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이 수학과외가 도움이 될까요?

커피중독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2-06-21 11:31:05

지금 학원 다니고 있고 학교시험은 100점이예요

그러니 기본은 된다는 말인데..

문제는 응용이 좀 부족해요

수학에 흥미가 없고 조금만 꼬아놓은 문제는 바로 포기

학원에서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아이의 부족함을 다 채워주지는 못하겠죠

저희아이만 붙들고 한시간 할수도 없으니

그러던차에 아주 야무진 과외선생님을 알게되었어요

선행 다 필요없다 초등응용 심화까지 확실히 잡아놓으면 중학 고등까지 쉽게 갈수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본인도 처음부터 수학 잘한케이스가 아니라 잘 못하는 애들 더 잘 이해시킬수 있다고

무엇보다 수학에 흥미를 가질수 있게 해야한다는데

초등6이라 이번 방학때 수학좀 집중적으로 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저희아이같은 타입 과외가 맞는걸까요?

IP : 58.233.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
    '12.6.21 12:50 PM (14.52.xxx.59)

    믿지말고 그 선생님한테 잘 배워보라고 아이를 격려하세요
    제 경험상 선생님 잘 만나서 성적 올라가는 아이 별로 없고,
    특히 수학은 어쨌든 자기가 죽어라 달려들어야 됩니다
    본인이 생각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니,선생님 바뀐김에 열심히 할수있게 숙제도 챙겨주시고 하세요

  • 2. 자몽
    '12.6.21 6:35 PM (94.103.xxx.58)

    어머니, 과외 경험 많은 사람으로서 몇 줄 조언 드릴께요 (참고로 저는 서울대 나오고 박사도 했어요).
    우선은 어머님의 "수학좀 집중적으로 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을 버리세요.
    인생 길어요. 초6에 아이 공부에서 승부를 내겠다 생각지 마세요.
    머리만 좀 있는 애면 중2, 중3 때 공부 시작해도 안 늦어요. (진심입니다)
    사고력이 좀 있는 아이인지, 아이큐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는 학교, 학원 선생님들과 상의해서 알아보세요.
    자기 아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있는 것, 제일 중요합니다.

    우선 어머님이 쓰신 원글에서는 아이가 학원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있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네요.
    엄마가 학원, 과외로 계속 돌리는 바람에 초6, 중1까지는 90점 이상 성적이 나오다가 중1 2학기부터 고꾸라지는 아이들 여럿 봤습니다.
    다들 사고력, 사고력~~ 하잖아요? 사고력이 어떻게 생기는지 아십니까?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줘야돼요!!
    생각할 시간은 전혀 안 주고, 빨리 해라 빨리 해라- 학원으로 과외로 아이를 돌리기 시작하면
    그 아이는 혼자서는 공부할 능력이 없어집니다. 확실합니다.
    지금 수학에서 기초는 하는데 응용을 못한다고 하셨죠? 그 말인즉슨, 아이가 생각을 안 한다는 거에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가 풀릴까 생각하면서 낑낑대야 수학이 느는 건데 그런 과정을 아이가 겪은 적이 없는거죠.
    생각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안 주고 인내심을 안 길러주고, 무조건 빨리 많이 풀어야 되니까
    학원 선생이 답을 빨리 가르쳐준 거죠. 아이는 그걸 외운 거구요. 그렇게 해서는 수학은 절대 늘지 않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아이의 사고력이 갖춰져있지 않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slow down하시라는 거에요.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걸 발견하는 데 갖은 노력을 다해주시고 그 부분에서는 집요하게 질문하시고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세요. 수학은, 답을 빨리 가르쳐주지 않는 인내심 많은 선생님을 구하세요. 초6이면 시간 많잖아요. 중 2까지는 take time하셔도 됩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대충 외워서 푸는 게 아니라 왜 그래야 되는지 생각을 하면서 풀 수 있게 지도할 수 있는 선생을 구하세요. 그게 기초에요. 그거 할 수 있으면 고등학교 가서도 과외 많이 안 받아도 수학 성적 잘 나와요.

    단, 아이큐가 안 좋으면 사고력 향상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아이큐가 100-105 이하이고 학교 성적도 원하는 만큼 안 나온다면, 그러면 돈 열심히 버셔서 계속 전과목 과외 붙이시고 예체능도 알아보시고 닥달하셔서 대학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09 왕따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6 파사현정 2012/08/01 1,308
134408 등산 도시락 반찬 뭐가 좋을까요? 8 .. 2012/08/01 16,714
134407 옷서랍안에 뭔가 무는 벌레가 있는거 같아요. ㅂㅁㅋ 2012/08/01 2,243
134406 네소 에센자 사고픈데 어떤가요? 5 네스프레소 2012/08/01 1,081
134405 집에서 전기헤어캡쓰고 트리트먼트 잘 하게 되던가요? 4 헤어 2012/08/01 1,872
134404 차안에서 아이들과 함께할수 있는 게임 좀 소개해주세요.. 8 ... 2012/08/01 3,605
134403 스마트폰 때문에 사라지는 것들? 9 ... 2012/08/01 2,101
134402 미국에서는요. 5 궁금 2012/08/01 1,424
134401 방언과 대언기도를 믿으시는지... 9 시간이 2012/08/01 4,251
134400 작년여름에 비가 하도와서 안더웠잖아요 11 기억하시죠 2012/08/01 2,523
134399 체조에 손연재 출전하나요? 3 혹시 2012/08/01 2,338
134398 풍년압력솥에 밥할때요 잘 몰라서요. 1 2012/08/01 2,509
134397 지금 캠핑가면,,,고생일까요?? 14 ㅇㅇ 2012/08/01 3,208
134396 인천공항 매각 기사 보다가 발견했어요.(링크) 4 .. 2012/08/01 1,416
134395 딸, 아들 차별 문제..앞으로도 계속 그럴까요? 10 .. 2012/08/01 2,073
134394 디지털방송 어떤것이 좋은가요? KT? SKY? SK텔레콤? 1 디지털케이블.. 2012/08/01 1,495
134393 수박 안자른거 냉장고에서 얼마나 갈까요? 11 상할까요 2012/08/01 6,256
134392 유명한 양배추 채칼 맞는지 봐주세요..아리송해요.. 4 .. 2012/08/01 1,873
134391 아토피 연고 후기 기다립니다. 3 아토피 2012/08/01 1,352
134390 안녕하세요~비행기에 실을 유모차 관련 5 궁금미 2012/08/01 1,465
134389 식용유 올리브유/포도씨유 사용하시나요, 일반식용유 사용하시나요?.. 6 2012/08/01 2,733
134388 결혼결정시 종교문제가 꽤 중요한 고려사항인가요? 21 goquit.. 2012/08/01 6,567
134387 소갈비찜, 익히기 직전에 키위 넣어도 되나요? 덥다 2012/08/01 1,196
134386 에어컨 사면 보통 몇칠만에 설치하러 오나요? 8 피돌이 2012/08/01 1,431
134385 간식으로 단호박이 짱이네요~ 9 bluebe.. 2012/08/01 3,037