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요즘 아이가 원에서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얘기가
영수가(가명) 물었다는 얘기부터 합니다
미술 특강 시간에 물린것 같아요
자국이 없길래 가볍게 넘기고 선생님하고 통화만 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연 이어 이틀을 또 물렸어요
그때도 자국은 없고 그 아이가 친구들을 잘 문다며 하지만 심하게 물진 않고
선생님도 가정내에서도 계속 얘기를 해주고 있으니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을 했고
선생님이 자기 방어를 그런식으로 한다곤 했지만
말을 못하는 아이도 아니고 5살인데...말보단 무는걸로 표현을 한다는게 이해 되진 않았지만
선생님이 앞으로 주의하겠고 아이를 좀 떨어트려보겠다 말씀하시길래 알았다고 잘 부탁하고 끊었는데
어제 또 물려왔어요
지금 거의 열흘안에 4번을 물려온것 같아요
지금까진 저도 아이가 물렸단 얘기뿐 자세히 말 안하길래 안 물어봤는데 어젠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아...너무 속상해요
자국도 없고 어느 정도로 물렸는지 가늠이 안되고 아이는 울지 않았다곤 하지만 무는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그러다 갑자기 강도가 세질수도 있는거구요
선생님께 오늘은 확실히 얘길 하고 미술 특강을 빠지는 방향으로 얘길 하려고 하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이가 맨날 맞고 꼬집히고 긁히고 물리고 와도 똑같이 하진 말아라
그 친구의 그런 행동이 나쁜거다 나쁜행동은 해선 안된다. 이렇게 가르쳤는데 저 요즘 헷갈립니다.
무조건 맞아도 방어하지 않고 참기만 하는건 아닌것 같은 세상인것 같아요
(학교 폭력 당한 아이들의 자살 사건들 보면...)
문득 선생님들 입장의 이론적인 말은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늘 당해 오는 아이보면 우리 아이가 어릴적 다른 아이 밀거라 할때 호되게 혼낸것 땜에
다른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도 가하지 않아요 아이가 화가나도 참고 넘어갑니다.
그게 지금은 우리 아이만 손해보는일 같아서 속상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