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으로 사주(?)를 잘 봐준다는 곳을
지인을 통해서 물어물어 갔습니다.
정말 가족들 이름과 나이를 쭈욱 써놓고
저부터 가족들 한사람씩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정말 감탄의 감탄을 하면서 들었지요.
너무 잘 맞고...
또 제가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했거든요.
너무 여성적인 이름이라...
그런데 음성학(?)이라지만 이름을 바꿔 크게 인생이 달라지지 않으니
지금의 이름이 나에겐 훨씬 잘 맞는다고 그냥 그 이름 갖고 살라 하시대요.
그런데...정말 신기했던건요.
제가 좀 맘이 궁금한 사람이 있어서
이름 하나만 더 봐주세요~하고 물어봤더니
이름과 나이를 쓰는데
나이를 쓰기도 전에 이름만 듣고 쓰시더니
갑자기 저를 해맑게 쳐다보시는데
마치 부러워죽겠다는 눈빛으로
"아~ 이 아이가 너를 좋아하는구나~"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나이차가 좀 있어서 그런거 아니예요~했는데도
아니야~얘는 네 말 잘듣고 잘 따르잖아~너한테 맘이 있어~
하셨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만났는데
정말 정말 너무 너무 말을 잘걸고 좀 예전보다 더 편해진 느낌이랄까요?
정말 이름으로 이렇게 맞춘다는거...믿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