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집을 보러다니면서 느낀건데

....... 조회수 : 4,419
작성일 : 2012-06-21 13:44:49
집이 크면 깨끗해지기가 더 쉽다잖아요 자질구래한거 싹다 넣을수 있어서요
지금 32평인데 40평짜리를 보러 다녀요
그 집이 수납이 참 잘되있어서 베란다 수납장도 깊고 넓고 싱크대도 양쪽에 수납장이 다 짜여져 있고 다용도실도 보조주방이 있어서 수납장이 
위아래로 다 있어요
다용도실이 워낙 넓어서 싱크대하나가 더 들어간 셈이죠
수납장들을 보니 우리집 살림은 여기 집어넣으면 텅텅비겠단 생각이 드는거예요 

저희집은 작년에 손을 좀 봐서 싱크대는 좀 수납 많이 되게 짰는데 싱크대에는 다 들어가고도 공간이 좀 남고 
다용도실은 작아서 냉장고 김치냉장고 넣으면 끝이라 수납할 공간이 하나도 없어서 대신에 싱크대에 다 집어넣어요
베란다장도 하나 더 짜서 양쪽에 2개가 있고 전실에도 수납장이 있는데 전실수납장은 지금 공간이 조금 남아요
거의 채울만큼 다 채워서 더 살림을 늘이지 않기 위해 좀 복잡해진다 싶으면 정리해서 버리거든요
정리되 있는 지금도 베란다장의  80프로는 안쓰는 것들이네요 

그런데 구경간 집들은 다 살림살이들이 많은지 그 많은 수납장들에 물건이 꽉꽉 채워져 있는데 수납장이 크니 정리할 필요성이 없어 버리지 않는게
아닐까 싶어요
공간이 남는데 왜 정리를 하겠어요
우리같이 수납이 좀 빠듯해야 정리해서 버리고 하죠
그 많은 물건들이 다 필요해서 갖고 있는걸까요 
잘사는 집들이 많은지 집집마다 골프가방은 다 있더군요
우리집엔 골프가방넣어둘데는 없네요 
저도 큰 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아마 정리안하고 계속 채워둘거 같아요

뭐 결론은 살림살이는 집 크기에 맞춰지는것 같아요
작으면 작은대로 안쓰는거 줄이고 그래도 공간이 모자라지만 않는다면요
아직까지 베란다까지 물건이 침범하진 않았네요
크면 큰 대로 계속 채워놓고

에휴 비싼 집보러다니니 마음엔 드는데 돈이 문제지요
우리집도 수납잘 되는데 저렇게 큰 집이 필요한가 생각도 들고
마음한편으론 이사안갈 명분을 만드네요
82에서는 40평을 가장 이상적인 평수로 생각들하니까요

부동산에서는 하나같이 어디에서 산다니깐 오! 하는 반응인데 
집값도 많이 올랐는데 팔지 말고 놔두라나요 
강변근처라서 (한강아니에요) 낮에도 바람이 넘 시원해 한쪽 문은 아직 닫고 사는데 보러다닌 집들은 덥네요
역시 우리 동네가 최고인가 ㅎㅎㅎ
마음이 갈팡질팡합니다 
결론은 내맘에 드는 집은 비싸다

IP : 180.211.xxx.2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1 1:47 PM (121.168.xxx.110)

    그 시원하다는 동네좀 알려주세요..

  • 2. 면목동토박이
    '12.6.21 1:54 PM (124.3.xxx.144)

    저는 면목동 에서 유년부터 살고 있어요,, 다들 강남이살기 좋다고 친구들 강건너 이사갈때 부러웟던적도 힜지만, 면목동 모르는 서울 사람들 도 많더만 그래도 산가깝고, 좀만 나가면 도로가좋아져 교통도 좋고
    살기좋읍니다.. 정붙이고 사는 곳이 최고 아닐 까요~~

  • 3. 울산이에요
    '12.6.21 1:55 PM (180.211.xxx.245)

    겨울에도 시원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바람이 1년내내 불어서리 ....겨울엔 동네를 못돌아다녀요 얼른 집에 들어와야 살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여름이 점점 길어지는 날씨엔 시원한 집이 좋겠지요

  • 4. 와,,
    '12.6.21 1:59 PM (121.160.xxx.196)

    동네가 어느 지역인가요? 가 보고 싶네요

  • 5. 일산
    '12.6.21 2:00 PM (112.187.xxx.29)

    아직까지는 그래도 저녁에는 시원하지 않나요?어느동네건?밤에는 춥기까지 하구요~낮에는 완전 땡촌 시골 아니고서야 바람 한점 없으니 어디나 덥구요~전 직장이 서울 한복판인데 오늘 완전 쪄죽네요~헥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418 나이 들긴했나봅니다. 스포츠중계 떨려서 못보겠어요 3 yy 2012/08/07 1,101
136417 말끝마다 부모님이야기 하는 친구는 왜그런 걸까요? 10 제가 2012/08/07 2,681
136416 메달 수여식 뭉클하네요 8 2012/08/07 2,803
136415 응답하라 1997 보고 눈물이 ㅠㅠ 4 응답하라 1.. 2012/08/07 3,322
136414 서울 종로..엄청 시원한 바람부네요 3 단추 2012/08/07 1,433
136413 82덕에 올여름 또 잘 넘겼네요. 2 .... .. 2012/08/07 1,507
136412 다섯살이뿌니 2 사랑 2012/08/07 796
136411 강의 녹조 현상..4대강 때문 인가요? 6 ww 2012/08/07 1,437
136410 양학선 선수 금메달 딸 줄 알았어요ㅎㅎ 10 ㅎㅎ 2012/08/07 3,468
136409 귀신에 쫓겨 APT 14층 복도난간에서 떨어져 죽은女 4 호박덩쿨 2012/08/07 4,145
136408 양학선 대단합니다 12 럽홀릭 2012/08/07 3,247
136407 관리사무소장이 막대하네요. 4 해와달 2012/08/07 1,773
136406 바밤바 삼행시 아세요??? 14 ㄹㄹ 2012/08/07 7,552
136405 초상이나 결혼식에 사람많이 안오는거 그게 어때서요 15 // 2012/08/06 3,731
136404 에어컨땜에 일찍 출근했다능..ㅠㅠ 5 열녀~~ 2012/08/06 1,413
136403 저녁바람이 엄청 시원해졋네요 6 // 2012/08/06 1,648
136402 지금 이시간 그사람이 너무 그리워요... 5 그리움 2012/08/06 2,381
136401 보온병에 찬물넣어 껴앉고있어요 oh219 2012/08/06 939
136400 양학선 선수 자꾸 금메달 금메달.. 하니.. 14 에구 2012/08/06 4,233
136399 쫀득쫀득한 보쌈의 비법 공유해주세요! 7 쫀득 2012/08/06 3,032
136398 아파트 ...담배연기가 나는데 도대체 어느집인지 모르겠네요 1 환장 2012/08/06 2,138
136397 항공대 3 whale 2012/08/06 2,030
136396 집에오자마자 겜하는 남편 8 jan 2012/08/06 1,934
136395 좀있다 양학선 선수 체조 봐야겠어요 체조 2012/08/06 919
136394 김혜경 선생님 천사들이 신문에 나왔네요!! 6 좋은 일 2012/08/06 4,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