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펑 울 수 있는 곳 없나요?

울수 있는 곳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12-06-21 17:41:09

얼마전에 부모교육 갔다가.

 

그 곳에서 강사님의 프로그램중에 안아주기가 있었어요

청강생들 다 일어나 원을 그려 파트너 바꿔 가면서

정말 포근히 안아주는 말이죠. 다들 모르는데...

 

그러면서 음악을 틀어주면 가족 을 이렇게 안아줬는지 뭐하시면서

아주 길게... 진행하셨거든요

 

근데 다들 부등켜 안고 막 울어 버렸어요.

저도요.

 

결혼해서 이상한 시어머니 만나 홧병까지 나고. 무심한 남편..

요즘 또 잠잠 하다가 시어머니가 사람 미치게 하니까 기분 우울하고

 

친정엄마는 원래부터 살가운 분이 아니에요

맘은 어떤지 모르겟지만.

늘 비난 하시고, 본인 자식보다 늘 남의 자식 칭찬만 하셨던 분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차라리 저를 보고, 잘한다. 재주가 많다 하셨지만

정작 엄마는 늘 비웃는 말 많이 하셨거든요

근데 이게 굉장히 상처스럽고

 

결혼하고 나니 더 그래요.

요즘 기분이 우울하니

울고 싶긴 한데

 

정말 어딘가 누군가와 좀 소리내서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런 곳 없을까요

펑펑 남들 시선 두려워 않고 속이 후련할수 있게 말이죠

IP : 1.231.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안에서
    '12.6.21 5:42 PM (14.35.xxx.65)

    잘 울어요....
    창문 닫아 놓고 소리질러 울어도 되더라구요....

  • 2. ..
    '12.6.21 5:43 PM (110.70.xxx.11)

    노래방은 어떨까요?
    시끄러운 음악 틀어놓고

  • 3. ..
    '12.6.21 5:49 PM (59.19.xxx.144)

    전 노래방가서 노래틀어놓고 울어요

  • 4. 유키지
    '12.6.21 6:36 PM (211.246.xxx.196)

    그 부모교육 저도 가고프네요
    울수있는 곳님 토닥토닥이요
    혼자울지말고 우는 님을 안아줄
    한사람이곁에있길바래요

    저도비슷한상황이라 ㅠ맘이아려요

  • 5. ...
    '12.6.21 7:14 PM (218.52.xxx.252)

    지하주차장 구석에서 라디오 틀고 차에서 잘 웁니다 펑펑... 펑펑펑

  • 6. 어제는
    '12.6.21 9:10 PM (173.35.xxx.179)

    버스커버스커 새노래 듣다가 범준이 목소리가 너무 슬프게 들려 죽어라 울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더군요 ㅎ
    음악이나 영화보고 우는게 최고.

  • 7. ㅁㅁ
    '12.6.21 10:49 PM (218.52.xxx.33)

    기도실 오픈하는 교회를 찾아보세요.
    교회 안다녀도 돼요.
    혼자 들어갈만한 작은 방 문 닫고 소리지르고 울고 해도 괜찮아요.
    옆에서도 다들 그러고 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35 주차장에서 주차하다 차를 긁었어요 ㅠㅠ 10 어떡해 2012/07/31 7,584
134134 눈에 콩깍지 껴서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하신분.. 16 아내.. 2012/07/31 6,549
134133 이 더위에 단 하나 좋은것 8 찜통 2012/07/31 3,494
134132 난지 수영장 3 ^^ 2012/07/31 2,086
134131 생물학적으로 볼 때 몇대가 내려가면 수컷쪽 유전자가 우세한것 맞.. 8 가문 2012/07/31 2,185
134130 티아라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2 oo 2012/07/31 1,546
134129 삼십대후반에 종아리퇴축술 10 해보신분 2012/07/31 2,157
134128 어떤 남편을 만나면 행복한가요? 23 고민 2012/07/31 5,549
134127 시부모 모시지도 않는 아들에게 15 여자팔자들 2012/07/31 5,249
134126 티아라 얘기는 어떤 계기로 사람들한테 알려지게 된건가요? 7 ... 2012/07/31 2,778
134125 이커 컴 바이러스 인가요? 오메~어쩐디.. 2012/07/31 503
134124 우와 식판쓰니 설거지계의 신세계네요. 14 .. 2012/07/31 5,656
134123 금주 15회-손학규후보의 경제정책을 검증하네요.^^ 1 나는 꼽사리.. 2012/07/31 767
134122 민주 컷오프 완료..본선 관전 포인트는 3 세우실 2012/07/31 831
134121 월세를 줬는데요, 세입자가 보증금 입금을 안하고 이사를 들어왔어.. 2 도와주세요 2012/07/31 2,995
134120 10대후반 20대초가 인생의 절정기군요 ... 5 올림픽 2012/07/31 2,141
134119 올림픽중계 채널 어디서 보세요 ?? ........ 2012/07/31 431
134118 경찰 "티아라 백댄서 사칭 신고접수? 없었다".. 9 언플 2012/07/31 2,789
134117 이 무더위에... 울 강아지가 수술했는데요. 12 도와주세요ㅠ.. 2012/07/31 2,798
134116 아이와 나들이 갈만한 곳이나 은평구에서 가까운 수영장 추천해주세.. 2 샤샤잉 2012/07/31 1,800
134115 학원이 빨리 나가려면.??? 1 yy 2012/07/31 821
134114 예술의 전당 근처 첼로 전문점 소개해주세요 2 고릴라 2012/07/31 927
134113 시판커피음료중에 블랙-설탕미포함 된 음료 찾아요 9 쿠키맘 2012/07/31 1,570
134112 석달째 천식, 기관지염, 축농증, 이제는 말도 못하는 13살 딸.. 8 ***** 2012/07/31 3,998
134111 글씨 못쓴다고 스트레스 받네요 2 ... 2012/07/31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