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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란 말을 달고 사는 남자

그냥 그렇게.. 조회수 : 3,173
작성일 : 2012-06-21 20:23:49

결혼 10년차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남편이  싸움만 하면 너랑 도저히 못살겠다고 돌아가랍니다

큰싸움 아니고 그냥 말싸움만 해도

이제 더이상은 너랑 못살겠으니 돌아가라고  내가 직접 전화하겠다고 그러네

얼마전엔 아주 사소한(기억도 안나네요 무슨 문제인지)문제로 싸웠는데.

너랑 도저히 못살겠으니 돌아가라고 하더니  시댁에 전화해서

얘랑 도저히 못살겠다  해서 시부모님 출동하고 그런적도 있었습니다.

(더 웃긴건 시부모님 오시는 사이 화해되서 오히려 본인이 엄마랑 아버지 오실텐데 어떡하냐고 그러더군요)

자기 기분만 틀어지면 씨바야 라는 욕 달고 살고요

내가 왜 욕하냐 그러면 듣기싫으면 가랍니다

그러면서 위자료 같은건 바라지도 말라고

부부싸움만 하면 시댁에다 고스란히 다 일러바쳐서

오히려 손아래 시누가 둘이 알아서 하라는데도

그런 버릇 그대로 가구요.

툭하면 엄마가 니 벼르고 있다  니 그래 행동하는게 오래 갈줄 아냐 그러고 답답합니다

남편은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깔아 뭉갠다고 그러는데

가족간에 뭔 자존심이 그래 중요한지

남편 현장직 경력 오래되 연봉 좀 셉니다

세전 9000 정도 이니깐요

물론 그에 감사합니다. 

그정도 벌어다 줘서 나 편하게 해주는 것요

그런데 9000이라도 뗄것 다 때고 나면  정작 실 수령액은 얼마 안됩니다

한달 400정도   그것가지고 시댁 생활비 80주고 남는 것 가지고 생활하려면

팍팍합니다

그래서 가끔 아쉬운 소리라도 하면  요즘 150 가지고 사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고 해서 그런 사람 데리고 와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예를 들어도 생활비 댈 부모 없고 아이들 다 커서 교육비 안들어가는

그런 사람이나  말하고 

답답합니다 어찌 현실을 그리 모르는지

연수입 9000 많습니다. 단 세금 공제전 이라 그렇지

그런데 많은 것 가족들만 알고 있으면 안 되나요?  그것 자랑한다고 누가 우와 대단해요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그것 자랑 못해해서 안달을 합니다.

아이를 통해 알게된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엄마들 다들  부자입니다.  남편 의사에 4식구 살려면 40평대가 딱 적당한것 같아요  그런 말하는

그런데 남편은 그엄마들 한테 말안했나  우리남편 9000번다고  그럽니다.

아이의 유치원에서 부모의 재직 증명서를 내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하지도 않은 원천징수 영수증까지 첨부해서는

유치원에서 뭐라 안하드나 남편 돈 많이 번다고.

은행볼일 보러 갔다가 신용카드 개설하는데  연 수입따라 카드가 달라져요 설명하는

은행 직원(그것도 은행과장)앞에서 연봉 9000 되는데.

정말 바보 같습니다. 한푼이라도 더 뜯어내려고 우와 대단하다 역시 우리아들이

최고다 이런 대접만 받아와서인지  돈많이 번다하면 다들 대단하게  알아주는 줄 알고.

제가 연봉자랑 좀 하지 마라  다들 그만 큼씩들 다 잘번다 그랬다고

남자의 자존심을 뭉게네 어쩌네 

제가 하도 답답해서  남자라면 가정에서나 자존심 세우고 큰소리 치지말고

밖에서 큰소리치고 집은 여자 하는대로 놔둬라 내가 나쁜짓 하는것 아니니

그랬더니  어 그래  니가 내를 그래 생각하는줄 이제 알았다 그래 내 밖에서 말못하고

찌질하게 행동한다 그럽니다.

 

남편이 현장직에서  일하는데.. 회사가 요즘  많이 어려워져  3일 출근하고 3일 쉬고 그럽니다.

첨에는 걱정도 되고 적응도 안되고 해 많이 싸우고 그랬는데

그래봤자 서로 사이만 안 좋아지는 것 같아   그리고 회사가 문을 닫은 상황도 아닌지라.

남편 쉬면 아이가 아직 어리고 해서  많이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집에만 있으면 아침 드라마부터 해서  하루종일 테레비만 끼고 있는게 꼴보기 싫어서요

그런데  그렇게 돈 잘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돈아깝네 니가 경제를 모르네

기름값이 남아도냐 이러면서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가자 그럽니다.

여긴는 지방이라  대중교통 이용해 갈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갈곳이 어딨냐고 그런곳은 벌써 다 다녀왔다

시외로 가자 그러면  또 난리쳐 대고

내가 해외로 가자는 것도 아니고 몇박을 가자는 것도 아닌데

집에서 하루종일 테레비보는 전기세는 안 아깝고

아이랑 추억만들려 가까운 시외 근교 나가는 돈은 아까운가 봅니다.

차 갖고 에버랜드 갔다오자 그랬다가 미친년 취급 당했습니다.

 

IP : 220.73.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2.6.21 8:32 PM (121.130.xxx.7)

    읽다보니 정말 유치하단 생각만 드는 남자네요.
    툭하면 이혼 소리 하는 남자
    저라면 이혼장 당장 가지고 오라 할 겁니다.
    진짜로 정 떨어져서 같이 살 생각 안들거예요.
    아마 님이 그리 나오면 설설 길껄요?
    님이 만만해 보여서 저러는 겁니다.

  • 2. ..
    '12.6.21 8:39 PM (61.98.xxx.82)

    남편이 돈 잘 버는 유세를 님께 부리고 싶은것같아요.
    좀 철이 없는데,
    남편의 사고가 바뀌기는 어려울것같고, 아니꼬와도 님이 남편을 최대한 떠 받들고 살든가
    아니면, 님이 돈을 버시는 방법밖에 없겠는데요ㅠㅠ

  • 3. ..
    '12.6.21 8:43 PM (118.223.xxx.6)

    시댁에 80만원씩 드리는걸로 봐선 남편분이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신거 같지 않네요. 현장직으로 오래 계셨다하니 학벌로 승부보는 직업도 아니시구요. 그런 상황에서 남편분의 연봉 구천, 저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남편분의 개인사로 봤을때 이 정도며 나는 그래도 나름 성공한 인생이다 느낄수 있고 아내한테 인정받고 싶고 잘났다 추켜세움 받고 싶을거 같네요.

    그런데 원글님의 글에서는 세금제하고 기껏 이것밖에 안되는거 가지고 쪽팔리게 남자가.....하는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주위 의사들과 비교도...-_-.....글쎄요.....

    -물론 그에 감사합니다
    그정도 벌어다 줘서 나 편하게 해주는 것요 - 라고 하셨지만 진심으로 남편에게 그리 표현하셨나요?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하니 더 밖에서 그러시는것은 아닌지..-_-

    실수령에 400으로 살기 빠듯하지요...그래서 다들 맞벌이하고 그러는겁니다. 그럼...

  • 4. ..
    '12.6.21 8:45 PM (112.186.xxx.115)

    결혼 10년이면 나치가 30후반에서 40은 됬다는 소리 아닌가요?
    그런데 저래요?
    아..정말..죽기 하루 전날 철들려나 봅니다..한심해요

  • 5. 118님의견에 동감
    '12.6.21 9:24 PM (119.192.xxx.80)

    저도 118님 의견에 동감이에요
    님이 남편을 많이 무시하시는것 같은데 남자는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고 여자는 남편에게 이해받고 싶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하는 말에 자꾸 태클걸고 남편 이겨 먹으려 하고 무시하고 그러니 사랑스럽지도 같이 살고싶지도 않은거죠. 결혼초야 그나마 애정이 있지만 10년쯤 되면 이젠 정으로 살아야 하는데 아내가 정떨어지는 행동하는데 어떤남자가 살고싶겠어요 .

  • 6. 우쩌까..
    '12.6.21 10:18 PM (211.246.xxx.27)

    에긍 .. 꼭 어린앱니다 진짜...좀 힘드시겠지만, 많이 둥실둥실 뛰워줘 바바요~~저리 단순한데 원글님이 쩜만 궁뎅이 때려주며 으쌰으쌰~하며 원글님 손바닥에서 딱 놀겠는데요 머..
    원글님의 관심과 칭찬을 필요로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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