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밝은데 어느날 집에와서 펑펑 울었어요!은따와 왕따라서...

고1딸 조회수 : 4,026
작성일 : 2012-06-21 21:01:28

어릴때 뱃속에서부터 제가 사람과의 교류를 안해서인지  태어나서도 제가 친구없이 집에서만 데리고 있어서인지

다 제잘못같아요

저도 약간은 어릴때부터 왕따고 은따였어요

그래서 제아이만큼은 잘키우고 싶었는데 실패하고 말았네요

아이는 착한데  사람과의 교류가 잘 안되나봐요

크면 나아지겠지해서   보고있었는데  그럭저럭 밝게 자랐어요

베프는 없어도 잘 다니는듯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집에와서 펑펑우는데 전 가슴이 찣어지는줄 알았어요

저와 제남편 한숨도 못잤구요

지금도 매순간 슬프네요

고1인데 반에 친한친구가 없어서 활동할때도 외톨이  늘 혼자라 참 슬프고 답답하답니다

자기도 모여서 수다떨고 매점도가고 특별활동도 같이하고싶다는데  반에선 완전 없는아이취급받는데요

학기초에 담임도 그문제를 말씀하셨구요

정말 걱정이예요

무엇보다도 그맘 잘아는데 전 도와줄수가 없네요

도와주고 싶은데 저도 왕따인걸...

 

제 딸이 아니면 행복했을거란 생각들고 아이가 측은해서 미안하네요

IP : 112.149.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예요..
    '12.6.21 9:13 PM (222.107.xxx.202)

    토닥토닥..
    어쩌면 이 또한 지나갈 일인걸 지금 넘 마음 아파 말아요.
    저도 같은, 생각 같은 괴로움이라 ...
    그래 어차피 인간은 혼자인걸. 지금 혼자 일때 많은 생각 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도 공감 할수 있는 아이가 되길 기도하는수 밖에요..

  • 2. 마릴린
    '12.6.21 9:19 PM (182.219.xxx.124)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지역별로 청소년상담해주는 복지관이나 건강가족지원센타가있습니다.

    인터넷검색후 전화예약해서 가보시고 사회성이 조금 없는친구들을위해서 친구맺는방법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사회성은 나를 알고 상대를알고 배우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

    또 지금까지 아이가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상처를 받았겠네요.

    지금이라도 상처받은 아이 마음 보듬어주시고 또래관계 맺는법 배우도록해주세요.

    힘내세요~ ^^

  • 3. 진짜
    '12.6.21 9:33 PM (121.145.xxx.84)

    학창시절때나 학교에서 근무할때나 살펴보면 그룹활동이 없어졌음 좋겠단 생각 많이 했어요
    말이 그룹활동이지..하는애들만 해서..개인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정서적으로도..단체수업은 그냥 체육으로 멈췄으면 하네요..;;;

  • 4. ...
    '12.6.21 10:19 PM (114.205.xxx.62)

    원글님~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같이 울고싶네요.

    그 찢어지는 마음 저도 지금 겪고있습니다.

    힘내시라고 말씀만 드리고싶네요.

  • 5. 울딸도 고1
    '12.6.21 10:40 PM (221.162.xxx.139)

    맘 아프네요
    딸 자신이 노력해야지
    부모가 직접적으로 해줄게 없네요

  • 6. 맘처럼
    '16.4.13 11:46 AM (211.200.xxx.9)

    부모탓은 아니네여..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328 웨딩 플래너는 무슨 일을 하는겁니까.. 12 블루 2012/07/20 4,646
131327 [필독]우리 아이들 어디로 사라지고 있는걸까요. 19 르블루망 2012/07/20 3,445
131326 유기견 키우실분 안계신가요 3 아침향기 2012/07/20 1,535
131325 취미로 클라리넷 VS 플룻 어떤게 더 배우기 쉽나여?^^ 11 음악의 힘!.. 2012/07/20 33,627
131324 나는 불교 파괴하러 왔다 1 호박덩쿨 2012/07/20 1,287
131323 아이들과 함께 할수있는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4 요리... 2012/07/20 3,220
131322 7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20 918
131321 완전 범죄인 줄 알았더니... 걸렸네요ㅜㅜ 9 백치미 2012/07/20 5,114
131320 6월 14일, '미군이 독도를 폭격한 까닭은?'의 일부다. 1 알아야 이긴.. 2012/07/20 896
131319 부페 추천해주세요 (에비슈라 vs. 마키노차야 vs. 토다이) 8 부페짱 2012/07/20 4,233
131318 터치폰 오래 쓰고 계신 분 계시나요?? 3 핸드폰 이야.. 2012/07/20 1,370
131317 이틀후면.. 강아지가 떠난지 일년째 되는 날이네요. 시간 정말 .. 15 무지개다리를.. 2012/07/20 2,348
131316 아,,생리중에만,,화가 참아지지 않네요 5 .. 2012/07/20 1,493
131315 주말에 부모님 집들이 해야하는데, 회사에서 출근하라하네요 ///.. 2 .. 2012/07/20 1,450
131314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은 e-book으로 빌려 볼 수는 없나요? 3 궁금.. 2012/07/20 1,630
131313 오늘 잠원동 경원중 몇시에 끝나나요? 2012/07/20 1,024
131312 가정용 초음파기 효과 있나요..? oo 2012/07/20 1,939
131311 우유와 달걀 흰자 알러지 2 알러지 2012/07/20 2,510
131310 스케쳐스 워킹화 어떤가요? 딸기 2012/07/20 2,929
131309 send a mail이라는 표현이 틀렸나요?(중2영어시험)ㅠㅠ 47 샤르망 2012/07/20 12,180
131308 잠든 남편얼굴을 보다가 5 문득 2012/07/20 2,714
131307 7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20 972
131306 운동을 시작했는데, 살이 더 쪘어요. 17 as 2012/07/20 5,833
131305 이런사람 ㅎㅎ 2012/07/20 1,268
131304 남편이 지겹네요. 50 지겹다 지겨.. 2012/07/20 2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