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동영, 문재인·김두관·손학규 한미FTA 강력 비판

prowel 조회수 : 3,050
작성일 : 2012-06-22 11:20:05

정동영 출마 결심 "노선 뒷걸음질 막겠다!"

문재인·김두관·손학규 '한미FTA 유지-폐기 반대' 돌변, 강력 비판

2012.6.22

- "민주당 대선후보들, 자신감 없고 깃발 실종돼"
- 문재인 "한미FTA 옳았다"‥김두관 "미국 빼고 할 수 있는 일 없다"
- 문·손·김의 한미FTA 자세로는 독소조항 절대 못 고쳐
- "민주당 총선 패배, 의제 실종 때문"
- '팀 경쟁력=대선주자들로 새도우 캐비넷' 제안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굳힌 상태에서 출마 시기와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이유는 민주당의 노선 후퇴와 중도 우경화 움직임 때문이다.

특히 정 상임고문의 비판과 분노는 최근 '한미FTA 유지와 폐기 반대'로 돌변한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한미FTA 입장과 자세로는 폐기는커녕 독소조항조차 고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들어 노골적으로 친미사대주의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FTA는 기본적으로 옳은 방향이다. 어쨌든 한미FTA는 타결됐기 때문에 잘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미국과 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긴 했지만, 무게 중심이 한미FTA 유지 쪽으로 돌아섰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7개월 전인 2011년 10월 24일 '나꼼수'에 출연해 "세상에 무슨 이런 조약이 다 있나. 참여정부 때 추진되고 타결됐지만 지금 현 상태에서 비준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던 결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한술 더 떴다. 지난 5월 10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에 대단히 중요하다. 폐기론자는 한미 동맹과 상관없는 이슈라고 주장하지만 별로 와 닿지 않는 얘기다. 대한민국 처지에서는 미국을 빼고 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폐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미FTA 유지 쪽으로 돌변한 것도 문제지만, 발언 내용과 기조가 'MB의 발언인지, 친미사대주의자의 발언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라는 게 더 충격적이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지난 19일자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4·11 총선 직전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지도부가 주한 미대사관을 찾아가 한미FTA 폐기론을 편 것에 대해 "일부 세력의 목소리를 따라가면서 당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해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TA는 세계적인 추세로 그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지킬 건 지키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폐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상임고문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정동영 상임고문과 마찬가지로 독소조항들의 문제점을 강력 비판하면서 한미FTA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었다. 본래 한미FTA 찬성파였던 손 상임고문은 2010년 11월 민주당 대표 시절엔 한미FTA 전면 재검토로 입장을 바꿨다가, 4.11 총선 이후 다시 찬성파로 U턴한 것이다. 그때그때 여론에 따라 한미FTA 입장이 표변하는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 기사 전문


IP : 114.200.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2.6.22 11:42 AM (39.115.xxx.98)

    박스가 생각납니다.

  • 2. 변화무쌍한 껍대기들
    '12.6.22 12:04 PM (61.81.xxx.14)

    연말연시의 야권에서 한미FTA무효화 또는 최소한 ISD재협상 입장이었던 사람들 지금 많이 변했군요...

    지금 입장이 변했던 사람들 그 당시에 진심이 아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결국 자기들의 권력투쟁에 한미 FTA를 이용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국민들도 벌써 한미FTA의 폐해에 무감각해졌나요? 그 당시 그렇게 격렬하게 반대하던 분들이었는데, 자신이 지지하는 정파의 유불리에 그렇게 휩쓸려가는 것인가요?

  • 3. ⓧ거품근혜
    '12.6.22 12:34 PM (119.82.xxx.205)

    기본적으로 옳다니.. 헐;;; 노통때 추진했다고 그렇게 나오시면 안돼죠!!
    걍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폐기할 자신이 없다고.. -_-

  • 4. 다담
    '12.6.22 4:55 PM (119.132.xxx.64)

    뒷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512 여름과일 제대로 알고 먹기 6 스윗길 2012/07/11 2,798
126511 배달사고 내는 시어머니 29 며느리 2012/07/11 11,913
126510 박근혜가 대선에 이길까요? 14 정말 2012/07/11 2,920
126509 서초역 교대역 교수님과 식사할 곳 추천 부탁드려요 선물 2012/07/11 872
126508 책을 번역해서 출간하고 싶어요. 4 으쌰 2012/07/11 2,021
126507 남편의 못된 성격때문에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 44 숨막히네요 2012/07/11 22,341
126506 가끔 윗집에서 윙윙윙~하는 진동이 느껴지는데... 16 ^^ 2012/07/11 3,374
126505 임신중독으로 출산했는데 둘째는 마음접을까요? 7 얼음동동감주.. 2012/07/11 2,671
126504 닥스 창고형 할인매장 같은거 서울이나 서울 근처 어디에 있나요~.. 5 // 2012/07/11 8,119
126503 청양고추가 너무 많이 생겼는데.. 7 /// 2012/07/11 1,995
126502 맛있는 스테이크 먹고싶네요... 5 샤샤잉 2012/07/11 1,954
126501 아기.. 언제 낳으면 좋을까요? 19 빗소리 2012/07/11 2,989
126500 세탁 후 옷 불량...해결방법은요 2 소비자보호원.. 2012/07/11 2,420
126499 탄자니아 색소결핍증(알비노) 어린이들이 목이나 사지 절단의 희생.. 3 식인풍습없어.. 2012/07/11 1,584
126498 해지한 계좌 번호를 알수 있을까요? 1 조회 2012/07/11 1,283
126497 제주에 밀려드는 중국 자본… 관심은 땅과 리조트뿐 1 만만디 2012/07/11 1,292
126496 방과후 교사를 하려면 4 극장 2012/07/11 2,721
126495 현직 대통령 친형 이상득 구속…헌정사상 처음 2 아직멀었어 2012/07/11 1,872
126494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 하신 분 있나요? 1 사유 2012/07/11 2,114
126493 캡슐 내시경이라고 있던데 해보신 분 계세요 내시경 2012/07/11 1,294
126492 김주하 정말 머리 잘 돌아가네요..사회생활 잘하겠네요 18 ㄴㅇㅁㄹ 2012/07/11 9,739
126491 마늘빵 만드는데 버터말고 마가린 넣어도 되나요? 5 마늘빵 2012/07/11 5,596
126490 아파트 세입자가 세를 3개월째 안줘요 그리고 잠수탔는데.. 9 ㅠㅠ 2012/07/11 3,261
126489 ~~ 세면대가 막혔어요 ㅜ.ㅜ 3 도와주세요 2012/07/11 1,542
126488 분당 이매초& 매송초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2 마음만 바뻐.. 2012/07/11 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