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모교육 갔다가.
그 곳에서 강사님의 프로그램중에 안아주기가 있었어요
청강생들 다 일어나 원을 그려 파트너 바꿔 가면서
정말 포근히 안아주는 말이죠. 다들 모르는데...
그러면서 음악을 틀어주면 가족 을 이렇게 안아줬는지 뭐하시면서
아주 길게... 진행하셨거든요
근데 다들 부등켜 안고 막 울어 버렸어요.
저도요.
결혼해서 이상한 시어머니 만나 홧병까지 나고. 무심한 남편..
요즘 또 잠잠 하다가 시어머니가 사람 미치게 하니까 기분 우울하고
친정엄마는 원래부터 살가운 분이 아니에요
맘은 어떤지 모르겟지만.
늘 비난 하시고, 본인 자식보다 늘 남의 자식 칭찬만 하셨던 분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차라리 저를 보고, 잘한다. 재주가 많다 하셨지만
정작 엄마는 늘 비웃는 말 많이 하셨거든요
근데 이게 굉장히 상처스럽고
결혼하고 나니 더 그래요.
요즘 기분이 우울하니
울고 싶긴 한데
정말 어딘가 누군가와 좀 소리내서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런 곳 없을까요
펑펑 남들 시선 두려워 않고 속이 후련할수 있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