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 상담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기분이...묘해요

제가 이상한건지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12-06-22 13:23:38
아이들 문제로 심리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이런저런일 많이 물으시고 저도 답변하고요...
그중 저의 가정문제가 많았었고...
이혼하고 싶었다는 심정도 얘기했죠...
정말 힘든 과정들을 다 얘기했었거든요....

상담하시는분이...
저에게  다 듣고 나더니
"이혼안하신거 보니 남편을 정말 사랑하셨나봐요 "

이러시는데...

순간...
이아줌마 뭔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혼안하는 이유가 사랑해서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하다니...
뭐 이런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이 상담자라고 앉아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아녀...이혼하려 하다보니...아이들 문제도 걸리고 자신도 없었어요..."
하고 말했더니..
음 그랬군요..."아무래도 자신감이 문제일수도 있죠..."


이혼안하고 있으면 남편을 많이 사랑해서인가요...
내가 남편을 많이 사랑해서 그 드러운 꼴을 보면서도 이혼안하고 사는 여자로 순간 만드는데
상담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자존심 훼손만 하고 왔네요...



IP : 119.192.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22 1:33 PM (1.236.xxx.72)

    상담하시는 분을 바꾸시는 게 나을듯 해요.
    상담의 기본은 상담자의 얘기를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태도를 가져야 해요.
    궁금한것도 개인적인 질문이나 사적으로 궁금한 질문이 아니라
    지금 말씀하신 얘기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정도의 질문에 해당하구요.
    자신의 의견을 권하거나 자신의 판단을 드러내서 상담자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거부감을 갖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 2. dd
    '12.6.22 1:49 PM (175.207.xxx.17)

    정신과 두군데 갔었는데
    한 분은 돈벌이에 치중 안하는 분
    다른 한 분은 반대

    전자는 계속 질문을 하며 저 스스로 해답을 찾게 하고..
    후자는 답을 말해주더군요

    물론 전자가 훨씬 좋았죠

  • 3. 천년세월
    '18.9.23 8:45 AM (175.223.xxx.114) - 삭제된댓글

    상담요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360 하마상 2 아저씨!구업.. 2012/06/25 2,413
122359 죽전역이나 보정역쪽에 원룸 전세 대충 어느 정도 할까요 2 ... 2012/06/25 1,750
122358 TV와 냉장고 추천해주세요 1 냉장고 2012/06/25 1,080
122357 돼지 고양이 이야기 4 야옹 2012/06/25 1,298
122356 나이가들면들수록 운명이다 싶은것들이 많아지네요. 14 ㅇㅇ 2012/06/25 7,364
122355 화장실 환풍기 얼마나 켜놓으세요? 9 쁘띠 2012/06/25 7,678
122354 국민 석유 주주 모집한다네요 2 양파 2012/06/25 1,765
122353 파리없애는 기구나 방법좀 절실히 부탁드려요. 1 음식점인데요.. 2012/06/25 4,836
122352 10cm x 17cm 몇 리터인가요? 어떻게 계산하나요? 1 ㅎㅂ 2012/06/25 1,316
122351 귀여운 꼴뚜기..조림 1 자갈치 2012/06/25 1,727
122350 일산에 호두 잔뜩 들어간 잡곡빵 맛난 빵집 추천해주세요. 3 호두 잡곡빵.. 2012/06/25 2,147
122349 유부녀인데..남자들한테 ..참..눈에띄게 애교 부리는 여자들은... 14 ... 2012/06/25 14,264
122348 비티비에서도 마플 할까요?아님 비티비에 재미난거 뭐 있을까요? 나도재미난거.. 2012/06/25 983
122347 대출사기전화...괜찮을까요?... 2 전화사기 2012/06/25 1,336
122346 무개념 직장동료 1 롱아일랜드 2012/06/25 1,357
122345 반포에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있나요? 3 무서워 2012/06/25 1,711
122344 연예인들은 백화점 어느 매장에서 쇼핑할까요? 2 ... 2012/06/25 2,723
122343 국산새우는 왜 칵테일 새우처럼 쫄깃하지가 않죠? 1 궁금이 2012/06/25 1,588
122342 아는 여자분이 바람 무지 피고싶다는데요. 9 바람 2012/06/25 5,424
122341 남동생이 프로포즈를 한다는데... 10 ... 2012/06/25 4,000
122340 해외 직구 잘 아시는 분께 여쭤보아요. 4 .. 2012/06/25 1,667
122339 넝쿨당에서.. 둘째 아들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 5 ........ 2012/06/25 4,243
122338 부동산 복비...이럴땐 어찌해야하는지...? 2 복비는누가?.. 2012/06/25 1,310
122337 부동산에서 남향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동향이예요 ㅜ.ㅜ 3 dd 2012/06/25 3,832
122336 우리나라가 남편성을 안따르는 이유 31 귀여운똘이 2012/06/25 7,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