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신경마비가 왔어요

grorange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2-06-22 16:33:28

 

아빠 연세가 이제 63 아직은 젊다면 젊으신 나인데 술좋아하시고 (담배는 안피우심) 친구들과 어울리는것 좋아하시고 무척 활동적이십니다.

 

얼마전 목쪽에 신경마비가 왔습니다.

 

11번신경이라던가 --a

후두신경쪽이고 목소리나오는 것과 삼키는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이 마비가됬습니다.

그래서 후두암수술하신 분들처럼 목소리가 바람소리만 나오고, 한동안은 음식을 삼키지 못해 식사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어깨아래쪽(쇄골 위)에 근육이 죽었어요. 이것도 신경마비에 의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3개월이 지나 다행히 마비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음식은 거의 다 드실수 있고 목소리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쇄골위 근육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구요.

 

처음엔 너무 놀라서 이런저런 검사를 했었는데. 마땅한 답이 없네요. --

한참 검사만 하다가 당뇨에 의한 신경마비인거같다고하는데...

사실 아빠가 당뇨가 있긴 한데 아주 심각하진 않거든요. 그런데 신경마비라니.. 사실 당뇨는 엄마가 심하시거든요.

뜬금없이 당뇨로 신경마비라니 어리둥절하더라구요

게다가 이후 치료방법도 없는듯 거의 치료라는것도 없이 약만(비타민 --;;) 처방해서 먹으라고 하고 한달후에 오라소리만 하는군요.

 

신경쪽은 어차피 치료방법이란게 별거 없다는건 알지만, 환자입장에서 무척 불안하네요.

사실 당뇨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도 믿음이 안가고 ㅡㅡ

 

아무튼 그런대로 잘 지내며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아빠에게 사고가 생겨서 손가락을 수술했어요.

수술시에 겨드랑이쪽에 마취를 했는데 ... (수술은 잘 마쳤구요)

마취주사를 놓은 곳의 근육이 또 죽은겁니다. ㅜㅜ

 

이건뭐... 말 그대로 멘붕이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병원에 가서 하나부터 열까지 검사를 다시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서울 큰병원을 가야할지...별 생각이 다 드네요ㅜㅜ

 

혹 이런 경우 아시는 분 계신지 여쭤봅니다.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판단이 잘 서질 않네요.

아빠는 걱정은 조금 되지만 이게 통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손 움직이는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계십니다.

그래도 너무 찝찝해서... 혹 아는 분 계심 정보 부탁드립니다.  ㅠㅠ

IP : 220.69.xxx.1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204 출시예정 비아그라 복제약의 작명솜씨 ㅋㅋ ..... 2012/06/25 2,149
    122203 가족모임 파주 문산 2012/06/25 1,242
    122202 모르던때로 돌아가고싶어요 7 양심선언 2012/06/25 2,706
    122201 양천구 점 잘빼고 저렴한 곳 알려주세요^^ 2 .. 2012/06/25 1,624
    122200 여수 엑스포 가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salish.. 2012/06/25 1,955
    122199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1 트라우마 2012/06/25 2,265
    122198 착한 초등학생이 더 많겠죠? 6 어린이 2012/06/25 1,535
    122197 장마철 대비 뭘 해야 할까요? .. 2012/06/25 1,642
    122196 7월 초에 솔비치 해수욕 가능할까요? 2 궁금이 2012/06/25 1,752
    122195 고등학생 급식비 출금 날짜 문의요 1 급식비 2012/06/25 1,362
    122194 기분좋아요 2 리향 2012/06/25 1,565
    122193 동네마트하는 분이 대형마트 휴일에 대해 쓰신 댓글 오려왔어요 .. 9 대형마트 2012/06/25 2,732
    122192 양산과 우산 차이가 있나요? 8 궁금 2012/06/25 4,949
    122191 여행 파워블로거는 공짜로 여행하는건가요? 5 뱅기타고나가.. 2012/06/25 4,253
    122190 왜 촌시러우면 촌시러울수록 이쁘다 생각 하는 걸까요? 19 7살 2012/06/25 4,781
    122189 주름과 흰머리나 머리결 중.. 6 외모 2012/06/25 2,622
    122188 저혈압인데 당뇨인분한테 좋은 음식이 있나요? 지슈꽁주 2012/06/25 1,732
    122187 남자쪽에 먼저 인사하면 안되는거에요? 15 ..... 2012/06/25 6,948
    122186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칭구 2012/06/25 1,497
    122185 커트머리를 했는데 아줌마가 되버렸어요..ㅠ.ㅠ 4 원이까껑 2012/06/25 7,383
    122184 아니 왜 손학규는 매일 문재인만 연일 때리나요? 9 .... 2012/06/25 2,036
    122183 빵집도 좀 규제 해주면 안되나요? ㅠㅠㅠㅠ 8 애엄마 2012/06/25 3,070
    122182 스마트폰 야동퇴출한다던 한선교, 국회서 야한사진 보고 흉내 1 33 2012/06/25 3,108
    122181 공연 감상하세요...Guang Dong - Pas de deu.. 행복온라인 2012/06/25 1,524
    122180 노래듣고 울어본적 있나요? 30 눈물 2012/06/25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