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친구들이라 생각하고 글 올립니다.
이틀 전, 일주일 동안 몰지 않던 차를 운전하려고 주차장에 갔는데
차의 왼쪽 뒷부분 범퍼가 찌그러져있는거예요. 어른 주먹 두 개 만큼이요. 검정색 스크래치랑요.
너무 놀라서, 생각해보니 일주일전 마지막으로 운전했을때도 그런 상처는 보질 못했다는것.
지정된 주차장이 있어서 옆차 주인의 얼굴을 알거든요.
그런데 제가 차의 문제를 발견한뒤 이틀이 지난 지금, 이 차가 들어오질 않고 있네요.
그 이전에는 어땠는지 기억은 없습니다(관심이 워낙 없어서).
제 고민은,
싸게는 30만원 , 범퍼까지 갈면 60만원이 들만한 비용인데,
경찰에 보고해서 cctv를 확인하는 작업, 보험회사에 알리고 드는 엄청난 전화통화와 시간소요를 따져보면
(사고 후에는 보험료가 일정 정도 오르거든요. 제가 피해자여도요), 너무 긴 시간들이구요.
그 사이에 수리를 하고 나타날 확률도 높다고들도 하네요.
상대차를 확인하고 물증을 얻은 뒤(이부분이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합의하는게 제일 나은 상황인데
그렇게 될 미래가 보이질 않은게 또 고민.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이런 복잡한 상황.
아...뭐라고 한마디라도 좀 해주세요.
저는 정말 이런 문제에서 제일 취약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