹다가 갑자시 번뜩 뭔가 생각난듯 제 눈을 빤히 쳐다보다가 저한테 먹으라고 쑥 내밀어요. 아 너무 귀여운 아가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30 날씨가 더워지네요 내가요리사 2012/06/28 893
123429 "집값 오르면 괜찮아지겠지"... 최악의 시나.. 샬랄라 2012/06/28 2,045
123428 차 있는 사람은 차 없는 사람이 좀 안돼 보이기도 하나봐요 24 룰루 2012/06/28 4,065
123427 덕분에 연예인이 왜 뜨는지 알았네요. 그니까 그게 상당수 9 82의 힘 2012/06/28 3,480
123426 요새 속옷 예쁜 거 지름신이 내려서 큰일이예요 5 푸푸 2012/06/28 2,313
123425 대법, '만삭 의사부인 살해 사건' 파기환송(펌) 19 ... 2012/06/28 4,312
123424 아이스커피 어떻게 타야 맛있을까요? 4 도대체 2012/06/28 2,269
123423 부모,형제와 연 끊기 1 인연 2012/06/28 16,277
123422 반값등록금 외치던 대학생들에게 벌금안내면 수배령이 떨어진다네요... 22 수배령내렸대.. 2012/06/28 1,579
123421 그린빈스와 스트링빈스 맛차이궁금 2012/06/28 2,353
123420 혹시 amazon 웹 싸이트에서 물건 파는 거 잘 아시는 분 계.. 아마존..잘.. 2012/06/28 1,343
123419 집중력문제 초2남아 2012/06/28 1,000
123418 언니 마음의 깊은 그림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5 desser.. 2012/06/28 9,005
123417 펀드요 2 휴~~ 2012/06/28 1,159
123416 '인천공항 매각' 네이버 검색어에서 왜 사라졌나 3 샬랄라 2012/06/28 1,339
123415 플랫시트.. 사도사도 또 사고 싶어요. 5 중독?? 2012/06/28 4,104
123414 감자 박스로 사면 어떻게 드시나요? 동료가 GI수치 높다고 못.. 5 박스로 사는.. 2012/06/28 2,672
123413 정말 어이없이 친구랑 인연끊은 사연(저같이 인연끊으신분있으신가요.. 4 황당 2012/06/28 3,146
123412 "진실의 힘"이란 단체가 있어요. 4 처음 알았어.. 2012/06/28 1,154
123411 남대문에서 추천할 만 한것 --한번 모아보면 어떨까요? 7 ** 2012/06/28 2,412
123410 그레이 아나토미..이거 왜 이리 재미있는 겁니까!! 9 ... 2012/06/28 2,293
123409 "내곡동 땅 공매 진행중"이라던 靑 또 거짓말.. 3 참맛 2012/06/28 1,066
123408 시립교향악단에 들어가면 16 고민 2012/06/28 6,677
123407 제가 좋아하는 배우 김응수씨, 중견인 지금도 화장실에서 햄릿읽으.. 3 .. 2012/06/28 1,770
123406 유령, 추적자를 보니까 재벌이 국가, 정치보다 더 위에 있나봐요.. 4 드라마가 가.. 2012/06/28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