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딸아이가 지난 중간 고사 시험 보는중 저혈당증 비슷하게 와서 시험을 완전 망쳤어
수시를 써야 하기 때문에 내신 관리 해야 한다고 긴장을 많이 하더니 결국 망쳤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 한다는 겁니다
병원에 가서 기본적인 피검사도 해보고(정상이래요) 음식도 골고루 신경써서 먹이고 영양제도 챙겨주고 그런데 아이는 나날이 힘에 겨워 집에오면 울어요
몸이 늘 차고 먹는것도 많이 안먹고 타고난 체질이 좀 약골이에요
그래도 학교 생활도 즐거워 하고 친구 관계도 원만 한 아인데..물론 제 주관적 생각 이에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조금만 참아주면 좋겠는데..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정말 몸에 다른 큰 병이 든건지..어느 병원을 가야 하는지..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딸 아이 때문에 다른일은 할수도 없네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 보신분들 도움 좀 주세요
3수생 아들에 성질 드런 남편에 딸 아이까지..정말 저는 어째야 하나요
딸 아이가 혹시라도 잘못 된 선택을 할까봐 늘 불안 하네요
좋은 대학 가라고 강요 한적 도 없고 공부 잘 못한다고 혼낸적은 더더구나 없는데 왜 그럴까요
학교 보내놓고 좌불안석 이네요..전화벨 소리만 나도 심장이 벌렁 거려요..이러다 제가 먼저 일날거 같아요
어제는 우는 딸한테 그랬어요..너무 힘들면 학교 자퇴하고 집에서 엄마랑 공부 하자구요
니몸이 더 중요하니 힘들면 대학 가는거 좀 미루자구요..아이는 절대 그렇게는 안한다고 하구요
저혈당 증상이 오면 먹으라고 꿀,꿀넣고 갈은 토마토 주스,바나나,당도 높은 과일 잘라서 싸줘서 먹게 하는데
먹어도 바로 나아지지 않나봐요
배부르게 밥먹고 한시간 정도 지나면 배가 고프고 좀 있음 기운이 없고 금방 기절 할 듯 그런다는데
저혈당 증상이라면 당분 보충해 주면 바로 좋아지지 않나요?
아이고 정말 미치겠네요
공부 스트레스죠?..본인 말로는 스트레스 없다고 하는데..아무래도 수능 스트레스 같아요
청소년 상담소를 찾아가 볼까요?..뭘 해줘야 좋아 질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