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 허드렛일 얼마나하세요?

속상해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12-06-22 22:49:10

아이들 샤워 시키고 나오는데 목욕탕 하수도가 물이 또 잘안빠지네요

애고 지난 번 사람불러 뜷었는데 이번엔 뭐가 문젠지

지난 번은 이전 집주인이 인테리어 하면서 들어간 시멘트 때문이라는데


근데 제 분노의 요지는 지금 막힌 하수도를 혹시나에서 뚫고 있는 건 남편이 아니라 저란 것입니다
형광등 갈기 이런건 그냥 재미구요.

못박기 재활용쓰레기는 제가 3번을 들어 날라도 부탁안하면 남의일 티비만 보구요.

앞베란다 전창에 월동용 방한문풍지 붙이기도 혼자하기 어려워 몇번 말하다 배송받은 채로 겨울 다가게 생겨 혼자 작은 키로 매달려가며 죽을 동 살동 해냈어요 싱크대 배관 물 새는 것도 좀 봐달라니 사람부르라더군요. 결국 돈이 아까워 제가 어찌 어찌해서 때우고 5단 서랍장, 5단 책장 들어 나르고...
저도 귀히 자랐거든여 흑흑

울엄마 설겆이도 잘 안시키셨는데 결혼 12년 막노동에 무수리로 여자로 귀히 대접 못받는 것같아 속상해요

내가 불편하고 속터져도 집안 노가다는 남편이 해줄때까지 기다려야 힐까요?

IP : 1.227.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마트 폰으로 이 장문을 쓰다
    '12.6.22 10:50 PM (1.227.xxx.196)

    사리 생길것같아요 오타 이해해주세요

  • 2. ...
    '12.6.22 10:53 PM (222.121.xxx.183)

    하수도 뚫기, 형광등갈기(등을 통째로갈기), 못막기, 문풍지 붙이기, 싱크 수전 갈기.. 등등 다 제가 하구요..
    쓰레기는 남편이 버려요..
    차이는 저는 저런일이 재밌고.. 원글님은 남편이 해주길 바라시는거 같네요..
    저희 부부는 저런 잡일 좋아해서 제가 하고 있으면 남편이 자기도 좀 해보자고 합니다..

    그냥 사람 불러서하세요...

  • 3. 음...
    '12.6.22 10:55 PM (1.251.xxx.179)

    자기복 자기가 만든다? 이런말이 있나 모르겠지만,,,
    할수있는것만 하시고,,사람 부르세요.

    남자가 다 해야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저희집에선 남편이 오만 수선 다 합니다만....그거 수선하려고 신경질도 엄청내는 부작용이 ㅋㅋㅋ

  • 4. 에휴
    '12.6.22 10:55 PM (112.149.xxx.61)

    저희집에도 그런사람있습니다...
    재활용쓰레기 특히 공감하네요
    몇번을 왔다갔다해도 컴만 들여다 보고...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사람들8-90%가 아저씨들이던데 --;

  • 5. 한번해주면
    '12.6.22 11:10 PM (220.93.xxx.191)

    다음부턴 내가 해야해요
    그대표적인게 음식물쓰레기
    한두번 냄새지독해 버렸더니 안하네요
    그렇게 하나둘씩 내가다~
    우리집은 남편이 욕실 화장실 청소만해요
    분홍색 물때가 껴도 전 안해요
    한번하면 어찌될줄 알기에....

  • 6. ㅇㅇㅇ
    '12.6.22 11:16 PM (121.130.xxx.7)

    전 애들 어릴 때 빼고는 재활용은 제가 합니다.
    저희 아파트 재활용 시간이 *요일 6시부터 11시까지니
    남편은 출근하기 바쁘고요.
    애들 어릴 땐 그래도 남편이 출근하면서 버리고 갔어요.
    애기 두고 제가 나갈 수 없잖아요.

    그것 말고 전구갈기, 문풍지, 기타 등등 잡일은
    당연히 남편 몫이죠.
    전 진짜 몰라서도 못해요.

  • 7. 모조리 제가
    '12.6.23 7:34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워낙에 늦어서리
    몇일을 화장실 불없이 지낸적도 있지만
    이젠 걍 적당히 제가..

  • 8. ...
    '12.6.23 7:40 AM (61.252.xxx.61)

    나이 오십줄에 들어서도 온 집안의 수리 수선은 다 제 몫인 아짐입니다.
    남편은 제가 보기에 두뇌가 그쪽이 아닌듯해요. 도무지 머리 쓸줄을 모릅니다. 전기는 또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미안하니까 제 성을 따서 #가이버(맥가이버에서 따온)라고 부르며 추앙?해줍니다. ㅎㅎ

  • 9. 몽땅 제몫
    '12.6.23 8:38 AM (211.234.xxx.118)

    원글님 말씀하신 모든것
    다 제가해요
    남편한테 부탁해도 말로만 해줄께 하고 뒤로 미루니
    성질급해서 직접 하다보니 당연히 제가 하는걸로 되어 버렸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267 내용 삭제합니다. 43 미추어버리겠.. 2012/06/25 7,617
122266 식탁매트 추천이요 2 열매 2012/06/25 2,535
122265 냉동 망고 비온 2012/06/25 1,902
122264 500원짜리 동전 1997년꺼 은행가면 100만원준다는거 사실일.. 4 500원짜리.. 2012/06/25 30,026
122263 카카오톡스토리 친구삭제해달라는 아줌마 7 꼬투리 2012/06/25 6,971
122262 가락시장 반찬가게 있는 곳 위치 좀 알려주셔요 궁금이 2012/06/25 2,110
122261 마스크 팩 추천해주세요 1 indigo.. 2012/06/25 1,738
122260 인테리어 사진 볼 수 있는 사이트 1 ... 2012/06/25 2,036
122259 이런 컴퓨터로 그림그리는 기계? 아시는 분.. 5 ... 2012/06/25 2,277
122258 자꾸 왜 이렇게 자살하자는 생각만 하게 되는건지.. 2 호박씨앗 2012/06/25 1,953
122257 아이데리고 이혼후 순간순간 힘드네요. 8 좀 우울해요.. 2012/06/25 4,838
122256 저장용 마늘 어디서 사세요? 마늘 2012/06/25 1,474
122255 월요일에만 연락하는 남자?? 25 뭘까요 2012/06/25 5,757
122254 보험료 인출되는 날만 되면. 1 어휴 2012/06/25 1,257
122253 여고 학군좋은 동네 좀 추천해주세요~~ 6 강남 빼고,.. 2012/06/25 3,055
122252 정보석이 후계자로 삼았던 사위를 딸과 합작으로 죽이는거 보니 무신 2012/06/25 3,462
122251 제가 사는 지역에 지방 캠퍼스가 있거든요 7 허허 2012/06/25 2,782
122250 에어컨만 틀다가 선풍기 사용하니까... 3 시원한데; 2012/06/25 2,344
122249 바람피는 남편 고민글에 달렸던 댓글. 1 cass 2012/06/25 3,022
122248 리바트 이즈마인 제품 써보신분 계세요? 6 쟤나짱 2012/06/25 3,249
122247 햄스터 참 정이 안가네요. 11 도망만가고 2012/06/25 3,508
122246 울 사장님이 결혼을 해요 3 궁금 2012/06/25 2,544
122245 지단,표고버섯채 볶음 며칠만에 상할까요? 2 지단 2012/06/25 1,260
122244 수제비를 자주 해먹는데,반죽이 너무 힘들어서 3 수제비 2012/06/25 1,967
122243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 수영장 열었나요? 저기 2012/06/25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