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동영, 문재인·김두관·손학규 한미FTA 강력 비판

prowel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12-06-22 11:20:05

정동영 출마 결심 "노선 뒷걸음질 막겠다!"

문재인·김두관·손학규 '한미FTA 유지-폐기 반대' 돌변, 강력 비판

2012.6.22

- "민주당 대선후보들, 자신감 없고 깃발 실종돼"
- 문재인 "한미FTA 옳았다"‥김두관 "미국 빼고 할 수 있는 일 없다"
- 문·손·김의 한미FTA 자세로는 독소조항 절대 못 고쳐
- "민주당 총선 패배, 의제 실종 때문"
- '팀 경쟁력=대선주자들로 새도우 캐비넷' 제안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굳힌 상태에서 출마 시기와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이유는 민주당의 노선 후퇴와 중도 우경화 움직임 때문이다.

특히 정 상임고문의 비판과 분노는 최근 '한미FTA 유지와 폐기 반대'로 돌변한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한미FTA 입장과 자세로는 폐기는커녕 독소조항조차 고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들어 노골적으로 친미사대주의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FTA는 기본적으로 옳은 방향이다. 어쨌든 한미FTA는 타결됐기 때문에 잘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미국과 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긴 했지만, 무게 중심이 한미FTA 유지 쪽으로 돌아섰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7개월 전인 2011년 10월 24일 '나꼼수'에 출연해 "세상에 무슨 이런 조약이 다 있나. 참여정부 때 추진되고 타결됐지만 지금 현 상태에서 비준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던 결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한술 더 떴다. 지난 5월 10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에 대단히 중요하다. 폐기론자는 한미 동맹과 상관없는 이슈라고 주장하지만 별로 와 닿지 않는 얘기다. 대한민국 처지에서는 미국을 빼고 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폐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미FTA 유지 쪽으로 돌변한 것도 문제지만, 발언 내용과 기조가 'MB의 발언인지, 친미사대주의자의 발언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라는 게 더 충격적이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지난 19일자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4·11 총선 직전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지도부가 주한 미대사관을 찾아가 한미FTA 폐기론을 편 것에 대해 "일부 세력의 목소리를 따라가면서 당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해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TA는 세계적인 추세로 그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지킬 건 지키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폐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상임고문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정동영 상임고문과 마찬가지로 독소조항들의 문제점을 강력 비판하면서 한미FTA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었다. 본래 한미FTA 찬성파였던 손 상임고문은 2010년 11월 민주당 대표 시절엔 한미FTA 전면 재검토로 입장을 바꿨다가, 4.11 총선 이후 다시 찬성파로 U턴한 것이다. 그때그때 여론에 따라 한미FTA 입장이 표변하는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 기사 전문


IP : 114.200.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2.6.22 11:42 AM (39.115.xxx.98)

    박스가 생각납니다.

  • 2. 변화무쌍한 껍대기들
    '12.6.22 12:04 PM (61.81.xxx.14)

    연말연시의 야권에서 한미FTA무효화 또는 최소한 ISD재협상 입장이었던 사람들 지금 많이 변했군요...

    지금 입장이 변했던 사람들 그 당시에 진심이 아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결국 자기들의 권력투쟁에 한미 FTA를 이용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국민들도 벌써 한미FTA의 폐해에 무감각해졌나요? 그 당시 그렇게 격렬하게 반대하던 분들이었는데, 자신이 지지하는 정파의 유불리에 그렇게 휩쓸려가는 것인가요?

  • 3. ⓧ거품근혜
    '12.6.22 12:34 PM (119.82.xxx.205)

    기본적으로 옳다니.. 헐;;; 노통때 추진했다고 그렇게 나오시면 안돼죠!!
    걍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폐기할 자신이 없다고.. -_-

  • 4. 다담
    '12.6.22 4:55 PM (119.132.xxx.64)

    뒷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112 큰 흐름을 보면 될거 같아요. ... 12:10:40 12
1669111 이재명페북글 기사도 났는데 웬 가짜타령인지 9 ㅇㅇ 12:08:20 295
1669110 與, 무안 사고 후 尹 겨냥 페북글 이재명에 “국민 안전에 아무.. 6 10시에 올.. 12:07:48 422
1669109 무안공항 여객기 사망자 58명으로 늘어 1 속보 12:07:29 221
1669108 아래 [이재명 폐북] 가짜내용입니다. 열지마세요 - 내용무 14 한심함 12:04:51 336
1669107 국방부, 무안 여객기 사고에 특전사 180여명 투입 9 ㅇㅇ 12:04:04 1,078
1669106 급질 죄송ㅠ) 백화점에 5만원대 립스틱 있을까요? 6 ... 12:01:16 516
1669105 이재명 페북 11 ... 12:01:10 671
1669104 항공기사고영상 22 ㅜㅜ 11:59:56 2,012
1669103 조갑제 "무능한 지도자는 만번 목을 베도 부족…尹 보수.. 1 ㅁㅁ 11:59:55 397
1669102 제주항공이 예전 사고에서 은폐한 내용 퍼왔어요. 11:59:00 528
1669101 오해하지않게 글 쓰세요 4 오해 11:55:56 756
1669100 나이들수록 외모가 중요한듯 4 ... 11:54:57 1,313
1669099 애도하며 안전 구조를 기원합니다. 이재명 관련 23 ** 11:53:04 1,220
1669098 탄핵도, 수습도, 추모도 상식적 시민들이 해나갑니다. 6 ㅇㅇ 11:53:01 404
1669097 처단 당할뻔한 전공의지만 현장에 달려가주었으면 9 ㅜㅜ 11:51:36 1,113
1669096 시국이지만) 이수페타시스 유상증자 저지 길손 11:51:19 181
1669095 의료정상화라도 빨리 5 ㄱㄴ 11:51:16 370
1669094 제주항공 0808981500 제주항공 탑.. 11:51:12 793
1669093 알아두면 좋을 재난 상황 미디어 리터러시 원칙(미디어/언론 이용.. 3 ... 11:50:57 435
1669092 정권의 시작부터 사고더니 끝도 사고네요 12 추락하는나라.. 11:50:16 954
1669091 항공사고 났을때 언론과 네티즌들이 유의해야할 점 5 그냥… 11:50:13 1,131
1669090 뉴스 보고 놀랏네요 1 11:50:01 692
1669089 버그스트라이크 흔한거 아니였나요 7 ........ 11:49:32 1,315
1669088 올해 며칠 남기고 참사가 2 ㅠㅠ 11:47:30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